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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또 리뷰글을 쓰는 이유는 머리카락 한 올도 소중한 지루성 두피 소유자이자 탈모인으로서 탈모샴푸계의 새로운 뉴페이스에게 부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 장황하지만 그냥 평범한 제품 리뷰입니다.
# 제품 협찬
사실 저처럼 쩌리 찌끄래기가 블로그에 한번 리뷰한다 하면 말을 줄이질 못하고 길고 긴 네버엔딩 줄글들만 쓰기 때문에 슈퍼스타가 되려면 말을 자제해야지... 했더니 또다시 새로운 뉴페이스 샴푸가 나온 것 아니겠어요? 탈모인으로써 신나서 호다닥 뛰어왔어요. 이정도면...마음껏 주절거려 보라는 하늘의 뜻이 아닌지? 탈모인의...운명. 뭐, 그런거 아닌지? 닥터포헤어가 제 빈약하고 비루한 두피를 알아본 것이 아닌지?
아무튼 오늘의 주인공은! 따란~! 닥터 포 헤어의 뉴페이스 New! 헤리티지 샴푸에요.
닥터 포 헤어는 다들 아시죠? 탈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이미 저처럼 머리카락들이 단체로 어디 소풍 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는... (울먹) 슬픈 사람들은 모두가 알고 있을 닥터 포 헤어에서 이번에 새롭게 ! 두피 안티에이징 New 헤리티지 샴푸가 나왔다는 겁니다.
이번 샴푸의 강점 포인트는 '두피 안티에이징'이에요.
두피에 웬 안티에이징? 그래요. 탈모인들은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는 필수 요소. " 열, 순환, 노화, 청결, 영양 " 이란 것을....
탈모가 걸리고 싶어서 미치겠는 사람들은 두피에 열이 오르는 행위 (모자를 쓰는 등, 두피에 공기가 안 통하게 밀폐시키는 행위), 혈액순환에 방해되는 일, 노화 또는 청결하지 않은 두피, 몸의 영양상태 (절식, 다이어트를 위한 지나친 식단 등등) 을 하면 되는 겁니다.
물론 그 외에도 저처럼 피를 콸콸콸 쏟는 순간, 머리카락은 쑴풍쑴풍 빠져 영영 사라져 버리는 거죠. 영영....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다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는... 님아,그 강을 건너지 마오. 두피 편 찍는 거라는...
즉, 두피도 피부이기에 열이 받거나, 청결하지 못해 노폐물이 뒤덮이거나 공기 순환이 안되거나 노화가 진행될 시 ☞ 모발이 얇아지고 ☞ 탈모 순으로 진행되는 거죠. 탈모를 낫기 위해서는 두피의 건강, 몸의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20대에 원인 모를 대출혈(과다 출혈)로 머리털을 잃고 마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아주 뒤늦게 미친 듯이 ( 정말 말 그대로 미친 듯이 돈과 시간을 쏟아 부음.) 관리하여 80% 이상 되돌린 사람으로서 뭐랄까. 탈모 야매 전문인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사용해 본 헤리티지 샴푸를 알아보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로 가봤어요.
뭘 사용하기 전엔 홈페이지에서 가격도 알아보고 성분도 알아보고 후기도 알아봐야 하니까요.
흠, 홈페이지 내 설명에는 '폴리젠 바이탈 콤플렉스' 독자성분을 닥터 포 헤어만의 독자기술로 모공보다 2,500배 작은 캡슐에 유효성분을 담아 빈틈없이 전달하며 77.29%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대문짝만하게 나와있네요.
오... 작은 캡슐ㅋ... 오... 유효성분...?뭔진 모르겠지만 전문적이고 좋아 보이는걸?
후후. 하지만 말입니다. 닥터 포 헤어 여러분. 방심은 금물이죠.
저는 탈모 샴푸에 있어서 아주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이라고요. 과연 직접 사용해 보면 어떨까?
후후...과연 수백 가지의 탈모 샴푸를 거쳐온 날 만족시킬 수 있을까?
차가운 심장으로 평가를 하는 내게 과연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닥터 포 헤어 보고 있나? 떨고 있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사용한 제품은 이름부터 달콤한 '스위트 딜라이트' 입니다.
달콤한 과일과 장미 향? 여기서 잠깐, 저는 한국에서 인정받은 개띠라 그런가 개코입니다 (?) 그래서 냄새에 아주 예민하죠. 개인적으로 한방 냄새나 약품(공장) 냄새를 싫어하는데 이번 닥터 포 헤어에서 샴푸에 향도 신경을 썼대요.
저것봐요. 싱그러운 장미 향, 달콤한 과일이라 대문짝만하게 적어놓는다고? 믿기지 않음. 이름부터가 달콤해요. 스위트 딜라이트(?)
