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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 온 남자친구 집 리폼시작~
집으로 들어오는 가장 바깥쪽 현관문 리폼 : 아이들 방에 깔아주는 메모리폼 안전매트를 사서 문 사이즈에 맞게 잘라
3D테이프 로 붙여주었구요. 심심해 보여서 리본모양 만들어서 짠^^
매트는 귀여운 헬로키티가 그려진 거였는데 뒤집어보니 이쁜핑크더라구요.
뒤집어서 붙임ㅋ (매트가격 12000)
제일 맘고생 시켰던 울타리 문..
처음에 아무것도 없이 휑했던 곳인데 강아지가 있어서
만들면 좋지 않을까하다 일 저질러 버렸답니다.
근처 목공소가서 합판 사서 미리 정해놓은 사이즈에 맞게 잘라왔어요.
그리고 못질하고 사포질하고 페인트칠하고..
큰 문제는 저 것을 지탱킬 곳이 없다는 거였어요ㅠ
그래서 또 목공소 가서 두꺼운 방부목을 사서 양 사이드에
그리고 아래에 대놓고 시멘트를 부어서 완전 고정을 시켜버렷죠^^;
너무 힘들었음...
그리고 또 벽 칠하고 남은 핑크색 페인트로 칠해주었어요
저기 보이는 핑크색벽이 맨 처음 칠한 벽~
원래는 그냥 회색 시멘트 벽이었거든요.
칠해놓고 아이들 놀이방갔다며 웃었던 기억이^^
마당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흐릿하네요.. 이긍..
요 녀석이 이 마당 주인이랍니다~ 아직 애긴데 쑥쑥 크고 있어요^^
깔끔하면서 튼튼한 경첩으로 고정시켜 주었구요
잠금장치로는 보통 평범한 걸쇠를 사용했답니다
아래 사진들은 작지만 최대한 실용적으로 공간을 이용한 실내사진이예요.너무 부족하지만^^;
중고가구매장가서 2만원에 사온 오래된 검정 서랍장이었어요
근처 페인트가게가서 소프트핑크 반광으로 작은통 사서
두번 발라주었더니 분위기가 화사해졌네요
조금 부족한 듯 해 대형마트가서 많이들 하시는 포인트시트지 사다가
포인트 주었더니 더 예뻐졌다며 좋아했는데 괜찮나요^^
주방싱크대도 너무 오래되어서 칙칙해 보이는게 싫어서..
아시죠? 오래된 구옥집들 보면 낡은 갈색으로 된 싱크대...;;
위에 수납장 칠하고 남은 소프트핑크 페인트로 같이 칠해주었어요
냉장고 : 요것도 오래된 그냥 작은 하얀건데..
시트지로 DIOS 냉장고로 변신^^;;
(8000원)
한시간만에 후딱 만든 장미비즈발이예요
예전에 쓰다 남은 재료로 만들었는데 사이즈 딱 나오네요
그런데... ㅠㅠ
처음엔 이쁘다더니 몇시간이 지나니...
끝에 달린 저 깃털이 무서워 보인다나 어쩐다나..ㅋㅋ
어이가 없어서 웃었죠 뭐^^ 그래도 내심 좋아하는 거 같았어요
커튼 : 이사와서 제일 먼저 손댄 놈..
이것저것 꾸미고 싶은 맘에 욕심부리다 1주일 넘게 걸렸다네요.
별거 아닌거지만 커튼까지 핑크로 깜찍하게 달아놓으니 집이 러블리해진듯.
공주방 같다며 핑크, 땡땡이 는 OH NO~ 하더니
"커튼 언제 달아줄꺼야? 아직멀었어?" 하더군요^^
평상시엔 이렇게 묶어둔답니다. 답답해보여서..
곧 여름이라 창문 열어놓을 일이 많아서 안감은 얇은 망사천으로 이용했구요.
겉감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총 3만원 안되게 구입했어요.
(페인트 9000원)
페인트는 노루페인트 사용했는데.. 금방 마르고 잘 발리고 무엇보다 냄새도 심하지 않고 좋더라구요.
단 붓보다는 롤러 이용하시는게 훨씬 편하실거예요. 붓자국도 안 생기고..
이것저것 손 대봤는데 여기 계시는 많은 고수님들에 비하면 정말 초라하기 짝이 없죠^^;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서 같이 만들고 웃고 가끔 티격태격도 있었지만..
그런 추억거리가 생겨난 거 같아서 허접해도 다소 실수가 있었어도 기분은 좋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솨^^;
첫댓글 솜씨가 좋으시네여,,,,남친 집인데,..신혼집이라고해도 좋을듯 싶어요,,ㅎㅎㅎ
많이 부족한데요^^; 감사합니다~
너무이쁘네요. 특히울타리문. 아이디어가 참 좋아요~ 노루페인트 저도써봤는데 냄새 안나고 참 좋더군여. 국산페인트도 참 잘나온다 칭찬이 절로 나오드라구여.
네^^ 저도 냄새때문에 걱정했었는데 괜찮더라구요~ 싸고좋아요^^
냉장고... 넘 예뻐요~~ 디오쑤로 재탄생 되었잖아요..ㅎㅎ
헤헤^^; 다음엔 정말 디오쑤 사고싶어요^^
기본적인 감각이 있으신분 같아요. 남친분이 좋아하시겠어요.
진짜 감각이 있으신분같네요~ 남친집같지않고요. 신혼집같아보여요~^^ 이뻐요~
남자친구집을 공주방처럼 꾸며주셨네요 ㅎㅎ 너무 이뻐요 ~~~굿^^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