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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하게 뚫린 길 서울~양양 고속도로 전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한다.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양양구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31일 인제 하늘에서 내려다본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다. 안병용 |
‘서울~양양 90분,춘천~양양 40분’
서울에서 동해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한다.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최단거리이자 국내 최북단 고속도로의 개통이 눈앞에 다가왔다.
동홍천~양양구간 지난 2009년 10월 개통한 서울∼동홍천 78.5㎞ 구간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됐다.2008년 12월 착공해 10년여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71.7㎞이다.당초 공사기간은 올 연말까지이지만 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해 오는 30일 조기 개통한다.
동홍천~양양구간에는 총 2조36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양양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거리는 25㎞ 단축되지만,소요시간은 40분이나 줄어든다.이로인한 물류비 절감 효과만도 1874억원에 달한다.
산악지형에 건설된 동홍천~양양고속도로는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고속도로로 건설됐다.전체노선의 73%를 교량과 터널로 건설해 자연지형 훼손을 최소화했다.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 터널을 포함해 터널 35곳,교량 58곳이 설치됐다.영동고속도로의 경우 교량·터널의 비율이 21% 수준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전구간 개통이 몰고 올 동해안지역의 교통과 관광지도의 획기적 변화에 벌써부터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태영 동홍천~양양고속도로사업단장은 “오는 6월말 동홍천~양양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교통축이 확대되는 동시에 신 동해권 시대의 교통과 물류 중심의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를 건설을 위해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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