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서울 삼성 감독은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로써 지난해 4월 3년 계약하며 삼성의 9대 감독으로 부임했던 은희석 감독은 2시즌을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단했다.
2021-2022시즌부터 2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연세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끌었던 은희석 감독에게 리빌딩을 맡겼다. “소통을 기본으로 한 강한 지도력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는 데에 적임자로 판단했다”라는 게 삼성이 밝힌 선임 배경이었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초반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선전하며 체질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이후 부상 속출과 수비 난조가 겹쳐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2022-2023시즌 최종 성적은 14승 40패 10위.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삼성은 2023-2024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코비 코번을 외국선수 가운데 최고 몸값으로 계약, 하위권 탈출을 노렸으나 올 시즌 역시 익숙한 위치에 머물렀다. 8연패에 빠지는 등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2승 10패에 그쳤고, 지난 시즌 포함 역대 최다인 원정 22연패의 수모까지 겪었다.
삼성은 올 시즌이 반환점을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도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4승 18패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상황서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은희석 감독은 76경기 18승 58패 승률 .237에 그치며 삼성을 떠났다.
한편, 삼성은 은희석 감독의 후임으로 김효범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삼성은 오는 23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 후 첫 경기를 치른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감독대행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경기 분위기를 잘 추슬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은희석 감독의 패착은 이정현을 FA로 데려온 겁니다. 일단 활동량이 나오고 그담에 노련미인데 김시래 이정현은 아예 활동량이 안 나오는 조합인데 이 조합으로 시작된 것 자체가 잘못되었죠. 무보상만 가능하다면 차라리 활동력이 좋은 선수들을 수집하는 게 훨씬 나았을 겁니다. 조상현 감독은 정희재,정인덕,윤원상 데리고 성적을 냈습니다. 이런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워놓고 용병선발잘하고 이원석 위주로 팀을 운영했으면 중간낙마는 안했을 거라고 봐요. 플레이오프는 못가도 나름 미래는 볼 수 있으니까요.
성적 보다는 경기력 자체가 문제였는데 그래도 책임지고 용단을 내린것은 칭찬하고 싶네요. 어느분야든 실패를 인정하는건 높이 올라간 사람들이 가장 힘든 일이니까요. 선수탓 프런트탓 그간 별다른 변명 없이 사퇴하는 모습이요. 선수 풀이 없는 KBL은 한번 로스터가 꼬이면 야구보다 더 한 없이 암흑기가 길어지는게 되는데 예전 LG 상황 같아보입니다. 공교롭게도 LG와 선수 교환이 많기도 했네요.. 조성원 감독 때처럼 프런트 지원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2년 후를 보고 강력하게 리셋하며 그 책임도 질 감독이 선임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ㄷㄷㄷ
아... 프로농구감독이 참 힘든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삼성팀의 문제점에 감독 지분도 있겠지만.. 사실 다른 것들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한데요..
사퇴까진 전혀 예상못했는데
김효범이 뭘 할까 싶네요ㅠ
어우 이건 충격인데요. 삼성 감독은 철밥통 자린데.
경기를 보지 않겠지만 온갖 안좋은 얘기들이 이서현한테 전달된거 같은데 왠지 더이상 못참겠다 싶은 이서현이 칼을 빼낸거 같습니다.
@겐트위한 스포츠단은 이서현 하고 아무 상관이 없어요...
김효범도 사퇴해야 할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프로 지도자를 거치지 않은 명문대 출신 감독들의 다이렉트 프로 입성을 선호하지 않는데, 이번에도 그 예시를 추가로 남겼네요.....원했던 선수를 어렵지 않게 영입해서 농구할 때와는 다른 현실이 참 어려울 겁니다....
디크블 임근배랑 비교가 되네요
근데, 진짜 제 개인적으로는 질문인데요. 감독이라면 삼성팀 어떻게 운영해야합니까?
팀에 코어가 없는 상황?이라고 보는데. 작정현선수라도 있으면 코번과 해서 팀을 어떻게든 만들어가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은희석감독 욕 못하겠습니다.
그동안 안좋은 성적에 드래프트 운도 없는 편이라서, 이번 드래프트에서라도 무조건 3순위까지는 가져갔어야 했다고 보는데..
FA 에서라도 뭔가 결과를 얻어야 할듯 싶긴 하네요.
디크블 삼성을 참고로 하면 될텐데 남농 삼성은 전혀 안된다는게 문제에요
드랲 운이 없다고 하기에는
최근 4시즌 로터리 1순위도 2번인데 잘못 뽑고, 육성도 실패한게 크죠
프런트의 능력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트레이드 매물로 쓸만한 선수가 신인급들이라는게 현재 팀 상태임;;
이원석-조준희만 지키고 다 처분해야할 듯
프런트도 바뀌어야 될텐데요
여긴 감독이 문제가 아닐텐데
제가 선수들에 비해 감독들에게 조금 짜게 평하나 싶긴한데... 하위팀 감독이라도 선수단으로 뭘할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면 빨리 바꿔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감독 기간이 선수들에게 방해만 되는 경우로 보인다면요.
