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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야 반갑다
첫째 날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 출사표를 던지고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오늘이다. 어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라톤 가방을 꾸려놓고 새벽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추었다. 기상을 알리는 알람소리에 지체없이 몸을 일으켰다. 회원들의 교대역 출발 시간이 아침 5시 30분이라 1시간 동안에 세면, 식사, 이동 등 여러 가지를 수행해야 했다. 안락동 회원 2명(고무신, 라지에로)과 동승하여 교대역 집결지로 가는 대신 바로 경부고속도에 접속하는 지름길을 잡았다.
1박을 하고 오실 분, 개인 사정으로 당일 돌아오실 분 등 모두 15명이 교대역 등 권역별로 모여 여러 대의 승용차에 분승하여 경주로 향했다. 나는 안락동에 사는 회원 두 분(고무신, 레지에로)을 태우고 따로 출발했다. 경주 나들이는 손으로 다 꼽기 어려울 만큼 많다. 가족이나 역사 답사팀과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가야지 회원들과 대회 참여나 전지훈련을 한다고 찾았던 횟수가 더 많다. 이번 행사로 그 횟수가 또 +1이 되었다. 어떤 목적으로 방문하든 경주는 여러 모로 매력적인 도시다. 대부분 사람들은 경주를 생각할 때 역사의 도시로 신라 천 년의 고도를 먼저 떠올릴 테지만 우리 가야지 회원들은 그와 함께 경주국제마라톤을 동시에 상기할 것이다. 우리들 자신이 땀을 흘리며 어느 날 하루 경주의 주인공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전국에서 모여든 달리미들로 인해 경주는 화랑도들이 전성기를 누리던 옛 시절처럼 역동적인 날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달리미들 대부분이 임전무퇴의 화랑 정신으로 완주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우리 가야지 회원들도 자신을 이겨내는 승리자가 될 것이다.
대회 행사장인 황성공원에서 가까운 계림중학교 뒤 간묘(諫墓) 앞으로 일행들의 차량이 아베베 샘 차를 끝으로 속속 도착했다. 간묘는 신라 충신 김후직(金后稷)의 묘로 전해지고 있다. 사냥에 정신이 팔려 정사를 돌보지 않는 진평왕에게 이찬 김후직이 사냥을 그만두고 정사에 전념하라고 간언을 하였으나 왕이 말을 듣지 않자 임종에 이르러 유언으로 진평왕이 사냥을 나가는 길목에 자신의 무덤을 써달라고 하였다. 그 뒤 진평왕이 다시 사냥을 나갔는데 숲속에서 마치 '가지 마십시오' 하는 괴이한 소리가 들려오기에 시종에게 물었더니 김후직의 무덤에서 나는 소리라며 그의 유언을 알려주었다. 진평왕은 이 일로 크게 뉘우치며 사냥을 끊고 정사에 힘썼다고 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귀감이 되고 있는 간신(諫臣)이다. 어느 시대든지 절대권력에게 대의를 위해 직언을 할 수 있는 신하가 필요하다.
회장님이 준비해온 떡과 두유로 아침 시장기를 껐다. 마라톤 출발을 2시간 정도 앞둔 싯점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이라 마라톤 역주 때 좋은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서정호 샘은 파워 잴을 챙겨오셔서 10km를 통과하고 나서 먹으라고 하시며 달리는 회원들에게 한두 포씩 나누어 주셨다. 나는 파워 잴을 배튼처럼 양손에 번갈아 쥐며 달려 설명대로 10km를 지난 지점에서 먹었다. 완주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외국에서 초청한 선수들과 국내 엘리트 선수를 위시하여 전국에서 몰려든 아마추어 선수들로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화장실에 다녀오고 마라톤 가방을 맡기고 나오니 회원들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달리미들과 응원을 나온 사람들이 호수의 물결처럼 찰랑댄다. 마라톤 진행 사회자(배동성)의 마이크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삼성 라이언스 야구단의 치어리더 율동에 맞추어 몸풀기 준비운동이 시작되고 풀코스부터 시총에 맞추어 출발을 했다. 우리 가야지의 두 회원(회장 허무성, 아오끼)도 늠름한 모습으로 처음 울려 퍼진 총소리에 출발선을 떠났다. 나는 하프코스 주자로 두번째 신호에 출발을 하였다.
