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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스님, '만해마을' 통째로 동국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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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 위해 돈 달라는 것 승복 입고 부끄러운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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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만해마을이 동국대에 기부됐다. 이에 따라 만해마을은 동국대 서울캠퍼스 부속시설로 편입돼‘동국대 인제 만해마을 캠퍼스’로 바뀐다.
동국대에 기증된 만해마을은 2003년 준공됐다. 매년 만해축전을 통해 학술대회, 만해백일장, 시인학교, 서예대전 등을 개최해 온 전시·문화·수련공단이다. 만해마을은 ‘문인의 집’(숙박 및 문인집필시설, 객실 47실 200여 명 동시 수용)을 비롯해 만해기념관(박물관), 만해학교(교육시설), 서원보전(사찰), 만해수련원, 청소년수련원(500여 명 수용가능)등 건물 6개동과 종각, ‘님의 침묵 광장’ 등 부대시설로 이뤄져 있다. 토지면적 2만1000㎡, 건물면적 1만2000㎡의 대규모 시설이다. 오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만해마을을 건립해 만해 스님의 민족정신을 기리고 스님의 문학정신 계승을 위해 노력해왔다. ‘백담사 만해마을’이라하니 만해축전을 사찰행사로 보는 시각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스님은 “행사·축전 등을 위해 (지자체 등에) 돈 달라는 것은 승복 입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집(만해마을)을 짓기는 했는데 어디에 갖다 버릴까 고민하다 동국대 기증을 결심했다. 인제군민의 군내 대학 유치 염원도 이룰 수 있겠다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오현 스님은 인제 백담사 셔틀버스 운영권을 지역민에게 넘겨 주고, 만해축전 때는 동네 이장을 단상에 자리하게 하는 등 그동안 지역사회를 크게 배려해 왔다. 동국대 김희옥 총장은 “만해 스님은 동국대 전신인 명진학교 1기 졸업생으로 동국대를 상징할 수 있는 분”이라며 “선양회의 설립 취지 등을 잘 이어 받아 만해마을을 지역민과 협력하는 교육·연구·연수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화답했다. 동국대는 선양회가 추진해 온 만해 스님 기념사업 등 목적사업을 계승하는 한편, ‘만해마을 플러스 프로젝트’를 가동해 지역의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
첫댓글 _()_
만해마음이 동국대로 귀속되었네요. 오현스님의 큰 결단이 필요했음을 봅니다. _()_
오현스님의 넓은 생각으로 불교가 지역민과 더불어 상생의 길을 가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만해마을이 보다 활성화 되고 발전하기를 합장합니다.
오현스님이 큰 마음이 전해집니다. 만해마을은 십이선녀탕 입구 바로 옆에 있어 예전에 관사 생활을 할 때 공사 하는 것을 보다가 이사 후 수학여행 등 몇 번 갔었지요.
가 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