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숭고했던 얼과 혁명군들의 정신을 기리는 제37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는 8일(토요일) 오후 2시00분 부터 정읍시 고부면 신중리 무명농민군 위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고부면 신중리의 무명농민군 위령탑은 혁명이 실폐한 이후 무명 장수들이 목베어져 효수된 형상을 세긴 비각들과 함께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죽창과 관군에게서 빼았은 삼지창 그리고 쇠스랑들과 함께 농민군 장수들의 목이 효시되듯 그려져 있다.
위령탑에 그려진 그림은 죽엄을 안고 외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찾는 사람들은 그날의 외침소리가 들려오듯 한순간 몸서리를 치게된다.
사진은 위령탑앞에 머리숙여 묵념하는 계승사업회 임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의 모습이다.
종파를 초월한 각 종교단체 5개교단 지도자들과 시민단체 의장들이 참배했다.
신중리 위령탑 참배가 끝나고 황토현으로 향했다. 황토현에서는 대동굿 끝자락의 원정마을 당산굿이 한창이였다.
신발이 벗겨진줄도 모르고 줄다리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줄다리기에 여성이 이겨야만 풍년이 들기 때문에 여성들은 꼭 이겨야 한다.
각기다른 모습을 담은 깃발들이 인상적이다.
원정마을 당산굿의 오랜 전승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처음으로 황토현 기념식장에서 열린 제1회 전국 비디오 촬영대회에 참석한 정읍시 각 고등학교 학생들이 계승사업회 심요섭 이사장과 인터뷰를 하고있는 모습이다.
9일(일요일)우도 농악의 본산지인 정읍의 황토현에서 열린 제7회 전국 농악경연대회 모습이다.
동학농민혁명과 농악은 명맥을 함께 했다. 혁명실패후 농악 기인들이 전국으로 흩어지며 좌도와 우도로 나뉘어 불리게 된다.
우도농악의 본산지인 정읍의 황토현에서 열리는 농악 경연대회는 전주 대사습놀이 다음으로 가장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이번대회에도 전국의 9개 단체가 참여하여 경합을 벌였다.
이날 대회에는 2개의 무형 문화재를 갖고있는 신태인 출신의 부산 예술진흥회 부산지구 위원장인 신태형 선생을 비롯한 정읍의 박태주 위원장과 유지화,김종수 무형문화재 등 기라성 같은 국악계의 지도자들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정읍에서도 북한 룡천역 참사 어린이 돕기 모금이 황토현에서 있었다.
모금운동 현장에선 계승사업회 김현 전 이사장과 생명문화연대 주요섭 씨.
행사의 연속성이 없어 황토현을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함께하는 부대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사진은 녹차 시음회 모습이다.
행사때 마다 어김없이 모습을 나타내는 기념 우표 만들기 코너의(우체국 이여상)모습이다.
각종행사에 빠지지 않는 코너이자 가장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코너는 역시 문사정의 기곤작가의 황토 도자기 코너였다.
이날 도자기 체험 행사에는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흙으로 그릇과 호리병등을 만들어 만든 공예 작품을 집으로 갖어 가는 등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110주년 기념식에서 정읍에선 처음으로 비디오 촬영대회가 열려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가족사진 찍어주기 코너를 병행,촬영대회에 가족단위의 시민참여가 두드러져 처음갖는 행사인것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전북 과학대학 학생들과 정읍시내 각 고등학교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한 단체장들과 계승사업회 임원들과의 인터뷰 영상을 담는 모습이다.
원강대학교 학생과 교주진이 참여하여 한방무료봉사 코너에서는 한방상담과 치료를 병행하여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현장에서 "치료도 받고 처방전에 따른 약도 받아갈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는것이 시민들의 반응이 이다.
계승사업회가 주관하고 판화작가 박홍규씨가 참여한 판화체험 코너에서는 전봉준장군의 판화 초상화와 사발통문등을 탁본으로 떠서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판화를 통하여 쉽고 빠른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전했다.
