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조동 은혜산부인과는 갓 태어난 신생아를
죽도록 방치하고서도 지금도 아이를 받고 있습니다.
2004년 10월12일 밤 11시 43분에 자연분만 되었습니다
출산 예정일은 10월 17일이었습니다만 예정일보다 5일먼저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건강한 여자 아이로.
몸무게 3.5 킬로
키 51센티미터.
이름은 에스더....
서울 대조동 은혜 산부인과는 모유먹이기를 적극 권장하는 병원입니다.
의사와 간호사는 갓태어난 신생아는 3일간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된다면서
엄마젖이 안나온다면 분유를 먹이면 모유를 안먹게 되니까 분유를 먹이면 안된다고
하면서 하물며 물한모금 먹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그런가 보다 하면서도 그래도 걱정이 되어 분유병에 분유를
타먹이려 해도 간호사가 말렸습니다.
은혜 산부인과는 병실에 산모와 아기가 한방에 함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산모가 있는 방이다 보니 방이 무척 덮고 건조한 곳입니다.
어른들인 우리들도 갈증이 나서 몇번씩이나 물을 떠다 마시고는 했습니다.
어른들도 갈증이 나는데 이 쪼그만 아이는 얼마나 목이 타고 갈증이
나고 배가 고팠겠어요?
아이의 이 아픔을 알지도 못한채 어른들은 아이에게 나오지는
않는 엄마젖만 빨아보라고 엄마젖에 물려보기만 했습니다.
내가 정말 바보같은 놈이죠.
아이도 분명이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나고 배가 고플텐데....
그러나 우리 아이는 엄마젖을 계속해서 빨았지만 엄마의 젖은 아쉽게도
빨리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젖이 아프게 빨아대는데 왜 젖이 빨리 안 나올까
하면서 걱정했습니다.
게다가 아이는 배냇저고리로 싸고 또 얇은 아기 포대기로 싸놓여져 방바닥에
옆으로 눕혀 놓았습니다.
옆으로 누인 이유는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먹었던 양수를 토해 내는데
토하면서 기도가 막히면 안된다고 간호사가 몇번을 일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12일밤이 지나고 13일도 지나갔습니다.
그사이에도 아이는 계속해서 잠을 자다가 깨고 울곤했습니다.
잠을 깨어 울때마다 배가 고파 그런가보다 싶어서 엄마젖을 물렸지만
엄마젖은 나오지 않고 아이만 힘들어 하는 것같았습니다.
아이아빠가 엄마젖을 빨아주면 엄마젖이 빨리 나올수 있다기에 아이
아빠인 제가 애기엄마젖을 힘껏 빨아보았지만 젖은 나오지 않고
어른인 저도 무척이나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간호사들은 엄마젖을 빨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아이가
울 때마다 엄마젖을 물렸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조금 빨아보다가 힘없이 포기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아이가 탈수나 탈진이라도 날까 싶어 분유라도
타먹여야 하지 않겠는가 하면서
간호사에게 말을 했지만 그때마다 간호사는 냉정하게 분유를 먹이면
모유를 먹지 않게 된다고 하면서 먹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간호사들의 말을 거역할 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먹이지 않고
엄마젖이 빨리 나오기를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13일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고 아이는 잠에서 깨어날때마다
울면서 보채다가 그 가냘픈 목소리마저 쉬어버리고 말았습니다.
14일 아침에 8시에 간호사가 아이를 목욕시켜 데려오는데 아이가
축 늘어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틀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아이라 무척 힘이 들었는가 봅니다.
그리고 아이의 입술이 말라 가니까 간호사가 아이의 입술에 바세린을
발라 주었습니다.
