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가 아름다운 도량장군산 영평사
전각안내
일주문
일주문 一柱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山門)가운데 첫 번째 문인데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다.
네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일반적인 건물 형태와는 달리 일직선상의 두 기둥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어 일주문이라고 한다.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이러한 양식으로 세운 것은 하나된 일심(一心)을 상징하는 것이다.
진리와 하나 된 사람 즉 부처님을 친견하러 사찰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탐진오욕의 번뇌로 흩어진 마음을 청정수와도 같은 불법으로 말끔히 씻고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져 있는 건물이다. 또 일주문 앞에 도착하면 법당을 향하여 합장반배를 드리고 나서 다음과 같은 서원을 하는 것이 좋다.
첫째, 인과응보의 도리를 믿어 악행을 삼가고 선행을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둘째, 마음을 맑혀 부처님과 같이 진리와 하나 되어 일체중생을 제도하겠습니다.
셋째, 이 사바세계를 극락세계로 만들겠습니다.
※ 영평사의 일주문은 불기2545(단기4334)년에 신축했고, 장군산 영평사라는 편액은 대한민국국전심사위원장이신 인전 선생의 휘호이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법당) 大雄寶殿
법당(法堂)은 불멸의 생명과 무한한 행복,영원한 자유와 진리가 충만되어 있는 집이다.
중생 모두에게 갖추어져 있는 불멸의 생명을 회복하여 무한한 행복과 자유를 누릴 것을 일깨우는 법문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진리로 가득찬 집이라는 의미의 법당이라고도 하는 대웅보전은 어느 가람을 막론하고 그 중심이 되는 전당으로서 대웅전이라고도 한다.
대웅전(大雄殿)은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인데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을 위대한 영웅, 즉 대웅이라 일컬은 데서 유래하였다. 대웅전에는 중심부에 불상을 안치하는 수미단(須彌壇)과 신중을 모시는 신중단(神衆壇), 그리고 영가를 모시는 영단(靈壇)을 두는 것이 원칙이다.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에는 좌우 협시(脇侍)로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왼쪽에,부처님의 덕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오른쪽에 모신다. 다른 법당의 1불2보살 형태가 아닌 영평사 법당처럼 삼존불로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을 모실경우엔 법당의 격을 높여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 한다. 삼존불을 모신경우엔 좌우에 보살상을 협시로 모시는데 영평사는 자비의화신이신 관세음보살과 대원력의 화신이신 지장보살을 모셨다.
대웅보전은 불기2543(단기4323)년도에 준공된 도편수 김달원 거사의 작품으로 50평의 목조 팔작지붕에 외7포내 11포의 장엄무쌍한 전당이다.
삼성각
삼성각 三聖閣
우리민족 고유 토속신앙의 대상인 칠성 독성 산신을 모신 전각이다.
불기 2540(단기 4329)년도에 준공된 도편수 이 주 탁 거사의 작품으로 7평형 맛배지붕의 단아한 전각이다.
적묵당
적묵당 寂默當
일반 신도들의 선방(禪房)이다.
판도방(判道房), 선불장(選佛場), 심검당(尋劒堂)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이 방에서는 365일 불멸의 행복, 즉 진리와 하나 되는 수행이 계속된다.
불기 2543(단기4332)년도에 준공된 도편수 최기영 거사의 작품으로 38평형 팔작지붕의 주삼포집이다.
삼명선원
삼명선원 三明禪院
용맹정진을 위한 선원이다.
이 방 역시 365일 불꽃 튀는 수행이 계속된다. 불기 2545(단기4334)년도에 준공된 문화재건설업체 부원건설이 시공했다. 42평형팔작지붕이다.
설선당
설선당 설선당
신도와 수행납자를 제접하는 공간이다.
법당에 대웅전 극락전 등의 이름이 붙듯 기능에 따라 다양한 명칭이 있는데 지혜의 칼을 갈아 무명(無明)의 풀을 벤다는 의미의 심검당(尋劒堂),묵묵히 자성을 관조(참선)한다는 의미의 적묵당,강의와 참선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설선당(說禪堂), 법당에 올릴 공양을 짓는 곳이라는 의미의 향적당(香積堂), 조실스님이나 대덕스님이 머무시는 염화실 등이 있다.
영평사의 요사채는 주지스님이 찾아오는 이들에게 수행을 지도하매 정진하는 곳으로서 설선당이다. 이름했다. 불기 2532(단기4321)년도에 준공된 도편수 최기영 거사의 작품으로 42평형 팔작지붕이다.
수쟈타
수쟈타는 부처님께서 성도하시기전 혹독한 고행으로 탈진하여 쓰러지신 것을 발견하고 우유죽을 공양 올려 회복하실 수 있게 한 부잣집 규수다.
이 수쟈타의 공양이 없었다면 부처님의 성도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영평사의 수쟈타에서는 그때 그 규수의 공양 올린 정성으로 방문객의 갈증을 쉬어주는 곳이다. 숲속에 원두막 정도의 다실이다.
토굴 土窟
토굴은 자기 수행을 오로지 하기 위하여 신도 맞이 등 일체의 포교행위도 미루고 정진하는 조그마한 집이다.
영평사에는 3동의 토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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