사진은 판화에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이다.
다른 부대행사와는 달리 현장에서 황토염색 체험을 위해 천을 사야 해야했던 황토염색 코너는 시민들의 참여가 썰렁? 하기만 했다.
황토염색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의 모습.
황토현 특설무대에 올려진 황토현 전투 재현굿은 당시의 상황을 충분히 연상 시킬 수 있는 연극 형식으로 연출되어 참여했던 시민들의 눈과 귀를 모았다.
농민군과 마주한 일본과 관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신식 병기앞에 죽창으로 맡서는 농민군의 모습이다.
전투에 앞장섰던 삼장군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
우금치 전투를 재현한 모습으로 농민군이 최후까지 저항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전투에 참여한 수많은 농민군의 주검이 연출되었다.
관군과 일본군 앞에 심문받는 삼두장군의 모습이다.
세도 정치속에서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국민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삼장군의 최후의 모습을 연출한 그림이다.
마당극 형식의 황토현 전투 재현굿은 거창 민예총지부의 한대수씨가 총연출을 맡아, 예술극단 조아, 예술공장 극단 두례, 극단 씨알누리 등 3개 단체가 공동제작을 했던 작품으로 황토현 전승에서 우금치 전투후 혁명 패전까지를 재현하는 극과 넋을 기리는 살풀이 굿에 이르기 까지 모든 혁명을 재현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재현굿이 끝나고 홍숙정문인이 추모시를 낭송하는 모습이다.
무명 동학농민혁명군의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굿 모습이다.
황토현 전승을 기념하는 jbc전주방송의 라디오 공개 생방송장면.
공개 생방송 공연모습이다.
생방송 공연에 참석해 노래하는 안치환씨 공연을 끝으로 9일밤 통문의 취재를 끝냈다.
10일 월요일 아침 굵은 빗줄기 속에 갑오동학 미술대전 개관식을 찾았던 기자는 행사일정 시간연기로 뒤늦게 황토현으로 향해 녹두 골든벨대회 현장을 찾았다.
정읍시내 중,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녹두 골든벨 대회는 대상1명, 금상2명, 은상3명, 동상4명 등 시상의 범위를 넓혀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다.
이날 행사에는 돌발퀴즈를 중간에 끼워 넣어 재미를 더했다.
녹두 골든벨 대회에 대상을 차지한 정일여중 1학년 김슬기양의 소감발표가 있었다.
정읍문화원이 주관한 학생백일장 사생실기 서예대회에는 초중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량을 뽐냈다.
황토현 잔디밭에 앉아 스케치하고 그 위에 물감을 칠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표정이 밝기만 했던 가족소풍을 생각케하는 행사였다.
"보면 안되요" "아저찐 괜찬아 쫌 보자 사진좀 찍을께" 응? "그래도 안되요"
아무리 대회에 참가했어도 송사탕의 유혹은 참을 수 없나보다.
10일 공식행사가 다 끝나고 떠나려던 우리를 붙잡은 충북제천에서온 간디 청소년학교 학생들
충북 제천에서 전주를 거처 황토현 행사를 알고 황토현 까지 도보로 찾아온 간디학교 학생들의 현수막에는 "우리는 이라크 파병을 반대한다" 였다.
간디학교는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졸업과 동시에 검정고시를 치뤄야 하는 학생들 이지만 이들의 표정은 밝고 활기찬 모습에다 노래와 율동까지 보여주어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다.
변덕 스럽던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던 오후시간 10일 행사가 모두끝나고 텅빈 황토현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갖게했던 사진이다.
11일 황토현 전승 기념식에 앞서 황토현 뒷편의 하학리 동학혁명 기념탑을 찾았다.
제폭구민 보국안민이 탑에 세겨저 있다.
청동 조각은 혁명당시를 표현하듯 역동적인 모습을 담고있다.
