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을」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지 않거나 그만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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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거나 말거나’, ‘-거니 말거니’, ‘-나 마나’, ‘-든지 말든지’, ‘-ㄹ(을)까 말까’ 따위와 같은 구성으로 쓰여) ‘아니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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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쳐다보거나 말거나 수군거리거나 말거나, 그녀의 태도는 당당하고 의젓했다.
- 강 교수는 우리를 향해 재삼 못을 박아 자신의 결의가 얼마나 굳은가를 강조했다. 그러거니 말거니, 우리는 숫제 멍청한 척하고 눌러 버티었다.출처 : 윤흥길, 제식 훈련 변천 약사
- 부탁이나 마나, 지은 죄가 있으면 죗값을 치러야 하고, 지은 죄 없으면 나가는 거고, 그런 거죠.출처 : 이호철, 문
- 일어설까 말까 망설이는데 애가 잠을 깼다.출처 : 오유권, 대지의 학대
- 할아버지는 훌륭한 분이셨고 말고.
- 그는 형들 말을 들은 체 만 체 했다.
- 허윤은 들었는지 말았는지 얼굴에 아무런 변화도 없이 눈을 감고 누어 있었다.출처 : 최정희, 인간사
- 그는 자연 얼음물로 멱을 감는 남자처럼 몸을 움츠린 채 떨면서 대충 물을 묻힌 듯 만 듯하고 일어나서 옷을 주워 입었다.출처 : 한승원, 해일
- 바가지에 감을 담은 서 서방은 들은 척 만 척 사람 속을 헤치고 나간다.출처 : 박경리, 토지
- 3 . (‘말고’ 꼴로 명사의 단독형과 함께 쓰여) ‘아니고’의 뜻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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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말고 네 친구
- 이것 말고 저것을 주시오.
- 내가 당신 말고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소?
- 그는 공부 말고도 운동, 바둑, 컴퓨터 등 모든 면에서 너보다 낫다.
- 이 집에는 청지기 말고 머슴이 셋인 듯했다.출처 : 송기숙, 녹두 장군
- 이 집에는 저 애들 말고 세 명의 여자들이 있다.출처 : 황석영, 무기의 그늘
- 태영은 비좁은 집 안팎을 눈으로 훑어보았다. 신용우가 등지고 앉아 있는 방 말고 몸채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의 부분에 두 개의 방이 있고 사람이 있는 기척은 없다.출처 : 이병주, 지리산
- 눈이 겁을 집어먹어 좀 크고, 광대뼈가 약간 나온 것 말고는, 별로 끄집어 내어서 말할 흠은 없다.출처 : 박태원, 천변풍경
- 쫓기듯이 복도로 나왔지만 담배 피우는 일 말고는 그가 할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출처 : 김민숙, 이민선
- 설 명절 말고는 생일에도 쌀밥 먹기가 어려웠던 시절 옥수수나 고구마를 쪄 선생님 댁에 보내던 촌사람들.출처 : 박경리, 원주통신
보조동사
- 1 . (동사 뒤에서 ‘-지 말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함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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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동사 ‘-고(야) 말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내 실현됨을 나타내는 말. 일을 이루어 낸 데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 또는 부정적이고 아쉬운 느낌이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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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말다(마라)'의 문법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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