부산을 출발할 때 기온이 9도였는데 경주에 도착하니 5도나 낮은 4도였다. 간묘 근처에 주차를 하고 무덤가 나무 아래에서 떡과 두유로 요기를 하는데 몸이 떨렸다. 전국적으로 올 가을에 들어 최저기온이라고 한다. 그러나 해가 뜨고 햇살이 퍼지자 네 겹의 긴팔 옷을 벗고 달리기 좋게 반팔,반바지로 갈아입었는데도 춥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그야말로 달리기를 하기에 정밀하게 맞춘 것처럼 여러 가지 조건들(기온, 바람, 습도, 그늘 등)이 최적의 상태였다. 하프를 다 끝내고 들어올 때까지 한두 번 눈가에 번진 땀을 손으로 문지르고 말았을 정도다. 나는 지난 토요일 구미 금오산 등산 때 급경사에 놓인 500 계단을 빠르게 오르내린 후유증으로 양무릎에 파스를 붙이고 압박 밴드를 차고 달렸다. 달리는 중에는 무릎 불편은 없었다. 오히려 오른쪽 어깨와 왼쪽 고관절이 마지막 7km 질주에 속도를 붙이지 못하게 했다. 결과는 02:27:33으로 스피드는 8.61km/h다. 개인적으로 하프 기록으로는 역대 최저기록이다. 그래도 몸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걷지 않고 완주를 해내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10km나 하프코스를 뛴 가야지 회원들은 모두 앞서 들어와서 결승선을 앞두고 황성공원 입구를 들어설 무렵에 나를 발견하고 '하기상 파이팅'을 외쳐 주었다. 가야지의 주황색 상의 유니폼이 눈에 잘 띄는 탓에 나를 쉽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완주 메달을 받아 대견하게 목에 걸고 맡긴 짐을 찾아 결승선 아치를 지나가는데 풀코스 서브3 주자들이 건각을 앞세워 승리의 용사들처럼 당당한 모습으로 연이어 들어왔다. 서브3 성공에 동호회 회원들이 더 들떠 환호성을 지른다. 자랑스러운 달리미들이다. 우리 가야지의 두 영웅(회장 허무성, 아오끼)들도 서브4를 여유있게 달성하며 가야지의 자존심을 지켜주었다. 혼신의 힘으로 역주에 역주를 거듭한 회장님이 다리에 다소 무리가 왔고, 하프 주자로 나선 이규남 샘이 16km 지점에서 근육통으로 기권해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완주보다 몸이 우선이니 현명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규남 샘은 홀로 인근 병원까지 방문하여 처치를 하고 오셨다. 두 분의 빠른 쾌유를 빈다. 더불어 오른쩍 무릎과 왼쪽 고관절에 파스까지 붙이는 신세가 된 나도 통증의 불쾌감에서 빨리 회복되어 다음주 일요일 <부산바다마라톤>을 좋은 컨디션으로 달릴 수 있기를 바래 본다.
간묘에서 가까운 목욕탕(스카이 스포렉스)에서 힘들었던 몸을 추스르고 식당(아화 전통국수)에서 허기를 달랬다. 만두와 국수를 먹었는데 맛집으로 소문을 내도 괜찮을 만큼 만족을 했다. 같은 식탁에 앉은 북소리님은 산채비빔밥을 드셨는데 놋쇠 대접에 담겨서 나온 양이 너무 많아서 반 정도를 남겼다. 맛이 범상치 않은 비빔밥을 그냥 두고 오기 아까워서 플라스틱 찬통에 담아 테이크 아웃을 해오셨다. 아마 집에 돌아가셔서 사모님도 시식을 하셨을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다시 어제 먹었던 국수와 만두, 비빔밥 등을 떠올리니 입안에 군침이 돈다. 중국 사람 같았던 남자 종업원들의 서빙 모습과 '똑같은 걸로'를 되묻던 주문 대화도 생각난다. 하여튼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있으면 다시 찾고 싶은 맛도 좋고 양도 많이 주는 가성비 높은 맛집이다.
마라톤을 모두 끝내고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로 고생한 몸을 달래고, 15명 회원이 식당에 모여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니 다시 기운이 살아났다. 주차와 목욕과 식사가 모두 좁은 동선에서 편안하게 이루어졌는데 이번 경주대회에 추진위원장으로 자발적으로 나선 달리마 샘이 대회를 앞두고 사전 답사차 방문하여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덕분이다. 한 사람의 봉사로 나머지 14명 회원들이 편안하게 호강을 누렸으니 모두 고마워하는 마음이다.
