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밤이라그래
안녕, 언니들.
금요일날 아주 놀라운 결과를 듣고 쌈바춤을 췄던 여시가
나름 깨알같은 라섹 팁을 쓰려고 해.
수술 결과 오른쪽 1.0 왼쪽 0.8이라고 한다.
이대로라면 3달째 되는날에는 1.5가 되지 않을까?
아마 나처럼 철저하게 눈관리를 했던 여시는 없을 것이야.
내 생에 최고의 수술이였던 라섹수술.
라섹수술전까지 나도 수많은 여시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나도 라섹수술하면서 실제로 느낀점들을 적어볼까 해.
라섹수술 동기
나는 평소 소프트렌즈를 즐겨 꼈어.
안경은 가끔 코 옆에 닿는 부분이 참을 수 없이 신경쓰이고 걸리적거렸거든.
안경테고 안경알이고 무거워서였겠지?ㅜㅜ
여튼 렌즈를 즐겨 꼈는데 이게 또 갈수록 눈이 건조해지는 느낌을 자주 받다보니
하드렌즈로 갈아탈까 싶었지. 근데, 왜죠... 하드렌즈님 왜이렇게 비싼건가요....
따지고보면 소프트렌즈 사는거나 하드렌즈 사는거나 비슷하지만
한꺼번에 큰 돈 빠지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더라구...ㅠㅠ
하드렌즈는 차일피일 미루고 2주착용 소프트를 썼지.
그러다가 회사 관두고 시간이 붕 뜨게 되어 여행이나 갈까 했는데
하필이면 같이 갈 사람이 없.......또르륵.....ㅠㅠ
혼자가기는 무섭자나여...ㅠㅠ
여튼 그간 고생한 나한테 줄 선물이 뭐가 있을까 싶어
겸사겸사 돈도 생겼겠다 하드렌즈나 살까 하다가 어짜피 하드렌즈도 계속해서 사야될텐데
그거 합치면 수술비용이나 다름없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다 결국 라섹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던..
나름 고민과 고민을 거듭했던 나날들이 있었어..ㅋㅋㅋ
여튼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안경이 개 불편했고, 렌즈 값은 모아놓고 보니 겁나 비싸고,
회사도 관둬서 시간도 남아돌겠다 이건 운명이다 싶었지.
그래서 수많은 여시들의 후기를 읽고, 또 주변사람들의 조언을 얻어
지난달에 수술을 받았어ㅋㅋㅋㅋ
라섹검사와 수술
검사 관련되서는 많이 들어봤을거야.
진짜 정말 엄청나게 검사하더라. 물론 눈이잖아
몸이 100냥이면 눈이 99냥이랬나?
그만큼 소중한 눈이니 수많은 검사는 당연한거겠지?
수술당일날 다시 몇가지 중요한 검사들을 받아.
그리고 검사 결과를 받아보고 원장님과 컨디션부터해서
오늘 수술해도 될지 상태를 파악하지.
나는 최상의 컨디션이었기에 바로 수술ㅋ
내 생에 첫 수술이 라섹이라니.
수술실에 들어가자마자 실내화 수술가운 수술모자 장착ㅋ
그리고 바로 자가혈청안약을 위해 피를 뽑아.
이 안약이 눈의 회복을 돕는다고 해.
수술은 정말 긴듯 짧아.
내가 좀 통증에 무딘?편인지 나름 견딜만 했어.
무통처리할때는 미리 눈 시려울거라고 얘기해줘서 마음을 진정시키며 꾹 참았지.
숫자 세준것도 완전 땡큐했어.
그리고 눈동자를 한곳에 집중해야되는데
과연 그걸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보라고한 불빛 집중해서 잘 봤음ㅋ
수술까지가 정막 스펙타클한 인생이라면
아.............회복...............회복.............
너란............회복..............
정말 굴곡없이 평화로운데 겁나 지루한 일생이 펼쳐지게 되었을 뿐이고.
지금까지 이 지루한 글을 읽어준 여시가 고마울 뿐이고.
본격 내 깨알 눈관리팁 풀겠어
라섹수술 후 관리
아.............주님이시여...........
아........... 주님.............ㅠㅠ
2주간 금주처방을 받은 나란 여시..
2주 금주 지켜냈다.
