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델은 탁벼시에서 '탁벼시특가' 에서 33,000 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라운델을 솔직히 평가하자면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반발력이 높아서 공의 스피드가 빠르다던가, 마찰이 강해서 스핀이 높다던가 하는 성능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도 아시다시피 반발력이 높거나, 스핀이 잘걸린다고해서 꼭 좋은 러버라고 평하지는 않지요.
용품을 사용하는 사람의 성장 단계마다 조금씩 변화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러버를 자주 바꾸라'는 얘기 아닙니다.^^;
라운델 후면에 있는 설명에 따르면, 라운델은 '타구감'과 '타구음'을 신경써서 만든 러버라고 해요.
그놈의 '임팩트'가 뭔지.. 저를 포함한 초보자분들은 라켓에 공이 '딱~' 맞는 순간을 몸으로 익히는게 중요하다죠?
그걸 익히기 쉽도록 개발되었다고하네요. 타구음이 클수록 에너지 소모도 클테고, 공의 에너지가 적어질테고..주저리주저리...
따라서, 초보자분들이 사용하시기에 적절한 러버이며, 반발력이 아주 약하지도 않고, 스핀이 안걸리지도 않고
고수 분들은 '이거 뭔가 좀 아쉬운데..'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지만, 초보자분들이나 임팩트가 부족하신 분들이 사용하시면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뭐..제가 선출도 아니고.. 탁구장 관장님도 아니고.. 그냥 코치님들 말씀 들으세요..ㅋ
주문되어서 온 러버. 두장. 총 66,000. 비싼 러버 한장 값이죠. 초보자분들에게 부담이 없습니다.
라운델을 사용하기 전에는, 니타쿠 가르제 를 사용했었습니다. 2011 코리아오픈에서 1+1 가르제의 유혹을 버티지 못하고.. 개당 32,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하지만 저렴하다고 샀던 것이, 강한 반발력으로 인해 스윙을 하지 않게되는 상황까지 몰리고.. 공을 대기만 해도 쭉쭉 들어가니까..'아 아직 나에게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가르제를 봉인.. 라운델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장엄한 버터플라이 로고.
버터플라이 첵시트가.. 탁구*컴 용품후기에서 완전 욕하시는 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할 때 많이 걱정했습니다. 게다가 '용품가격방' 의 '정회원가' 에도 없어서 재고가 없으면 어쩌나..하고
구매문의 해봤는데, 재고가 있더라구요. 다행입니다.하하.. 가격은 2,500.
저는 부착 잘 됬구요. 중요한건 마지막에 꾹 꾹 잘 눌러줘야한다는 겁니다. 안그러면 러버가 떠요. 특히 전에 풀을 사용해서 풀똥이 남은 경우, 그 부분에 테잎이 잘 붙지 않을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제거하고 붙이되, 완전히 제거가 안됬더라도 잘 눌러주시면 짝 달라붙습니다.
러버접착시트는 양면의 접착력이 다른 시트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하는데, 아마 대부분 접착력이 다를거에요.
어느 면이 접착력이 강하다던가, 아니라던가 그런거 필요 없이, 사용법을 그대~로 따라서 하는게 가장 안전하겠죠.
버터플라이 첵시트 의 경우는 녹색면이 러버쪽입니다. 흰 면(뒷쪽)이 블레이드 구요.
How to use : remove the white colored paper.. 로 시작합니다. 적으려다가 귀찮아서 관둡니다. 하하. 양면테이프처럼 되어있는 흰 종이를 제거하고, 블레이드에 부착해라. 잘라라. 녹색 종이를 떼라. 러버를 붙여라.입니다.
요로케. 저는 MEO 중펜 유저입니다.ㅎ 엄지를 윙에 많이 올려놓는 그립이어서..(한동안 그립부분에 엄지를 대고 있다가.. 엄지 쪽에 굳은 살이 생겨서..그립으로부터 엄지를 떼어놓기위해 윙을잡게되었어요..)그립 센터로부터 약 2cm 정도 띄웠습니다. 러버 무게도 줄일겸..
시트를 이쁘게 자르고, 종이를 떼어냅니다.
라운델을 붙이고, 가위로 크게 석둑 석둑 잘라줬습니다.
MEO는 맨 사이드층이 쉽게 바스라져서.. 매우 얇기때문에 쉽게 바스라집니다. 어지간한 사이드테이프도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라켓면보다 약간 크게 가위로 잘라주시면, 라켓 보호가 되서 좋은 것 같아요.
MEO 중펜 자체가 반발력이 꽤 강한편이기에 라운델을 사용해도 마무리하기에 충분한 파워와 스피드가 나옵니다.
반발력이 약한 라켓에 부착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도 궁금하네요.
접착시트가 일반 수성풀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러버접착용 수성 풀은, 커트, 리시브를 위해 테이블에 살짝 찍거나 해서 러버가 뜨게 되면 완전히 다 떼었다가 다시 붙여야하는 반면, 접착시트는 다시 그대로 눌러주면 라켓에 다시 붙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주 찍어서 자주 뜨면 접착력이 사라지긴 하겠지만.. 러버 자꾸 뗏다 붙여다 하면 블레이드와 러버 양쪽 모두 손상이 잘되니까요. 좋은 접착시트는 잘만 사용하면, 블레이드와 러버의 수명을 모두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흑색 라운델은 사용했고, 이제 '강한남자(광주)' 님께 제트로쿼드 중펜을 받으면, 이면에 니타쿠 가르제 붙이고, 전면에 라운델 붙여서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제트로쿼드와 라운델 조합도 나중에 추가해보겠습니다.ㅎ
P.S. 셋트특가로 라켓과 함께 더욱 저렴하게 판매하면 좋을 것 같은데...
첫댓글 너무 사용기 자세히 올려주셨네요,,감사드립니다,ㅎ 양말한족 작지만 적립해 드립니다
우왕ㅋ 감사합니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