불국사에 들렀다. 석굴암으로 오르는 길목인 정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장을 하였다. 주차비는 시간에 무관하게 천원인데 사찰 입장료는 없다. 여기도 마라톤 행사장인 황성공원 못지 않게 인파가 넘쳤다. 일주문을 지나 청운교와 백운교를 먼저 만났다.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신혼여행 방문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명소였는데 사오십 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 일행도 청운교와 백운교를 배경으로 옆으로 도열하여 가을날 한때의 인생사진을 찍었다. 대웅전 뜰앞에서 1,300여 년 미동도 하지 않고 불심을 전하고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을 돌며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을 실감한다. 화창한 가을날 창공을 이고 밝은 햇살을 받고 서 있는 늠름한 모습을 보니 신라 사람들의 기상이 오롯이 스며들어 천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은은하게 뿜어져 나오는 듯하다. 국내에서 국보와 보물이 가장 많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제일 먼저 등재된 불국사 경내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나왔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경과되어 석굴암 관람은 생략하고 바로 숙소가 있는 감포로 향했다.
하룻밤 잠자리와 식사를 예약한 집(만수리회센터)에 들어서자 넓은 홀 안 가득 손님들이 만석이다. 민노총 산하 건설플랜튼 노동자들이 1박을 하면서 단합대회 행사를 하는 것 같았다. 우리와 방을 이웃하며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식사와 회의를 하는데도 큰소리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15명에 불과한 우리 가야지 식탁이나 방에서 내는 소리가 더 큰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 저녁 회식은 회를 올렸다. 여사장님 자매의 친절과 배려에 모두 만족해 하면서 기분좋게 음식을 먹었다. 반찬으로 해조류도 2가지(서실, 꼬시래기)가 나왔는데 양식인 꼬시래기에 비해 자연산인 서실이 10배나 귀한 것이라며 회와 함께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전해 들은 방법은 이렀다. 먼저 손바닥에 김을 한두 장 올리고 서실이나 꼬시래기를 올린다. 다음으로 회를 초장이나 양념 막장에 찍어 올린 뒤 먹으면 훌륭한 삼합(김, 서실이나 꼬시래기, 회)이 되어 식도락의 경지에 빠져들게 된다.
다음날 일정이 있는 3명 회원(도기정, 아오끼, 곽태환)이 먼저 부산으로 내려갔다. 회식의 뒷풀이로 1층 남자 회원들의 숙소인 골방에 모두 모였다. 부정형의 사각진 방인데 노래방 시설과 회전조명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손님들이 자고 갈 수 있도록 보일러 난방이 되어 있다. 출입구 반대편 한쪽은 10폭짜리 달마대사 병풍이 세워져 외풍도 막아주고 눈요기 감상꺼리도 되어 주었다. 회장님과 총무님이 간묘 근처 마트에서 사온 술(맥주)과 음료수(콜라), 안주(세우깡, 옛날과자)가 차려졌다. 소파에 앉고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고 방바닥에 앉아 식사 뒷술과 음료를 마시며 환담의 향연을 즐겼다. 마라톤 행사장 한켠에 좌판을 벌인 경주 송이버섯도 이야기의 한 토막이 되었다. 송이버섯이 담긴 상자마다 가격이 쓰여져 있었는데 대략 10-15만원이었다. 홍보 현수막에는 시식 코너가 있다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정작 현장 죄판대에는 물건만 진열되어 있었다. 이를 두고 회원 한 분이 이건 시식(始食)이 아니고 시식(視食)에 지나지 않는다고 재치있는 말씀을 하셨다. 이런 재담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묵직하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한 이야기들이 고구마 뿌리처럼 줄줄이 역여져 나왔다. 밤 10시경에 자리를 정리하고 소등을 하면서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
모두들 곤하게 자을 잤다. 전날 격한 마라톤도 하고 술도 거나하게 마셨는데도 TV도 보지 않고 공기도 좋은 탓인지 기상 시간에 마추어 거뜬하게 일어났다. 일출 시간이 6시 37분이어서 6시경에 일어났는데 몇 분은 벌써 일어나서 불도 켜지 않고 어둠속에서 물건을 챙기고 있었다. 추위에 대비해 가지고 온 옷을 모두 걸치고 숙소를 나왔다. 숙소 바로 앞으로 대종천이 흐르는데 아침 운무가 물보다 빠르게 바다를 향해 수면 위로 저공 비행을 했다. 소리도 내지 않고 바다를 향해 날아가는 그 모습이 장엄하다. 삼사오오 무리를 지어 300m 정도 떨어져 있는 봉길해수욕장으로 걸어갔다. 옷깃을 세워 목도 가리고, 후드 모자도 쓰고, 호주머니에 두 손을 넣어 감추었는데도 한기가 느껴진다. 대왕암 바로 앞 모래사장에 도착하자 먼저 온 사람들이 합장을 하고 기도를 하거나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기를 거취해 놓고 일출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호주머니에서 손을 빼내 잠시 사진을 몇 컷 찍었는데 손등이 시럽다.