스무살 넘어 술이란 존재를 알게됨과 동시에
이렇게 오랬동안 강제로 술을 끊어본적이 있을까 싶었음.
언니들 금주 꼭 해야되는거 알지?
나는 2주 지나고서도 불안해서 정말 정말 치맥이 땡길때
마트에서 무알콜 맥주를 사왔다고 한다.
이마트에 파는 무알콜 맥주중에
ERDINGER 에딩거
추천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뭔놈의 약이 그렇게 많은지 몰라
분홍뚜껑 회색뚜껑 인공눈물
냉장고에 보관했던 혈청안약
넣는 시간도 다 달라 멘붕이지?
나는 약 넣는거 무진장 중요하다고 해서
알람 맞춰놨다고 한다.
다들 스마트폰 있잖아여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쓰세여ㅋㅋㅋㅋ
알람맞춰놓으니까 약은 무조건 넣게 되더라.
그리고 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대신
라디오와 토익리스닝과 친해지게 되었으니......
컴퓨터 스마트폰은 강제 절교.
라디오, 리스팅은 강제 친추.
아......... 토익 공부나 해야지 싶어 리스닝만 주구장창 듣고
영어 뉴스만 겁나 들었다고한다.
성적은 소폭 상승되어 고생한값 했다 싶어ㅋㅋ
마지막 병원 선택 기준
한 여시의 라섹 부작용 후기를 봤지.
아마 라섹 관심있는 여시들은 봤을거야.
라섹 병원 선택하는데 있어서 공장형인지 아닌지,
후처리가 확실한지 아닌지 잘 알아보고 판단하라고 하잖아.
뭐 공장형이니 그냥 개인병원이니 다 케이스바이케이스인듯.
근데 다만 상담을 받아보면 느낌이 딱 와.
아 여기는 아니구나, 아 여기는 믿어도 되겠다.
나는 병원선택할때 그래도 좀 큰 병원에서 해야겠다 싶긴했어.
유명하기도 하고, 또 라섹이 중요한게 기계라고들 하잖아.
라섹 알아볼때 최신형기계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많이들 봤을 거야.
그래서 최신형기계있고 유명한 병원을 추리다보니
다들 말하는 공장형인거.
검사 받으러 가봤는데 확실히 사람이 많긴 많더라.
방학때문인지 나보다 어려보이는 애들이 많이 있었어.
상담해주는 코디언니며 검사해준 검안사 언니들도 뭐 쏘쏘.
사람도 많긴 많은데 정작 믿음은 안가더라.
뭐 질문도 못해보고 그냥 검사 결과 받고 나왔지 뭐....
그리고 내가 수술받은곳은 공장형 안과처럼 큰 규모는 아니였어.
다만 검사받을때부터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느낌을 받았어.
검사 기계옮길때마다 무슨검사하는거다, 뭐때문에 필요하다 등등
내가 궁금해할법한 것들을 미리 설명해주기도 했고
또 기계도 최신이라 혹하기도 했지...ㅋㅋㅋ
그리고 검사할때부터, 수술하기 전, 수술 후, 수술 후 검진
다 같은 원장님이 맡아서 봐주니까 마음이 놓이더라구.
수술 후 케어 프로그램도 제대로 갖춰진 곳이었고.
수술후 병원을 검진차 두번 방문했는데
두번 다 친절하게 서비스 받는 느낌이어서 좋았음.
여튼 결론은 이거야.
귀찮다고, 혹은 주변에서 추천받았다고 한곳만 가보지 말자.
적어도 발품팔아서라도 두세곳은 다녀보도록 하자.
그래서 나에게 잘 맞는 곳을 찾는게 중요할 것 같아.
나 나름 서비스직에서 4년 종사했기때문에 대충 느낌이 와.
여시들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서비스 받아봤잖아여
느낌아니까~
정말 날 잘 케어해줄 것 같다는 믿음이 오는곳을 찾도록 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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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5였음 난시도 있긴했는데 심하진 않았거등ㅜ
여시ㅠㅠ눈화장은언제부터 가능했어..?
나 원래 눈화장 잘안해서ㅜㅜ 그래도 일주일은 지나야될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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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양 늦었지만 병원정보줌 알수있을깡 그리궁 해외여행 다녀오고 나서 해야되겠징?ㅠㅠ 라섹잘되서 진짱부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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