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70강 – 2 – a
大方廣佛華嚴經 卷 第五十六
離世間品 第三十八之四
(8) 眞如相廻向
다. 菩薩의 十種國土無碍用
라. 菩薩의 十種法無碍用
마. 菩薩의 十種身無碍用
바. 菩薩의 十種願無碍用
8. 以一刹莊嚴具로 莊嚴一切刹無碍用과,
한 세계의 장엄거리로 모든 세계를 장엄하는 걸림 없는 작용과,
9. 以一如來一衆會로, 한 여래의 한 대중으로써,
한 대중의 모임으로써,
遍一切佛刹하야, 모든 부처님 세계에,
示現衆生無碍用과, 중생을 나타내는, 시현하는 걸림 없는 작용과,
여기서 아무리 그렇다해도, 머리가 꼬리보다는 더 중하지요.
도마뱀은 유사시에 꼬리 짤라내 버리잖아요. 꼬리 짜르기 하잖아요.
수사하다가도 꼬리 짜르기...
그래서 여기서 전부 다 한 세계하고 전 세계하고, 한 맛으로 비는 똑같이
연결되어있다 하더라도 큰 나무는 크게 자라고, 작은 나무는 작게 자란
다고 법화경 약초유품에, 약초유품 제 5품인가요? 자세하게 나오잖아요.
“업에 따라서 내리는 비가 차별되게 보이는 것이지,
비가 차별되게 내리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도솔천궁에서 내리는 그것도 우리가 10행품할 때 자세하게 나왔
었지요.
그것 뭐, 하늘에서 비 내리는 것은 피차 평등하지만,
중생의 선근이 다르기 때문에, 비가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고,
비가 기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요.
자~~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10. 一切 小刹 中刹 大刹, 작은 세계, 중간 세계, 큰 세계.
廣刹 深刹, 넓은 세계, 깊은 세계.
仰刹 覆刹(앙찰복찰), 젖혀진 세계, 엎어진 세계.
이것은 세계성취품에도 이 대목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側刹 正刹(측찰정찰), 빼딱한 사람, 반듯한 사람.
빼딱한 사람도 불성이 아무 지장이 없고, 불성은 허공처럼 앞뒤가 없으
니까요. 반듯한 사람이라고 해서 불성이 더 반듯하고 그런 것은 아니지
요.
遍諸方網無量差別(변제방망무량차별)을,
두루 제방망이라. 모든 방위에 그물을 두루하게 해서 무량차별을,
한량없이 차별하며,
以此普示一切衆生이라. 이것으로써 일체중생에게 널리 보이는
無碍用이, 걸림 없는 작용이
是爲十이니라. 시위 열 가지이니라.
우리가 여기서 계속 묻고묻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통달하면 남한테
물을 것이 없지요.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은 “우째해야 되노?” 남한테 자꾸
안 묻잖아요. 중국 계속 왔다갔다 해본 사람은 혼자 슬슬 갔다오지,
잘 안 묻잖아요. 한 번도 안 가봤던지, 갔는데 길이 어설프든지 이러면
어때요? 계속 묻지요.
여기서 200가지를 질문 했고, 2000가지로 답하는 것이 전부 다 그런 뜻
입니다.
문답이 있다는 것은 아직 의심이 있고 모르는 것이고요.
그래서 애들을 위해서는 말을 해야 되고, 제일 좋은 것은 말을 안 하는
설법이지요.
說通(설통)!!!
說通 이라고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제대로 붙임질 잘 하는 것은,
아이들을 위하는 것이고요. 아이들한테 보이는 것은, 큰 돈 안 주잖아요.
잔돈. 그런데 우리는 그 잔돈에 목숨을 겁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지식에 목숨을 건다.” 이 말이지요?
여기서는 지금 이렇게 쭉~~ 나오는 것은,
아~ 이고, 건들 수 없는 큰 돈 들이지요. 宗通(종통)!!!
