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aper Screen(2-2)
2011년 4월 14일(목요일)字/투자정보팀
◐종목업종◑
O오늘(14일) 오후 옵션 만기.
O미국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올 1분기 순이익이 주당 1.28달러로, 전년동기(주당 74센트)대비 67% 증가했다고 발표.
-이 순이익은 시장의 예측치(주당 1.15달러)를 웃도는 수준.
-모기지 및 신용카드 대출에 대한 대손충담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이 개선.
-뉴욕 증시에서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실적 호전으로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매물 압박으로 반락해 0.8% 하락으로 마감.(서울경제 이데일리)
O통신비 인하와 관련,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의 소관 위원회에서 휴대폰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현재는 화이트리스트 제도)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통신사업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하지 않고, 직접 가전매장에서 휴대폰을 구입한 후, 통신사에서 유심(본인확인장치)을 받아 장착해 사용 가능. 휴대폰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확대되는 것.
-이에 따라 경쟁이 촉진되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현재의 화이트리스트 제도는 사실상 통신사업자를 통해서만 휴대폰 구입이 가능.
-통신사업자들은 현행 화이트리스트 제도에 입각해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등이 설계되어 책정됐다며, 블랙리스트 제도에 대해선 난감한 입장.
-자체 유통망이 잘 갖춰진 휴대폰 제조업체의 경우 불리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매일경제 한겨레신문)
O방송통신위원회가 내달 중 발표 예정인 통신비 인하를 위한 정책들이 크게 3 가지(블랙리스트 제도 / 모듈형 요금제 / 가입비 및 기본료 인하)로 요약된다고.
-모듈형 요금제는 소비자가 같은 정액요금제 아래서 음성통화를 늘리는 대신 무선데이타 사용량을 줄이거나, 그 반대가 가능토록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이데일리)
O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이 철회될 가능성.
-삼부토건 관계자는 철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대주단(금융사)과 협상조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이 관계자는 동양건설산업(삼부토건과 함께 서초구 고급주택 단지 공사 중)의 몫까지 담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며,이 부분만 완화된다면 철회하는 것이 서로 좋지 않겠느냐는 반응.
-한편 대주단은 삼부토건의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삼아 추가 대출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힘.
-삼보토건 측도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제공하는 데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려짐.(한국경제 서울경제)
O기아차의 미국 조지아공장은 올해 26만대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레스기를 추가로 들여오는 등 본격적인 설비확장 작업에 돌입.
-조지아공장 측은 오는 6월 말까지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할 방침.
-6월부터는 본격적인 3교대 근무를 시작해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한다는 것.(연합뉴스)
O메리츠종금증권은 삼부토건의 법정신청과 관련해 200억원 규모의 부실 여신이 발생했다고 공시.(아시아경제 머니투데이)
OGS건설이 총 사업비 19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대교의 건설에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현지신문인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
-순다 해협 대교는 총 31킬로미터로, 2014년에 건설을 시작해 2025년에 완공한다는 계획.(머니투데이)
O두산중공업은 독일에서 플랜트 기자재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AE&E렌트예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 독일 회사는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친환경발전 플랜트 기술 중 하나인 순환유동층 보일러 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고.(파이낸셜뉴스)
O종근당=3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예정 공시.(아시아경제)
O씨앤비텍(CCTV 카메라 제조)을 인수하려고, 글로벌 5대 보안업체 중 하나인 외국기업이 적극성을 보임.
-맥쿼리증권이 현재 씨앤비텍 매각 건의 주간사를 맡고 있음.
-씨앤비텍 대표는 글로벌 보안업체로부터 오퍼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힘.(매일경제)
O키움증권은 수도권 소재의 중형급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 중.
-키움증권 사장은 1000억 원 안팎으로 인수할 수 있는 대상을 보고 있다고 밝힘.
-키움증권은 그 동안 여러 저축은행의 인수 전에 참여한 적이 있음.(매일경제)
OIB스포츠=거래소는 IB스포츠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머니투데이)
O동일기연=35억 원어치의 자사주 매입 예정 공시.(머니투데이)
O서한=53억원 규모의 경북대병원 증축공사 계약을 체결 공시.(머니투데이)
O엔하이테크 / 푸른기술=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주장.(서울경제)
◐경제환경◑
O(미국 증시 상승)
-다우존스지수 ╋0.06% (7.41 포인트) ⇒ 12270.99
-나스닥지수 ╋0.61% (16.73 포인트) ⇒ 2761.52
-S&P500지수 ╋0.02% (0.25 포인트) ⇒ 1314.41
O( 油價 / 金 / 달러貨 / 美國債 금리 )
-국제 유가(뉴욕시장의 WTI 최근월 인도분 기준)는 0.86 달러(0.81%) 상승한 배럴당 107.11 달러를 기록.