진짜일까? 의심병 말기인 저는 또 약간 의심을 하면서 박스를 냉큼 뜯어 냄새부터 맡아봤는데 진짜 장미 향 남. 어디서 맡아본 거 같은 장미 향;;; 이게 무슨 일이지. 제가 평소에 닥터 포 헤어 폴리젠 샴푸를 사용했고 지금까지 수십 통을 썼었는데 이런 새롭고 이질적인 향기라니. 조금 놀랐어요.
그리고 약간 흠칫했죠. 뭔가 새로운 샴푸를 써서 느낀 점을 사실적으로 리뷰 해야 하는데 닥터 포 헤어 폴리젠 샴푸를 사용하다가 똑같은 닥터 포 헤어의 헤리티지 샴푸를 리뷰한다? 과연 두피나 머리카락에 차이가 있을까? 그런 의문으로 샴푸를 사용해 볼 시간을 위해 원래 사용하던 폴리젠 샴푸가 아닌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 '쿨링/지성용 샴푸'를 3일 먼저 사용해봤어요.
저는 두피가 쉽게 붉어지고 각질이 생겨 비듬이나 두피 뾰루지가 생기는 지루성에 탈모까지 겪어 아주 가늘고 두피에 열이 많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의 망할 놈의 두피 소유자예요. 그래서 한 번 더 찍어 보았어요. 아주 날것 그대로의, 3일간 마트에서 산 쿨링/지성용 샴푸를 사용한 저의 머리 상태입니다.
네? 안감은 것 같다고요? ^^? 수치스럽네요. 고소할 거예요.
충격적이게도 저게 아침에 감고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찍은 사진이에요. 저기 확실히 착 가라앉아 떡진 머리 + 비듬 보이시죠? 이유는 모르겠는데 마트 샴푸를 썼더니 머리가 더 떡지고 가려웠어요. 분명 세계적이고 대중적인 브랜드의 쿨링/지성용 샴푸였는데 말입니다. 어리둥절.
내 머리카락들은 대체 무슨 일이지. 반항하니? 너희 반항기니? 고급 입맛이라 수용 가능한 샴푸 가격대가 정해져 있는 거야?
참, 여러분. 샴푸 리뷰를 하려고 보니 제가 또 얼음 미녀인지라(?) 냉정한 사람이잖아요? (아무도 모름)
지금 알면 된거죠. 저 좀 냉정합니다. 그래서 무려 탈모 샴푸 리뷰를 쓰는데 하루론 텍도 없으니 3일간 일반 샴푸를 사용 후 일주일 매일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닥터 포 헤어 헤리티지 샴푸를 써보았어요. 아주 솔직하게 느낀 점에 대해 리뷰해 볼려고요. 하핫!
첫 번째, 패키지.
평소 폴리젠 샴푸를 즐겨 썼는데 어느 제품이든 깔끔한 외형이라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정도로 조잡하지 않고 둥근 형으로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들어요. 약간 동글동글 조약돌 같다죠(?)
제가 전공이 디자인이고 그걸로 평생 먹고사는 중인데 개인적으로 닥터 포 헤어 제품 외관 좋아해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손에 잡기 쉽고 ( 개인적으로 넙적하거나 대용량이어서 한 손으로 잡기 힘든 거 싫어함.) 외형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촌스럽지 않다는 점?
물론 아무도 물어보지 않은 개인적인 직업병이 발동한 디자인적 생각입니다.
두 번째, 제형(텍스처)
색은 약간 반투명하고 향기가 물씬 풍겨요. 코를 냅다 들이 박아봤는데 향기가 정말 확실히 좋아요. 지금까지 사용한 탈모샴푸들 중에서 부담스럽지않고 은은한게 제일 향기롭습니다. 점성도 끈적이지 않는 제형이라 좋았어요. 폴리젠 샴푸는 불투명한 화이트 색인데 헤리티지 샴푸는 그보다 살짝 묽고 반투명해서 조금 새로웠어요.
세 번째, 향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향기가 좋아요. 탈모샴푸 중에서 냄새로 따지면 상위권일 듯합니다. 사실 두피를 위해 저는 절대 인위적이고 강한 퍼퓸 샴푸 같은 걸 쓰지 않는데 (평소 향수 냄새도 맡으면 머리가 아파서 싫어하는 인간이 저입니다. 오직 은은한 섬유유연제 냄새만 좋아함.) 이번 닥터 포 헤어의 헤리티지 샴푸는 은은한 꽃 냄새가 나요; 이게 웬일.
베이비파우더 냄새 같은 것도 극혐하는 저는 냄새 합격. 강하지 않고 은은한 꽃향기인지 어디선가 맡아본 싱그러운 과일? 향이 나요. 무겁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진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네번째, 거품과 사용감.