마음에 쿡 찔러서, 대 침 가지고 푹 쑤셔 버리는 것입니다.
솜씨없는 사람은 조그마한 침을 가지고도 달달달달 떠는데요.
이것은 지금 대 침 가지고 푹~~ 쑤시는 기분이 들잖아요.
라. 菩薩의 十種法無碍用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法無碍用하니 何等이爲十고
所謂知一切法이 入一法하고 一法이 入一切法호대
而亦不違衆生心解無碍用과
從般若波羅蜜로 出生一切法하야 爲他解說하야 悉令開悟無碍用과
知一切法離文字호대 而令衆生으로 皆得悟入無碍用과
知一切法入一相호대 而能演說無量法相無碍用과
知一切法離言說호대 能爲他說無邊法門無碍用과
於一切法에 善轉普門字輪無碍用과
以一切法으로 入一法門호대 而不相違하야 於不可說劫에
說不窮盡無碍用과
以一切法으로 悉入佛法하야 令諸衆生으로 皆得悟解無碍用과
知一切法無有邊際無碍用과
知一切法無障碍際가 猶如幻網의 無量差別하야 於無量劫에
爲衆生說호대 不可窮盡無碍用이 是爲十이니라
라. 菩薩의 十種法無碍用(보살10종법무애용)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法無碍用하니,
불자야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법의 무애용이 있으니,
何等이爲十고? 어떠한 것이 열 가지 법이냐?
어른 스님 말씀은 그래요.
이해 된다고 해서 우리가 설명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이해 안 되는 것을
머리 쥐짜내서 우리가 화엄경을 보려고 해봐도 별 것 없고 그냥 넘어갑시
다. 저도 모르고 여러분 각자 깜냥껏 하셔야지 어떻게요.
1. 所謂知一切法이 入一法하고, 이른바 일체 법이 한 법에 들어가고,
一法이 入一切法호대, 一법이 또 일체 법에 들어가되,
而亦不違 衆生心解無碍用과, 그러나 또한 중생의 마음과 그런 이해하는
폭을 어기지 않는 무애용이라.
2. 從般若波羅蜜로, 반야바라밀로부터,
出生一切法하야, 모든 법을 내어서,
이런 것을 우리 흔히 “般若淘汰(반야도태)”라고 하지요.
반야바라밀로 모든 일체의 잡된 법을 淘汰시킨다.
淘 : 쌀 일도. 汰 : 쌀 일태. 조리질 하는 것을 “도태”라고 합니다.
쌀을 다 건져내면 뒤에 남는 것은 돌 밖에 안 남잖아요. 그렇지요?
뒤에 남은 돌을 가지고 우리는 “돌중”이라고 하지요.
앞에 살~~ 건져진 쌀은 양식이 되고, 뒤에 남는 것은 돌입니다.
업장이 무거우면 뒤에 남습니다. 그것을 “般若淘汰” 라고 합니다.
모든 법을 내어서,
爲他解說하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야 된다.
다른 사람에게 왜 설명합니까? 반야바라밀로 번뇌를 도태시키려고
설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悉令開悟無碍用이라. 모두 깨닫게 하는 걸림 없는 작용과, 또
3. 知一切法離文字호대, 모든 법이 글자를 여읜 줄 알면서도,
이래서 제가 가끔 통도사 화엄산림 법문할 때도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럼 사람들이 ‘저~ 법문도 할 줄 모른다.’ 이럴 때가 많거든요.
무슨 말에 오해를 많이 듣느냐? 하면,
“화엄경은 글자가 아닙니다.” 이래 버리거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떤 때는 이럽니다. “제가 누굽니까?” 이러면, “용학스님요.”
“화엄경입니다.” ←이렇게 얘기할 때가 있지요.
그것이 ‘잘났다.’ 이런 소리는 아니고요. 거기에 그것이 부합돼야 된다는
소리입니다.
특히 우리 화두선 좋습니다. 화두 열심히 하세요.
