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인들이 벌통 뚜껑을 열고, 벌통 안의 꿀벌들의 살림살이를 살펴보고 돌보는 동안, 작업의 원활함을 위해서 연기를 피웁니다.
그 도구를 [훈연기]라고 지칭합니다.
[훈연기]는 양봉인들의 필수 자재도구 중 세 손가락 안에 들죠.
그래서 양봉인에 대한 많은 이미지나 상품에서 훈연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레고 미니피겨시리즈에 등장하는 [양봉인] 손에도 [훈연기]가 들려져 있습니다.
저는 [야생양봉원 훈연기]를 지난 2월에 선물받았습니다.
제가 청년양봉인으로서 전남 강진 꿀벌연구회에 가입하지 않았습니까!
올해의 첫 행사인 [2024년 강진군양봉농가 정기총회] 때 처음 참석해서 양봉선배님들께 정중히 인사 드렸습니다.
그 때 모임 참석자에 한해서 선물받은 훈연기가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훈연기입니다.
일단은 기존에 사용하던 훈연기가 있기에~ 고이 잘 모셔두었다가 한달 남짓 지났을 때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도 로열젤리를 채유하는 날이었습니다.
일단 포장상자에서 꺼내면 [훈연기 바람통]이 [ㄷ자] 고정칩으로 접혀있는데요~ 제거하시면 바로 쫙 펴집니다.
바람통이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보다 더 큼직하고~ 접합되는 부분의 고정 및 마감이 더 견고합니다.
훈연기의 고열에 의한 화상위험을 방지하고자 외곽으로 설치된 철망 또한 굵고 튼튼해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다음으로 뚜껑을 살펴보면 튼튼한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뚜껑을 열고 닫을 때 잡는 손잡이 고리가 아주 잘 고정되어서 제가 작업할 때 더 수월합니다.
연기를 피우고 훈연과정을 수도 없이 거치면서 뚜껑 부분과 본체의 접합 부분에 검정색 그을음과 끈적끈적 재가 누적이 되는데요~
그럴 때 종종 뚜껑을 열고 닫기가 뻑뻑해서 힘을 주면서 뚜껑을 열 때가 있잖아요! 그 때 손잡이고리가 아주 만족스럽더라고요.
그리고 고리형 손잡이의 지름이 적당히 긴 편이어서, 양봉인의 손가락을 보호하고자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할 시에도 공간적으로 편이합니다.
보통의 훈연기보다 조금 더 고가의 재품이다보니, 훈연기 내부가 분리형으로 하나 더 구성되어 있습니다.
훈연하는 동안 전소된 재들을 깨끗이 털어버리기에 수월합니다. 훈연기 본체 안쪽의 청결을 유지하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저희가 이른 아침에 (동절기 7:30분~ / 하절기 5:30~) 로열젤리틀을 벌통에서 빼낼 때 계속 거침없이 훈연을 하면서 꿀벌들을 진정시키고,
벌통 입구에 털어지게 된 꿀벌들이 집 안으로 빨리 들어갈 수 있도록 연기를 뿜뿜해주는데요~ 정말 끊임없이 연기가 팍팍 나와줘야 일이 수월해요.
그런 면에서 이 [야생양봉원 훈연기]의 기능이 만족스럽더라고요.
그리고 로열젤리 생산 과정에 있어서 이충된 로열젤리틀을 벌통 안으로 다시 넣을 때의 공백시간이 꽤 긴데~ 그 때 훈연기 안의 불씨가 꺼져있으면
다시 블을 지펴야 하는 번거로움이 [야생양봉원 훈연기]에서는 거의 잘 일어나지 않아서요~ 작업할 때 불필요한 추가시간이 들지 않는 장점도 있어요.
이렇게 해서 [야ㅇ생양봉원 훈연기] 사용후기를 올려보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한번 찍어봤어요. [아이폰] 카메라 기능의 [인물사진 기능]을 사용하여 [훈연기]와 [연기 뿜뿜]에 포커스를 맞춰봤습니다.
마직으로 [야생양봉원 훈연기]을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저의 최애 검색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야생양봉원]이라고 검색을 하면 바로 홈페이지 접속 링크가 나옵니다.
접속하여 들어가시면 매우 다양한 양봉기자재가 소개되는데요~
[밀도/내검칼/훈연기] 카테고리 안에서 이 훈연기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사랑받아온 보급형 훈연기는 13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고요, 제가 소개한 이 제품은 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본체 안에 내부용 그릇이 구성되어지면서 가격 차이가 나오는데~ 이 구성품의 장점을 잘 활용하신다면 3천원을 더 투자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이상으로 꿀벌상점 (죽산벌꿀) 양봉장에서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포스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