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지난 1970년대 4전5기로 전국민의 복싱의 영웅이었던 홍수환 전 세계챔피언이 대전에 온다.
한국권투위원회는 다음달 9일 대전 한밭체육관 다목적체육관에서 '홍수환 세계챔피언 획득 40주년 기념행사' 및 'WBO 아시아퍼시픽 타이틀매치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대전출신 이은혜 선수의 WBO 아시아퍼시픽 플라이급 타이틀매치가 치러지며 한국 슈퍼라이트급 타이틀 매치 1차 방어전등 36라운드가 펼쳐진다.
특히 기념행사는 남진, 옥희, 홍수철, 심혁 등 국내 유명가수가 함께하는 축하 무대가 펼쳐져 권투경기와 함께 흥미로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기념행사 티켓 예매처는 서구 만년동 KBS 정문 앞 디지털빌딩 1층
'농협홍삼'과 대덕구 중리동 상수도사업소 앞 '노다지복권방'에서 하며 당일 현장에서 구매가능하고 장애아는 무료입장된다.
한편 홍수환씨는 1971년 OPBF(동양태평양복싱연맹) 밴텀급 동양챔피언과 1974년 WBA(세계복싱연맹) 밴텀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1977년 11월 26일 파나마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 WBA 슈퍼팬텀급 초대 타이틀 결정전에서 헥토르 카라스키야와 경기에서 2회에 4번 다운된 뒤 3회에 KO로 승리해 당시 4전 5기 신화의 주인공이 되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현재는 복싱 해설가와 인기 전문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저서로는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와 '가장 어려울 때를 기회로 바꿔라', '링보다 인생이 무섭더라', '내 인생에도 한방은 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