화두선을 제일 주창해서, 처음부터 굉장히 주창해서 화두에 매진했던
분이 서장을 만드신 대혜 종고스님이 그것으로 법칙을 삼았습니다.
그런데 앙굴리마라가 산모를 구출한다는 그 화두를 계속 평생 들고 있다가
당신이 선문염송 같은데 토로해 놓은 바에, 대혜 어록에 고백해 놓은 것이
있지요. 고백해 놓은 것을 우리가 4집 때, 행장에서 읽잖아요.
“내가 그때 담당 무준선사 밑에 있을 때,
그 화두를 받고 공부할 때 그 뜻을 정말 몰랐다.
그런데 내가 호구사에서 10지품을 보다가
원행지라는 대목에서, 호구사에서 하안거를 지내면서
熱華嚴(열화엄)이라가,”
대선사들이ㆍ선방의 스님이 화엄경을 봤다는 겁니다.
고봉 원묘스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옹거사편에...
화엄경을 보는 수준이 = 무게가 우리하고는 다르지요.
우리는 무지몽매해서...
제일 좋은 곳은 선방이겠지만, 그 대혜 종고스님이 거기서,
그 인연이 안 돼서,
“7지보살이 무생법인을 얻는다는 대목에서 내가
모든 의문이 뚫려버렸다.”
그 전에도 두 서너 번은 깨쳤지만, 마지막에 확철대오 한 것은,
“화엄경 보다가 내가 정리했다.” ←이렇게 고백을 해놨잖아요.
그럼 우리가 그렇게까지 화엄경을 봐야 되지, 글줄만 이렇게 지식으로
보면 화엄경 못 본 것이지요.
제가 제일 신기한 것은 어떤 때는 화엄경을 유튜브나 TV로 한참
화엄경 법문을 듣고 있으면, 와~~ 화엄경을 한 번도 안 읽고 화엄경 법문
하더라고요. 와~~ 대단하신 분들, 존경스러워요. 존경스러워...
우리는 계속 봐도 모르겠던데요. 제발 그렇게 됐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화엄경을 한 번도 안 봤는데도...
보니까 안 봤어, 그냥 안 봤어요. 금방금방 들통납니다.
일단 문자적으로라도 안 봤는데, 명성이 있다 보니까 화엄경 법문하는데
붙잡혀 와서 강의하는 겁니다. 법문도 하고요.
와~~ 그 신기한 것은 하는 사람도 모르고, 듣는 사람도 모르고,
와~~ 법문 좋다고 또 박수는 치고...
대혜스님처럼 그렇게 돼버려야 되는데요.
그 대목을 나중에 선문염송하고 서장에서 제가...
여러분 다 아시는 대목이지만, 우리의 또 다른 신심을 위해서...
우리가 그것 때문에 일평생 중노릇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것을
가지고 이제 자꾸...
화엄경은 글자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갈 길이 없어서 글자로 해놓은 것이지, 화엄경은 글자 아닙니다.
“離名字相(이명자상)ㆍ離心緣相(이심연상)ㆍ離文字相(이문자상)”
다 떠나는 것이지요.
離言說相(이언설상). 言說이 전부 다 文字지요.
3. 모든 법이 글자를 떠나 있는 줄 알지만,
6조스님도 분명히 그렇게 해놨습니다. 6조스님도 금강경 서문에,
첫댓글 _()()()_
아름답습니다♬♪♩ 환희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수성찬입니다♬♪♩ 감미롭습니다♬♪♩ 꿀맛입니다♬♪♩
대♩ 방♩ 광♩ 불♩ 화♩~~ 엄♩~~ 경♩~~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_()()()_
"般若淘汰"...
근념하셨습니다 _()()()_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_()()()_
강의 녹취록은 소리가 아니지만
읽을 때마다
신명내서 해설하시는 운율이 느껴집니다
즐거운 녹취록 읽기!!!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