전통 향교식 제례를 올려오다 지난해 부터 전통 차례방식인 헌 다례로 삼두장군 제례가 황토현 내의 구민사에서 올려졌다.
근래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차례 예의 시작은 고려때부터 전해 내려오다 조선조때 명나라의 속국으로 차례의 예를 올렸다 하여 사라졌다가 최근 몇년 사이에 새롭게 다례 차례등으로 음식과 함께 차를끓여 올려놓고 제사를 지내는것을 의미한다.
구민사에는 삼두장군인 전봉준,손화중,김개남 장군의 신주가 모셔저 있어 해년마다 기념식때 제례를 올려왔다.
구민사의 제례역시 유교식으로 초헌, 아헌, 종헌으로 세번의 잔이 올라 가는데 초헌관인 배문환 시의회 의장의 불참으로 제례에 앞서 한계단씩을 위로 올려 초헌을 김찬영 전 유족회 회장으로 아헌은 박규선 교육장을 종헌을 축관인 이갑상 부 이사장을 하게하고 축관을 하기위해 유철준 주연합 상임의장을 긴급호출하는 등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승 기념식에 앞서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개관식이 있었다.
행사장에는 식전행사로 농악대의 공연이 있어 설장고 놀이의 멋진 모습으로 사진에 담았다.
기념관 개관식에는 처음으로 강현욱 지사와 이창동 화관광부 장관등 범 국가적 행사참여를 보여 주었다.
테이프 컷팅식이 끝나고 축포가 터지며 처음으로 기념관 문이 활짝 열렸다.
그동안 각 언론사에서 속빈강정이라고 빈축기사를 냈던 내용들과는 달리 기념관 내부는 동학농민혁명을 충분히 연상케 하는 많은 유물들과 빔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보여주는 사진들로 채워저 있었다.
혁명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지역을 표기한 지도가 기념관 내부 바닥에 그려저 있는 모습이다.
전시된 사발통문
기념관 유리판 밑 전투 재현 조형물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사진 슬라이드
대통령 권한대행인 총리를 대신하여 이창동 문공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제37회 전승 110주년 기념식이 황토현 특설무대에서 있었다.
사진은 심요섭 계승사업회 이사장의 기념사 모습이다.
유성엽 정읍시장의 축사모습이다.
총리를 대신하여 참석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축사모습이다.
이날 기념식은 많은 전승을 기념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기념식을 지켜봤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읍시내 각 읍면동의 장한 정읍시민으로 선발된 시민들의 시상식을 갖기도 했다.
장한 시민 시상식에는 그동안 고 삼현문화를 찾아 지역 향토사학에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영원면의 곽상주씨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시상을 받기도 하였다.
기념식이 끝나고 오후부터 황토현 야외 무대에 올려진 마당극 "쪽빛황혼" 공연모습이다.
마당극 쪽빛황혼은 척박했던 우리 선조들의 삶속에서도 끈끈한 가족애를 찾게하는 공연으로 마당극을 지켜보는 연로하신 어른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제 37회 동학농민혁명 전승기념식의 공식행사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찍은 문사정 기곤씨의 공예작품 파랑새 녹두장군이다. 파랑새 녹두장군의 어깨위에 작게 앉은 파랑새가 애처럽게 보인다.
공식 기념식이 끝나고 도착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황토현은 민주노동당이 계승하고 발전시켜 가야할 곳" 이라고 전하고 "민주노동당은 자주, 민주, 통일의 화해 정치를 구현한다"라고 피력하고 "황토현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민주노동당이 추구하는 정신과 상당부분 닮아 있다"고 황토현 방문소감을 밝혔다.
정읍통문 이용찬 기자
첫댓글 그림...잘 보았습니다.^^* 동학농민전쟁의 1차기포지...고창사람들이 부끄럽네요~~~~~^^&
"정읍통문 이용찬 기자~~~~~~~*^^*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요~♡ *^^*박수 박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