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병원 전영산선생님께 3월19일 토요일 전절제술 받았어요 목에 혹이 있은지는 3년정도나 되었지만 바보처럼 검진도 안해보고 이상증상 없다는 이유로...지금 수술 찬반여론을보니 뭐 안했음 그냥 그리 살았을지도요...
수술 전엔 막연히 별거 아니라는 생각만 가지고 덜컥 했었는데 왠걸 수술 후 흉터를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우울감이 밀려오더군요 갑상선에 2.4/1.5유두암 두개 ,임파선 17개 전이로 다 떼냈구요 특히 목소리가 잘 안나오는것(어린이집 교사이며 노래하는걸 무지 좋아하는 나)과 손발 저림(내 45평생 이런 느낌 처음 ㅠㅠ) ......견딜수가 없더군요 하~~~~~~우울감이 하늘을 찔렀지만 일주일쯤 지나니 손발 저림도 좀 덜하고 더한 암환자분들 떠올리니 그나마 이만한게 다행이다싶은 생각으로 멘탈을 부여잡고,하루하루가 이젠 견딜만하네요^^ 어젠 떼목욕도 하고(목만 피하구요) 외출해서 스카프도 맘에 드는걸로 샀답니다~^^
얼마전 디스크파열도 있었고 오랜 직업병 협착증으로 이틀후 또! 대수술을 앞두고 있네요 오랫동안 천직으로 알았던 일도 다 내려놨네요 한 템포 쉬어가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싶어서~이렇게가 아니면 쉴수 없었을듯도요 ㅎㅎ
지금 다 고치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기쁘게 다가오는 시간 보내보렵니다 다들 힘내어보아요~^^:;
첫댓글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새로운다짐으로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시간 보내세요~^^
★제목에 "갑상선암 수술후 XX개월 사진-XX병원-XXX교수 -로봇수술 -전절제" 식으로 써주시기 바랍니다.
고생하셧어요 힘내세요
고생했네요
다 자기가 겪고 나면 우울해지더라구요
저도 병가 두달째
힘내세요^^^^
힘내요~!아프다느핑게로 저도 몆십년다니던 직장을 관뒀어요~!억지로라도 쉬니 편하긴하네요~!이제 몸생각만하고 습생하고 살아요
저도 호로몬 부작용으로 전영산샘 뵌적있어요!똑부러지는 성격이시구 늦게 알았지만 대구에선 알아주는 명의라고 ~~!먼저알았더라면 저도 그샘께 수술했을걸~!잘선택하신거 같아요~~ 빠른회복바랍니다~!^^
이틀 뒤 또 수술하신다니 맘이 짠하네요ㅠㅠ
저도 얼집교사였는데 갑상선암으로 그만두었어요.. 내 몸이 먼저이지만 해온일이 그거라 쉽게 정하기 어려웠네요..
흉터는 전절제치곤 크지않은것같아요~^^
힘내시고 회복도 빠르길 응원합니다!!
저도 퇴원한지 삼일째인데
넘 피곤하고 힘들지만
화초에 물도주고 씨앗도
뿌리고 조금은 즐거워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보다 낼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며~~
저두 37살 어린이집교사인데 우연히 알게되어 4월까지 일하고 그만두기로 했어요.
내일 외과선생님 만나 수술 여부와 일정 잡을것 같은데..
다시 일할 수 있을지 걱정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