야쿠자보스의딸사혈무(死血無)vs파멸을부르는남자마혈(魔血) [40편]
부제 : 이중인격 vs 이중생활
────────────────────────────────────────
(*) 작가 : 빈츠〃
(*) 감상&독촉 : y_r-du_ub-c_h@hanmail.net
(*) 팬카페 : http://cafe.daum.net/binchfan
팬카페에 오시면 많은혜택이♡ +ㅅ+ (팬카페연재가더빠릅니다★)
(*) 소설
* Your Sad Voice * 연재ing.
야쿠자보스의딸.사혈무(死血無) vs 파멸을부르는남자.마혈(魔血) 연재ing
(*) ING
엔티카소설클럽 IS(이즈)에서 전속작가로 활동 중.
샤인비쥬님 팬카페에서 초대작가로 활동 중.
────────────────────────────────────────
**
" 정말이지. 눈치하난 빠른 녀석이라니까. 강민혁. "
다크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고 밖으로 나와 집으로 향하던 마혈은,
조용히 중얼 거리며 다크를 떠올렸고,
이내, 그 인물을 하빈으로 바꾸어버렸다.
사실 마혈은 불안해 하고 있었다. 아니 약간은 두려울 지도 모른다.
낮에 느꼈던 불안함이 뜻하는 것. 그것은 자신의 파멸의 징조 였을 것이다.
자신이 하빈에게 빠져들어 이쪽생활을 포기하게 된다면,
자연히 다크와도 멀어질 것이고, 또한 예의 그 약속을. 어려서부터 새겨온 마혈만의 약속을
어기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흐지부지한 행동으로 하빈에게 상처 줄 생각 따윈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지금껏 해왔던 것보다 두배이상의 완벽한 이중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그것을 잘 지켜낼 수 있을지 흔들리고 있는 그의 마음과 신념때문에 불안한 것이다.
하지만 만사를 다 제쳐두고 하빈을 떠올리는 것을 보면,
역시 그는, 사랑에 빠진 평범한 남자인 것 같다.
**
케이와 옥상에서 그 일이 있은 후, 교실에 도착해서도 내 심장의 떨림은 멈추지 않았고
얼굴이 붉어진 탓인지 윤아가 이상하다는 눈으로 내게 말했다.
" 하빈아, 너 무슨일있었어? 종치자마자 어디론가 뛰어가더니.
이제는 왜이렇게 멍한거야? "
" ...........나, 케이랑........ "
" 응? 케이? 케이랑 뭐? "
으아아. 너무 떨려서 말을 못하겠어.
정신없이 날뛰는 내 사고회로를 진정시키느라 윤아에게 전하지 못한 말.
그 말을 누군가가 대신 해버렸다.
" 왜? 사귀기라도 하냐? "
" ..............으응. "
아무것도 모르고 먼저 대답부터 해버린 바보같은 나.
재빨리 뒤늦게서야 고개를 돌려보았지만, 이미 저만큼 멀어져가는 월이의 뒷모습만이 보였을 뿐이었다.
그리고 내 앞에서 축하하다며 마구마구 소리지르는 윤아.
" 꺄아아악!! 왠일이야!!! 케이랑 하빈이랑 사귄데!! "
" ..........뭐어?! 지..진짜야?!!! 안돼!!!! "
" 케이야!! 정말이야? 너 정말 하빈이랑 사귀는거야?! "
나와 케이가 사귄다는 말이 윤아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그와 동시에
교실은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혹시라도 케이에게 폐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며 슬쩍 고개를 돌려 본 나는
흐뭇하게 웃으며 다른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의 시선과 질문을
아무말 없이 덤덤히 받아내는 그를 볼 수 있었다.
그런 순간에도 나는 쳇, 한마디만 해주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부끄러워,
재빨리 고개를 돌리는데.
" 응. 사실이야. 하하. 내가 먼저 고백했어. "
" 꺄아아아악!! 안돼!!! "
" 자식들 - 부럽냐? 쿡. "
" 어쭈? 이 놈 봐라. 여자친구생겼다고 째는거냐? 지금? "
"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이런말도 못들어봤지? 늬들은. "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건지, 생각했던 말들보다 훨씬 더 쑥쓰럽게 만들어버리는 그.
그런 케이때문에 빨개진 얼굴을 추스르며 나는 윤아와 함께 씨익 웃어제꼈다.
" 축하해!! 하빈아. 그럼 케이도 한물갔으니, 다음은 강민혁을 노려볼까? "
" 고마워 윤아야. 근데.......강...민혁? "
" 응.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하하. 월이는 너 좋아하는 거 같더라구. "
" 뭐? 월이가? 말도 안돼~ 무슨소리야. 하핫. "
" 아님 말구 - . 그치만 진짜 그런것 처럼 보여. "
윤아가 계속해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아니라고 박박 우기면서도 가슴 한켠이 시려옴을 느꼈다.
만약, 정말로 월이가 날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상처를 입었을 테니까.
하지만 그럴일은 없겠지-. 에이~ 설마. 월이가 날 좋아할리는 없잖아. 하하.
단순한 윤아의 착각일꺼야. 아니, 그랬으면 좋겠는데.
.
.
.
" ........데블? "
" ......................... "
" ........데블. "
어두운 곳, 창문으로 스며드는 달빛으로만 지탱하고 있는 한 공간에서
한 아름다운 여자가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리며 데블을 불렀다.
그러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두번의 부름에도 그는 손가락 까딱 하지 않았고,
아름답던 그녀의 얼굴은 인상이 팍팍 쓰여짐과 동시에 그를 향해 냅다 소리를 질러버렸다.