거품도 겨우 500원짜리 동전만큼 짰는데 팔꿈치 정도의 긴 기장의 머리를 감을 수 있어요. 거품 합격. 풍성하고 쫀득, 조밀한 거품이에요. 이건 사실 늘 사용하던 폴리젠 샴푸랑 비슷해서 만족했어요. 머리 기장이 긴 여성분들 또는 장발인 남성분들 아주 편하게 사용할 것 같아요.
사용감도 산뜻하고 감고 나서 뻣뻣해진다거나 거칠어지는, 말 그대로 기름을 아예 쪽쪽 빨아버린 듯한 느낌이 아니라서 손상도가 높은 긴 머리여도 푸석거리지 않았어요. 저처럼 머리가 전체적으로 푸석하고 머리끝이 갈라지신 분들도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섯번째, 세정력.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름을 아예 다 빼버려서 두피와 머리카락이 너무 건조하다 할 정도로 심하지 않고 머리카락이 뽀송해지고 떡져서 볼륨이 꺼져있던 두피 부분이 산뜻해지는 적당한 세정력을 가졌어요. 그래서 대체적으로 만족하실 것 같네요.
사실 기존에 사용하던 폴리젠 샴푸랑은 세정력에 대해선 큰 차이를 못 느꼈어요. (당연함. 같은 브랜드임) 하지만 이 샴푸를 써보고 비교하기 위해 3일간 썼던 쿨링/지성두피용 샴푸보다 더 산뜻하고 볼륨이 살아나는 것은 닥터 포 헤어 헤리티지 샴푸였답니다.
참, 이건 예상했지만 폴리젠 샴푸를 쓰는 내내 가려웠던 적 없어서 이 제품도 내 두피에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지루성 두피에 예민하기까지 해서 더럽게 까칠한 사춘기 두피를 가진 저는 가렵지 않고 괜찮았어요. 저처럼 지루성 두피+예민한 두피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도전해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닥터 포 헤어 New 헤리티지 샴푸 일주일 사용 후 제 머리(오른쪽)입니다.
사용 전, 3일간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대중적 브랜드 쿨링/지성용 샴푸 사용 후(왼쪽) 과 비교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둘 다 아침 8시경 머리를 감고 회사 점심시간인 12시에 찍은 사진인데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확실히 볼륨과 산뜻함이 오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실 샴푸는 세정을 위해 쓰는 건데 기름기가 그대로 남아있다거나 금방 떡져서 비듬이 생기고 하면 짜증 나잖아요?
맞아요. 마트에서 산 쿨링 샴푸 사용한 3일 동안 정말 화가 많이 났어요. 오늘 머리 안 감았냐는 소리 들어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주먹질 안 했다죠. 내가 머리 감았든 안 감았든 뭔 상관인데. 감겨줄 거냐고. 이 것도 감은 건데...고소할거야ㅠ.
머리털들 죄다 가출한 것도 억울한데 머리 감은 지 3시간 만에 떡지다니. 너무 억울했어요. 아무튼 그런 극적인 효과 덕분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거품이 많이 나서 더 만족감이 높았어요. 거품이 쫀쫀 풍성하면 뭔가 더 잘 씻기고 있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나만 그런가. (머쓱)
저는 샴푸 바도 정말 종류별로 써봤는데 거품이 너무 안 나서 거품 망을 따로 사용했을 정도로 거품 성애자라 그런지 이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어요.거품 많이 안 생기면 씻는 맛이 안 남(?)
다만, 향기는 은은한 꽃향기라 저는 개인적으로 은은해서 좋았는데 평소 퍼퓸 샴푸처럼 머리를 감아도 풀풀 풍기는 강한 향수 같은 샴푸를 원하시는 분들은 약하다 느끼 실 것 같네요.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종합하자면 가볍고 산뜻한데 거품이 풍성한, 향기 좋은 탈모샴푸를 원하는사람이 있다면 추천해 줄 만큼 괜찮은 제품이였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향료가 두피나 피부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처음 꽃 향이 난다고 홈페이지에 기재해놨길래 처음에 살짝 거부감이 들은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예상외로 막상 사용해 보니 향도 그렇고 사용감도 그렇고 무난하고 좋아서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샴푸였어요. 냉정하고 차가운 얼음 하트를 가진 나를 만족시키다니 대단한 걸?후후.
닥터 포 헤어 홈페이지는 여기 있어용 ↓
ps. 마트에서 산 쿨링 샴푸 이 놈은 당근에 나눔 했어요. 다신 만나지 말자.
난 탈모샴푸랑 평생 살겠어. 닥터 포 헤어 보고있나? 사랑해 닥터 포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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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닥터포헤어로부터 제품만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