우리 선수 드래프트 로터리 선수들이 헤매다 은퇴하는 경우도 적지 않긴 합니다만... 지금의 삼성은 지나차게 늘어진 이상민 체제의 후유증으로 보이거든요. 은희석 감독이 덮어쓴 감도 있겠지만..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 빨리 바꾼 것은 현명한 처사라고 봅니다.
문제는 리그 내에 이렇다 할 능력 있는 젊은 감독 풀이 없어서... 조상현 감독 같은 케이스가 쉽지 않다는게 어려운 점이겠지요.
바꾸기를 잘한 듯..삼성은 총체적인 난국이지요. 감독 교체 카드로라도 심기일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프론트도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
이상민보다 용기는 있네요
은희석 감독의 패착은 이정현을 FA로 데려온 겁니다. 일단 활동량이 나오고 그담에 노련미인데 김시래 이정현은 아예 활동량이 안 나오는 조합인데 이 조합으로 시작된 것 자체가 잘못되었죠. 무보상만 가능하다면 차라리 활동력이 좋은 선수들을 수집하는 게 훨씬 나았을 겁니다. 조상현 감독은 정희재,정인덕,윤원상 데리고 성적을 냈습니다. 이런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워놓고 용병선발잘하고 이원석 위주로 팀을 운영했으면 중간낙마는 안했을 거라고 봐요. 플레이오프는 못가도 나름 미래는 볼 수 있으니까요.
저도 공감합니다
이정현 김시래 돈먹는 하마죠
격하게 공감합니다.
성적 보다는 경기력 자체가 문제였는데 그래도 책임지고 용단을 내린것은 칭찬하고 싶네요.
어느분야든 실패를 인정하는건 높이 올라간 사람들이 가장 힘든 일이니까요.
선수탓 프런트탓 그간 별다른 변명 없이 사퇴하는 모습이요.
선수 풀이 없는 KBL은 한번 로스터가 꼬이면 야구보다 더 한 없이 암흑기가 길어지는게 되는데 예전 LG 상황 같아보입니다. 공교롭게도 LG와 선수 교환이 많기도 했네요.. 조성원 감독 때처럼 프런트 지원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2년 후를 보고 강력하게 리셋하며 그 책임도 질 감독이 선임되길 바랍니다.
지금 삼성 프런트 생각하면 큰 기대는 안되고 옛날 오리온 말기처럼 되가는 느낌입니다. 거기에 내년이나 내후년은 잠실 경기장도 어떻게 될수 있어서 연고지 이전 같은 짓거리를 해도 이상할게 없겠네요
김시래-이정현-김진영-이동엽-차민석 싹 다 팔고
또꼴찌 하더라도 조준희-이원석 가는 수밖어 없을 거 같아요
저 선수들로 코어가 될 주전급 좋은 선수 받기는 힘들겠지만..
코번으로 타팀과 트레이드도 방법인듯 해요.
코번은 몸값이 넘사벽이어서 카드 맞추기가 어려울것 같아요..
내년에도 김효범 감독대행이 감독을 계속 한다면 그를 매우 따르는 이대성 복귀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겠어요
단장이 은 감독 불러서 꼽줬다는 식의 이야기를
크블인생에서 언급 하던데.. 거기서 은 감독이
사퇴 결심을 굳힌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게 사실이면 누가 누굴 혼내는건지 모르겠네요. 사실 감독보다 프런트가 더 문제인데요
문제는 일단 김시래 이정현을 내보내고 리빌딩해야죠 득실마진이 무조건 마이너스엔선수들을 주전으로 20분넘게놀리는데 이길수가없다고봐요..냉정하게 보면
일단 공격풀어갈선수가 너무업어요..다들 코번만보고 멍때리는느낌이랄까
능력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좀 짠한면도 있네요. 이미 꼴찌였던 팀에, 무관심한 모기업, 제한적인 지원, 의욕만으로 뭔가 하기엔 환경이 너무 나빴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효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선수시절 많은 추억 주었기에 응원합니다. 삼성도 좀 잘해보자!!
이정현 김시래...
이동엽의 추락
차민석 연속된 부상으로 성장없이 2라운드급 선수
이원석 활용도 동아리 감독만 못함.
김효범 감대가 과연 어떤 수를 둘지..
김효범 보고 이대성 복귀한다는 상상해보니. 그것도 나름 재밌네요!
헐 스토리가 그렇게 되나요? ㅎㅎㅎ
김효범 체제도 기대되네요. 이대성, 이현중 등 해외를 노리는 선수들에게 신임이 높던데 감독으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삼성에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군요.
오호~!! 일리있는 말씀이시네요
"내가 군대가면 우리가족은 누가 지켜요?"-브라이언킴
샐러리를 제한해서 선수들끼리 태업하는거 아닌가 의심되네요 제뇌피셜입니다
삼성은 프런트진을 싹 갈아엎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