" 데블!!!!!!!!!! "
" ......아. 사..사혈무님?! 왜 그러시죠? "
" 뭐야, 너 무슨생각했어? 어째서 내가 세번씩이나 너를 부르게 만드는거지? "
" ......그러셨습니까? 죄송합니다. "
평소와는 다르게 의외로 진지하고 차분하게 대꾸하는 데블.
그런 데블을 바라보는 사혈무의 눈빛은 마치 경찰이 살인사건을 수사하듯 의심이 가득했다.
그리고 보통때라면 그런 그녀에게 ' 왜그러십니까? ' 라고 대강 얼버부리며,
눈길을 피했을 그 였을텐데 오히려 그녀의 눈빛을 진지하게 들여다 보는 것이었다.
" 이상해. 정말 이상한데. "
" 뭐가말입니까. "
" ......아냐, 구역점검이나 하러가지. 지난번에도 못했는데. "
" 알겠습니다. "
그녀의 말에 더이상 대꾸하지않고 밖으로 나가 비(緋)와, 5명의 수하들을 소집하기 시작하는 그.
그런 그의 행동에 사혈무는 알수없는 답답함을 느꼈고,
이상하리만치 무관심해보이는 그의 태도에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 어째, 요즘 구역은 깨끗하니 조용하네. "
" 예. 저희 사현비적마(死玄緋赤魔)가 무회(無會)를 접수했다는 소식이 흘러나가서인지,
저희 구역을 경계하며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
" 그래? 아참, 비(緋). 지난번 경찰서로 함께 갔던 이들은 풀려났나? "
" 네. 그 일이 있고 그 다음날 안전하게 풀려났습니다. 지금은 사현비적마(死玄緋赤魔)의
세력으로 들어와 적(赤)으로 부터 규칙등을 익히고 있습니다. "
사혈무도 데블을 의식해서일까?
조금 전부터 가만히 있는 데블에게는 단 한마디의 말조차 건네지 않고,
자신의 왼쪽에 서있는 비(緋)에게 계속해서 묻고 답함을 계속하는 그녀.
그러나, 데블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사혈무는 갑작스레 눈에 살기를 띄우며,
데블이 아닌 비(緋)에게 말했다.
" 비(緋). 지금 시각이 얼마나 됬지? "
" 지금은 2시가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
" 그래? 그럼 우리 구역접수나 하러갈까? "
" ......구역접수요? 이 적은 인원으로 말씀이십니까? "
당황하는 비(緋)의 질문에 사혈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제서야 퍼뜩 정신을 차린 데블은 비(緋)와 함께 놀란 눈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그러나 아무런 생각이 없는건지, 큰 대책이라도 있는건지.
구역접수를 하러가는 인원의 절반도 안되는 상황에서 그녀는 지금 당장 구역접수를 하겠다고
큰소리를 쳐댔고, 적(赤)과 마(魔)도 없는 소수의 인원을 이끌며 그녀는 서서히 어디론가를 향해 갔다.
" 사혈무님, 지금 어느 구역을 접수하러 가시는 겁니까? 대체. "
" ............몰라서 물어? 마혈 뒷통수 치러가는거잖아. "
" 예에?! 마혈세력 말입니까? "
이 시각에 마혈세력의 구역을 빼앗으러 간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분명 사혈무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본 그들은 더욱더 정비를 강화했을 것이 틀림 없었고,
바로 며칠전 마혈과 만났던 사현비적마(死玄緋赤魔)가 지금 그들의 구역을 뺏는다는것은
마혈세력, 현(玄)회에 대한 도전장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사..사혈무님. 그게 어떤뜻인줄은 아시고 그러시는 겁니까? "
" 걱정하지마, 비(緋). 마혈이 뒷통수를 맞으면 분명 나에게 도전장을 내밀것 같지?
하지만 그쪽도 머리가 있는 이상 쉽게 붙자고 하지는 못할꺼야.
하긴 바보같은 마혈이라면 발끈해서 그럴 수도 있겠군. 쿡. "
검은 천 속에 가려진 그녀의 입술이 양쪽으로 슬며시 올라갔고,
그와 동시에 그녀는 앞으로 있을 즐거운 일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가만히 있던 데블이 그녀를 향해 입을 열었다.
" ......그..그래도. 이건 너무 위험한 일이지 않습니까. "
" 상관마. 내가 한다면 하는거야. 데블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잖아. "
" .........죄송합니다. "
데블이 사과를 하자 피식 웃음을 터트린 그녀는 검게 물들어버린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히 중얼 거렸다.
" 앞으로, 숨막히는 피의 전쟁이 시작되겠군.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창작 ]
야쿠자보스의딸사혈무(死血無)vs파멸을부르는남자마혈(魔血) [40편]
빈츠〃
추천 0
조회 90
04.02.08 12:06
댓글 8
다음검색
첫댓글 우와일빠 >ㅁ< 사혈무 너무멋졍~
>_< 재미써요 마니 올려주세요>_< 구런데 음.. 나쁜말은 아닌데여;;; 개인적으로는 데블이랑 사혈무랑 이어졌으면하는;;; 아아;; 나쁘다는 말은 절때루 아니에요 그냥 개인적으로 그랬으면 하는거구여;;;;;;
약간 잔인하긴 하지만 -_- 뭐 그래도 재밌어요!!!!
넘흐넘흐 잼써요>_< 마니마니 올려줘요>0<
넘 넘 잼있어여
나도 월이랑 하빈이랑
스테이님, 6625님, November님, 메뚜기님,샤릉뽀에뷰님,gjwldms 님, 꼬릿말 모두 감사드리구요 ^^ 좋은하루되시길 바래요 !!!!!!!!!!
재밋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