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계속 버벅이면서 달아나지 못하고 무재배. 그동안 2위 그룹인 이라크 요르단이 승점 3점 차이로 바쩍 추격
우리가 요르단과 비기며 여전히 승점차를 유지 중인 가운데, 이라크는 조 최하위 그룹인 팔레스타인과 만났습니다
이라크가 이 경기를 잡아내면 승점 1점차로 턱밑까지 쫓기며 최종예선 직행 티켓을 따낼 팀은 미궁에 빠지는거였습니다
하지만 이라크는 전쟁으로 자국에서 경기도 못 치르며 떠돌아다니는 팔레스타인에 역전패를 당했네요(이 경기도 제 3국인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
1-0으로 이기고 있다가 88분에 동점골, 추가시간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얻어맞고 패배
우리가 어제 승점 1점 추가할 때 이라크는 하지 못해서, 양국간 승차는 4점차로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홍명보 운빨 하나는 기가 막히네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면 그래도 타 대회에 비해 꿀조였는데 거하게 말아먹었고
이번 최종 예선도 티켓이 늘어난 덕에 조편성도 과거에 비해 널널한 편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꿀조
그 꿀조에서도 헤매고 있는데, 경쟁팀이 도와줘서 본선진출은 거뜬히 해낼 듯;;
홍명보는 자기가 잘해서 월드컵 본선 진출시킨걸로 알거고, 정몽규도 황사+미세먼지 속에서도 경기장 꽉꽉 채우며 결과에 관계 없이 열광하는 관중들을 보며 ‘음.. 역시 내가 잘하고 있군’이라고 착각할 것 같아요
아니면,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니들이 까면 어쩔거야. 월드컵 진출했고 여전히 성원 보내주는 관중이 많은데. 해볼테면 해봐’라고 생각하겠죠
그 민낯들이 들어나려면 본선에서 최대한 빡센 조에 걸리는 수 밖앤 없습니다
톱시드 팀은 이왕이면 개최국 홈빨 제대로 받을 멕시코(우리가 가뜩이나 고전하는 팀인데, 홈빨 아즈테카 고원 버프받으면 ㄷㄷ), 제 2의 알제리 같은 아프리카 다크호스나 남미의 복병(우루과이 칠레 등), 톱시드에서 아깝게 탈락한 유럽팀을(참가국 증가로 조가 12개조로 늘어났다고 해도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개최국으로 톱시드를 3장 가져가는만큼 톱시드 수준이지만 톱시드 못받는 유럽팀이 나올 수 있죠) 만났으면 합니다
첫댓글 이렇게 월드컵 예선부터 관심 없기는 처음이네요...
국대 망하길 바라는 게 처음이네요. 선수들 너무 고생하고 감사하지만 이번만큼은 제대로 싹 뒤집어 엎길 바랍니다.
본선 가면 라말라를 향해 절하길
역시 내가 잘하고 있군 이라고 착각하고 있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진심으로 믿고 있을 겁니다. 우주의 기운이 홍명보와 정몽규에게 몰리고 있어요 아우~ 욕나옵니다
본선가면 제일 약해보이는 한팀 지목해서 1승제물이라 하겠죠. 그리고 전패할듯..
그걸 2014 알제리에게 했다가 처참하게 발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