10분을 기다려 일출을 맞았다. 해는 매일 비슷한 모습으로 떠오르지만 우리는 일년에 한두 번 장관을 보는 경험을 하니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에서 발원한 대종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포구에 자리한 대왕암 너머로 솟아오르는 붉은 해를 두 눈으로 목전에서 볼 수 있으니 감동에 전율하게 된다. 해를 향해 두 손도 모으지 않고 기도의 말도 떠올리지 않았지만 무언과 무작위로 바라는 소원을 대신했다.
차를 몰아 대종천 건너 이견대로 향했다. 보수공사로 출입을 막고 있어 차속에서 잠깐 바라만 보고 인근 감은사지로 향했다. 새날의 아침 햇살에 엷은 미소를 머금은 동탑과 서탑이 우리 일행을 첫 손님으로 맞아주었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흠잡을 데가 없다. 아들 신문왕이 삼국을 통일한 부왕 문무왕의 "죽은 후에도 바다의 용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받들어 완성한 폐사지 감은사에서 왕으로서 호국의지를 불태웠던 왕다운 왕들에게서 국가 통치자들의 용기와 현명한 결단을 요구하게 된다. 우리 가야지 집행부와 회원들도 두 왕들에게서 용기와 지혜를 배워 가야지를 굳건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행사 이튿날의 마지막 코스인 경주 양남의 주상절리 구경에 나섰다. 국가지질공원이자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는 곳이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방문한 곳이지만 가야지 회원들과 화창한 가을날 오전 일찍이 찾아오니 더욱 좋다. 바다는 잔잔하고 동남쪽 하늘에서 빛나는 햇살에 파도가 일렁일 때마다 윤슬로 반짝거린다. 읍천항에 주차를 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부채꼴 주상절리를 보고 전망대까지 갔다. 바다 전망이 좋은 까페 2층 자리를 독차지하고 차를 마시며 첫 손님으로서의 프리미엄을 누렸다. 각자 입맛대로 차를 주문했는데 나는 오곡 라떼를 선택했다. 오궁 샘이 경주 보리빵을 한 상자 쏘아 단맛을 보았다. 보리빵의 달달함을 혀끝에, 마음 깊숙히 저장하고 행사 마무리로 빙 둘러서서 한 손씩을 내밀어 "가야지! 힘!"을 힘차게 외쳤다. 외마디 외침 속에 감사한 마음과 가야지의 희망을 담았다. 읍천항을 출발하여 동경주 IC에서 차를 고속도로에 올려 100km가 넘는 길을 달려 안락동 집에 도착하니 정오다. 안락동에 사시는 레지에로 샘과 동승했다. 점심을 거르고 오후 6시간은 지친 몸을 위해 음식 대신에 잠을 잤다. 다른 회원님들도 몸의 평화를 위해 오수에 빠져들었을 것 같다. 밤잠도 보리빵처럼 달콤할 것이다. 푹 자 보자.
첫댓글 상세한 대회 후기를 올려 주셔서 1박 2일이 눈에 선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언제 귀국하능교?
@길손 이경환 오랜만에 대회 뛰시느라 고생하셨지요? 저는 10/29(일)시애틀 출발해서 인천 경유하여 10/30(월)저녁에 김해 도착합니다.
가을 운동회와 수학여행을 함께 한 느낌입니다. 맑고 깨끗한 날씨 속에 즐겁고 신난 1박2일의 가을 나들이였습니다. 그 감흥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여유자적의 아이콘 하기상 선생님, 좋은 여행에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태암님이 장안사 강화훈련코스를 직접 개발하고 자봉까지 해 주신 덕분에 풀코스를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풀코스 완주 축하 드립니다. 오랜만에 뛰어 많이 힘들었지요? 영양가 있는 맛있는거 많이 먹고 회복 잘 하기 바랍니다
즐거운 테마기행 이었습니다. 가야지와 함께하는 행사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계획하고 추진하신 허해원샘 너무너무 고마습니다.
글 잘 읽었어요. 태암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