-국제 금 시세(최근월 물 기준)는 2.00 달러(0.14%) 상승한 온스당 1455.60 달러.
-달러 인덱스(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0.16% 상승한 74.98을기록
-미국채(10년 만기물) 금리는 0.032%포인트 하락한 연 3.46%를 기록.
O곡물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의 전일 대비 변동률(미국 거래 시장 기준)
-밀 0.54% 하락 / 옥수수 0.46% 상승 / 콩 0.30% 상승
-면화 2.66% 하락 / 설탕 2.95% 하락
-구리 2.01% 하락
◐기타환경◑
O한국인삼공사(KT&G 자회사)와 본죽(죽 전문점)이 홍삼죽 개발 및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
-한국인삼공사는 주원료를 공급하고 기술 자문을 한다고.
-본죽은 조리법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서울경제 한국경제 등 다수신문)
◐증시智慧◑
♣ 영어(英語)를 부탁해!
-외국어, 중요하지만…
외국인 영어 강사를 대학교에서 처음 접했다. 고등학교까지는 정(情)이 듬뿍 들어 있는, 토속적인 발음의 영어 선생님들이었는데, 대학에서 갑자기 환경이 바뀌자 힘들었다. 대학교 영어 수업 때마다, 교실 한 쪽 구석에 앉아서 “Mr. Yang, No Hide”를 자주 들어야 했다.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어들어 가고 싶을 때, 집요한 눈길로 따라오는 외국인 교수님들...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답게 영어 공부를 항상 후 순위로 밀어냈다. 왠지, 외국어가 싫었기 때문에. 영어 시험에선 중간층의 아래 쪽으로 겨우 묻어 통과하는 수준에서 크게 만족했다.
사회에서 밥벌이가 시작됐다. 운명의 장난인지, 맡은 업무라는 것이 하루 종일 영어를 읽고 해석하고, 가끔은 외국인과 대화를 나눠야만 되는 일이었다. 젠장, 인생이 우울했지만 그때그때 숨고, 도망 다니고, 욕 듣고, 이도 저도 아니면 배째라! 하면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그래도 절대로 영어 공부, 열심히 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쫀심’은 살아가지고, 개똥 철학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왜! 영어를 잘 못(안)하는지에 대한 자기방어이며 합리화이다. 우선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어를 정말로(진심으로) 잘하기 위해, 영어는 조금만 한다고 자기 최면을 걸었다. 영어 공부는 한국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도에서 그친다는 것. 영어를 지나치게 많이 하면, 한국어 숙달에 지장을 받기 때문이라고, 개똥같이 생각했다.
그 증거로 일본에 살았을 때, 그 곳에서 수 십 년을 산 교포들의 경우 일본어가 일본 사람들처럼 착착 혀에 달라붙지 않는다는 점을 어렴풋하게 알았다. 언어의 장벽은 상상 이상이다. 중국에서 만난 교포들의 언어(중국어)도 마찬가지였다. 장님 코끼리 더듬는 것 같은 증거지만, 개인적으로 굳게 믿었다.
일본에서 2008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수는 외국어에 대해서는 ‘나의 우상’이다. 그 일본인 교수는 영어를 못해서(영어로 된 물리학 책을 읽고 이해하는 수준에 그침)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는 통보 자체를 통역을 통해서 알아 차려야 했다. 노벨상 수상식장에서 ‘영어를 잘 했으면 좋았겠다’는 코멘트는 남겼지만, 말이 그렇지 표정으로 봐서는 후회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한층 더 깊은 지식, 뉘앙스의 묘한 변화, 문장에서 행간까지도 짐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모국어 간의 전달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개똥 철학이다. 외국어를 통한 의사소통은 말 그대로 ‘의사소통’에 불과할 뿐, 외국어를 통해서는 속 깊은, 그리고 찐한 지식이나 철학이 전달되기는 힘들다고 상상한다.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영어를 전공한 통역이나 번역 전문가들이 각광을 받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그래야 고도의 훈련을 받은 통역이나 번역 전문가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그래야만 통역이나 번역의 수준이 한층 더 발전되고! 그래야 사회와 경제가 한층 더 발전되고, 일자리도 생기고 등등 별별 걱정을 다해봤다.
한 일류 대학에서 모든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돼온 데 대해 사회적으로 찬반 논쟁이 활발하다는, 신문 및 방송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영어는 항상 큰 테마이다. 개인적으로 그 ‘테마’에서 탈출한지 오래됐지만…
요즈음 영어가 또다시 내게 걱정거리를 던져준다. 마이 하우스의 ‘청소년’들이 영어 공부를 왠지 싫어하는 것 같은 느낌을 팍팍 준다. 내가 개발해 놓은 개똥 철학으로 무장하는 것은 아닌지? 뭔가 찜찜하다. <양홍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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