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24 "남편 검사 된 것도 그분 때문"… MBC, 김건희 녹취 추가보도
MBC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추가 공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MBC 보도는 위법할 뿐 아니라 공정성을 현저히 상실했다”고 1월 23일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 공보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MBC 뉴스데스크 보도는 허위사실을 전제로 가처분 심리 과정에서 MBC 스스로 방송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적 대화’를 보도 대상으로 삼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MBC 보도는 실질적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방송됐다”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을 장시간 편성하며 수일 전 공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및 그 배우자의 욕설 파일은 보도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공보단은 “객관적 근거 없이 악의적 무속 프레임을 계속 만들고자 하는 MBC의 횡포에 유감을 표한다”며 “보도라는 이름으로 야당 대선후보의 비방을 위해 위법, 탈법행위를 합리화하고 있는 점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MBC가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의 욕설 파일을 아직도 보도하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한 입장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전날(1월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김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씨와 7시간가량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녹취록 일부를 지난주에 이어 전날 보도했다. 국민의힘이 가처분신청을 냈던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아닌 ‘뉴스데스크’를 통한 보도로, ‘무속 논란’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김씨는 보도된 녹취에서 무정 스님과 윤석열 후보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우리 남편이 (무정 스님을) 20대 때 만났다”, “우리 남편 검사할 생각도 없었는데 ‘너는 검사 팔자다’ 해가지고 검사도 그분(무정 스님) 때문에 됐다”고 했다.
김씨는 윤석열 후보와의 결혼이 무정 스님 덕에 성사됐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아울러 김씨가 취재진 카메라를 피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목덜미를 잡은 한 남성이 김씨의 수행비서인 황모씨이고, 황씨는 강원도에서 건설업을 하는 황모 사장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황 사장은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윤석열 후보와 함께 식사나 골프를 즐기며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이 인연을 토대로 황씨가 김씨의 수행비서가 됐다는 것이다.
MBC는 또 김씨가 사주와 관상 등을 소재로 박사학위 논문도 썼다며 선대본에 무속인이 오간 점 등을 들어 무속 관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보단은 방송에서 나온 내용이 일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공보단은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황씨는 김씨의 수행비서가 아니다”라면서 “김씨의 논문은 사용자의 이목구비, 얼굴형을 선택해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고 이를 기존의 운세 콘텐츠와 결부해 시장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일 뿐 사주나 관상을 연구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하면 3억, 1인 월 150만원"… 지하철까지 침투한 '허경영 전단'
'투표 독려' 전화를 해온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이번에는 지하철에 전단을 뿌리는 전략을 택했다. 1월 23일 이른 아침 서울의 1호선 지하철 노선에는 허경영 대선 후보가 속한 국가혁명당의 33정책을 홍보하는 전단이 뿌려져 있었다. 해당 전단에는 "대통령 당선 시 취임 후 2개월 이내 실시"라는 내용으로 "Δ18세 이상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 Δ18세 이상 매월 평생지급 국민배당금 150만원 Δ결혼하면 3억원 출산하면 5000만원" 등의 공약이 홍보되어 있다. 또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습니다!"라며 "연애수당 지급과 상속세·부동산 보유세·증권거래세 폐지, 수능 시험 폐지" 등 그 외 7개의 세부 공약이 적혀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전단은 허경영 후보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한 정당의 정책을 전달하는 전단이기 때문에 선거 기간과 관계없이 배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측은 "정당법 제37조 2항에 따르면 '특정 정당이나 공직 선거의 후보자에 대한 지지 추천, 반대 등의 내용 없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의견'을 인쇄물을 이용해서 홍보하는 행위는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써 선거 기간 전까지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허경영 후보측은 사전 녹음한 투표 독려 전화를 전국민 중 불특정 다수에게 돌려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었다. 해당 전화 역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만 담겨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송해, 건강 문제로… '전국노래자랑' 녹화 불참
방송인 송해가 건강상 문제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한다. KBS 측은 1월 21일 티브이데일리에 "송해가 1월 22일 예정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석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는 호전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하게 되면서 작곡가 이호섭, 임수민 아나운서가 대체 MC를 맡게 됐다. 해당 녹화분은 2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손톱 '이렇게' 변하면… '암' 의심
손톱의 변화는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의외로 '건강 바로미터' 역할을 해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손톱은 원래 매끈하고 연한 살색이며 자라난 부분은 흰색을 띤다. 하지만 손톱 색이 달라지거나 모양이 변한다면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다. 손톱이 있는 부분은 모세혈관이 모여 있어 혈액순환 문제를 파악하기 쉽다. 만약 손톱이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빛을 띤다면 호흡기 질환이나 간 질환이 있을 수 있다.
호흡기 질환으로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하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고, 산소가 부족해지면 손가락 끝까지 피가 잘 안 통해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인다. 간이 좋지 않을 때 손톱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황달 때문이다. 간이 좋지 않으면 황달이 오는 경우도 많은데, 황달이 있으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성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손톱이 하얗게 보인다.
손톱 밑에 보라색의 점이나 얼룩이 있는데, 손톱이 자라도 점이 이동하지 않고 색도 변하지 않는다면 혈관염을 의심해야 한다.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에 감염되면 손톱이 까만색으로 변한다. 또한 손톱 아래에 검은색 세로줄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변형돼 생기는 피부암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다. 손톱이 매끈매끈하지 않고, 세로줄이 있는 것처럼 울퉁불퉁하다면 건선일 수 있다. 건선으로 손톱 뿌리가 건조해지면서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자란다.
건선 환자의 25~50% 정도가 이런 증상을 경험한다. 손톱이 갈라지고 잘 부서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몸의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손톱의 구성성분인 단백질이 부족해져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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