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5권 수행를 위주로 한 가르침 Mahā - vagga 제44 주제 설명하지 않음[無記] 상윳따(S44) Avyākata -saṁyutta 아누라다 경(S44:2)47) Anurādha –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큰 숲[大林]의 중각강당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아누라다 존자는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숲속의 토굴에 머물고 있었다. 그때 많은 외도 유행승들이 아누라다 존자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누라다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외도 유행승들은 아누라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3, “도반 아누라다여, 그분 여래는 최상의 사람이며, 최고의 사람이며, 최고에 도달한 분입니다.48) 여래는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여래는 사후에도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요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러한 네 가지 경우로 천명하십니다.”49) 4. 이렇게 말하지 아누라다 존자는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그분 여래는 최상의 사람이며, 최고의 사람이며, 최고에 도달한 분입니다. 그러나 여래는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여래는 사후에도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러한 네 가지 경우로 천명하시지 않습니다.”50) 5. 이렇게 말하자 외도 유행승들은 아누라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비구는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참인 모양이다. 만일 장로라면 어리석고 우둔한 자일 것이다.” 6.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아누라다 존자에게 신참이라는 말과 어리석다는 말로 모욕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갔다. [381] 외도 유행승들이 나간 지 오래지 않아서 아누라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일 그 외도 유행승들이 나에게 더 질문을 했더라면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세존께서 설하신 것과 일치하여, 세존을 거짓으로 헐뜯지 않고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반복하여 설한 것이 될까? [세존께서 설했다고 전해진 이것을 반복하더라도] 어떤 동료수행자도 나쁜 견해에 빠져 비난의 조건을 만나지 않게 될까?’라고.
7. 그때 아누라다 존자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누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숲속의 토굴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때 많은 외도 유행승들이 ∙∙∙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아누라다여, 그분 여래는 이러한 최상의 사람이며, 최고의 사람이며, 최고에 도달한 분입니다. 여래는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여래는 사후에도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요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러한 네 가지 경우로 천명하십니다.’ 이렇게 말하자 저는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도반들이여, 그분 여래는 최상의 사람이며, ∙∙∙ 이러한 네 가지 경우로 천명하시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자 외도 유행승들은 제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비구는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신참인 모양이다. 만일 장로라면 어리석고 우둔한 자일 것이다.’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제게 신참이라는 말과 어리석다는 말로 모욕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갔습니다. 외도 유행승들이 나간 지 오래지 않아서 [382] 제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그 외도 유행승들이 나에게 더 질문을 했더라면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세존께서 설하신 것과 일치하여, 세존을 거짓으로 헐뜯지 않고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반복하여 설한 것이 될까? [세존께서 설했다고 전해진 이것을 반복하더라도] 어떤 동료수행자도 나쁜 견해에 빠져 비난의 조건을 만나지 않게 될까?’라고.” 8. “아누라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누라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느낌은 ∙∙∙ 인식은 ∙∙∙ 심리현상들은 ∙∙∙ 알음알이는 항상ㄹ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9. “아누라다여, 그러므로 그것이 어떠한 물질이건 ∙∙∙ 그것이 어떠한 느낌이건 ∙∙∙ 그것이 어떠한 인식이건 ∙∙∙ 그것이 어떠한 심리현상이건 ∙∙∙ 그것이 어떠한 알음알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저열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383]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바로 보아야 한다.”
10. “아누라다여, 이와 같이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인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심리현상들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 탐욕이 빛바래기 때문에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11. “아누라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1) 그대는 물질을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대는 느낌을 ∙∙∙ 인식을 ∙∙∙ 심리현상들을 ∙∙∙ 알음알이를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12. “아누라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2) 그대는 물질 안에 여래가 있다고 관찰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대는 느낌 안에 ∙∙∙ 인식 안에 ∙∙∙ 심리현상들 안에 ∙∙∙ 알음알이 안에 여래가 있다고 관찰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13. “아누라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3) 그대는 물질과 느낌과 인식과 심리현상들과 알음알이가 [모두 합해진 것이]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384]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14. “아누라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4) 그러면 그대는 물질도 아니요 느낌도 아니요 인식도 아니요 심리현상들도 아니요 알음알이도 아닌 것이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15. “아누라다여, 이처럼 지금 ∙ 여기(現在, 현재)에서도 여래는 실제하고 견고하다고51) 입중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대가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즉 ‘도반들이여, 그분 여래는 최상의 사람이며, 최고의 사람이며, 최고에 도달한 분입니다. 여래께서는 이러한 [자신에 대해서] ‘여래는 사루에도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요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러한 네 가지 경우 가운데 하나로 천명하십니다.’라고.”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16.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라다여, 아누라다여, 나는 이전에도 지금에도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을 천명할 뿐이다.”52)53)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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