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 진짜 들을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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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은 무엇일까? 성경말씀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성경책을 가진 사람, 성경말씀을 많이 배운 사람, 성경말씀을 암송한 사람은 잘 사는 걸까요?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고향을 떠나기도 했고, 열국의 아버지가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20년의 데릴사위 노릇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성경의 영웅들은 모두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살았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에 정통한다고 자부했던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큰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잘 사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러면 예수님의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오늘 우리들도 아브라함이나 야곱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성경말씀을 아무리 배우고 암송한다 하더라도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그 성경지식은 사람을 살리지 못합니다. 지혜자는 말했습니다.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 8:17).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에게 만나주시고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살 수 있는 말씀을 주십니다.
저는 대입학력고사장에서 저를 짓누르는 긴장과 두려움을 말끔히 씻어버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고사장에서 저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맛보았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저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로서 유튜브를 처음 하게 되었을 때, 저는 영상에 찍힌 제 모습과 음성이 너무 낯설어 주저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하러 자리에 앉았는데 마음 속에서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목회가 장난이냐!’ 저는 깜짝 놀라 주님 앞에서 회개했습니다. 제 모습이 어떻든지 복음 전파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개의치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것이 9년 전 일입니다.
교회를 개척할 때는 주님 앞에 이런 고백을 드렸습니다: ‘주님, 저에게 다리 저는 성도 한 사람만 보내주시면 제가 교회 개척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면목동에서 옹달샘교회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일이 있기 전에 저는 주님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오늘도 저는 주님을 찾습니다. 제 앞길을 인도해 주시고, 제가 할 일을 알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주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저를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마태복음 4장 4절의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