오전 9시에 소아과 검진을 하였고 의사는 아이는 건강하니까
퇴원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점점 축 늘어져 가는 것만 같고 우는 것도 목이 쉬어서
크게 울지도 못하고 숨을 쉬면서 끙끙대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쉬면서 끙끙대니까 간호사 한명이 들어와서는 아이가 이상해졌
다고 하면서 엄마젖을 다시 물렸다가 엄마젖이 나오지 않았고
간호사는 아이의 입에 손가락을 넣어 보면서 아이의 빠는 힘이 너무
약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계속 우니까 아이를 소아과에 데려가서
검진을 다시 했고 소아과 의사는 아이가 약간 힘들어하긴 했지만
그래도 건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간호사는 아이를 산모에게 데려온 후에 아이아빠인 저와 이모가 아이가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탈진이나 탈수가 나서라고 하면서 분유를 먹일려
했지만 역시 간호사가 막았고 간호사는 아이를 데려다가 간호사실에서
아이에게 소량의 포도당을 먹였습니다.
주사기에 포도당을 주입한후 간호사의 왼쪽 새끼 손가락에 포도당을
흘려 넣는 방식으로 포도당을 약간 먹인후 산모가 있는 방으로
데려왔고 아이는 이내 잠이 다시 들었습니다.
간호사는 아이가 일단 잠이 들고 괜찮다고 의사-소아과-선생님도
말씀하시니까 아이가 일어난 다음에 포도당을 더 먹여 보자는
말을 했습니다.
그때까지 태어난 이후 이틀에 거쳐 아이는 4번인가 태변-태변치고는
양이 무척 많았습니다-을 보았고 소변도 4번 아주쪼금씩 보았습니다.
약 3~40분 이후에 아이가 다시 깨어나면서 끙끙대며 쉰목소리로
울기 시작했고 우리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면서-이때도 태변의 양이
많았고 소변은 보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계속 울기에 우리는 또 아이에게 엄마 젖을 물렸지만 젖은 나오지
않아서 우리들은 아이에게 분유를 다시 먹일려고 했지만
역시 간호사는 말리면서 그렇다면 다른 애기 엄마의 젖을 먹여보자면서
건강한 애기엄마의 젖이라면서 작은 그릇에 다른 아이엄마의
젖을 가져다가 아이에게 포도당을 먹인것과 같은 방식으로 아이에게
아주 소량의 젖을 먹였습니다.
주사기에 젖을 주입한후 새끼 손가락을 아이입에 넣고 흘려 넣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손가락을 빨지도 않고 얼굴이 파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는 이상하다면서 아이를 바닥에 뉘어 놓았고 곧이어
간호사는 아이를 데리고 분만실로 가서 응급조치를 취하고 여러명의
간호사들과 산부인과 의사가 함께 아이를 거꾸로 든채로 발바닥을
때려가면서 입을 벌리고 공기를 넣고 빼고 하면서 응급차를 불렀고
응급차가 도착해서 소화아동병원에 옮겼으나 아이는 숨진채 소화아동병원
에 도착되었다고 소화아동병원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할수 없었다고
담당 응급의사는 말했습니다.
어른들의 무지함 속에서 아이는 태어난후 40여시간을
힘겹게 살았던 것입니다.
정밀부검 결과 아이는 페렴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폐렴은 병원에서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임신중에 병원에서 매주 진찰을 받는 것도
아이를 병원에서 낳는 것도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이상을 알아내기 위함입니다.
병원은 그것도 모른채 아이를 죽을때까지 그대로 방치했던 것입니다.
아이는 화장했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어렵게 태어난 새생명에게 영원히 갚을수
없는 빚을 진것입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못난 아이아빠가 아이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이글을 씁니다.
병원에서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힘없는 우리 민초들은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그저 하루 하루 억눌려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요?
빨리 이일을 마무리짓고 아내에게도 더이상의 상처를 주지 말았으면 합니다.
첫댓글 어떻게이럴수있죠 그산부인과뭐예요 아니모유를안먹으면분유를주어야하는게정상인데 그산부인과너무나쁘네요 어쩜어린생명에게 그것은큰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