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 소재한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센터장 이학성)는 지난 1일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학과장 윤경섭)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 천연자원을 활용한 건강·뷰티·생물산업 육성을 통한 고부가 가치 창출과 바이오산업 발전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천연자원연구센터가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와 상호 협력 관계를 도모함으로써 지역 비교 우위 자원을 위주로 기능성 특산자원 산업화에 있어 연구에 필요한 장비, 정보 교류, 연구 활동 및 학생 현장실습 지원 등 관련된 제반 사업을 협력해 나가는데 그 의미가 있다.
최근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전라남도와 장흥군의 지원을 받아 전남 특산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천연오일 원료 추출 및 표준화 기반 구축’ 시설을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전남 장흥군·읍 삼산리) 내에 부지 9,901㎡, 건축 3,393㎡ 규모로 구축하고 있다.
본 시설은 2023년 4월부터 ISO / EFfCI-GMP(국제표준화기구/유럽화장품원료협회-우수화장품제조) 국제 규격 화장품 천연오일 원료를 본격적으로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는 제주화장품 산업화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화장품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장 실습을 통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지식 및 기술 함양을 목표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천연자원연구센터 이학성 센터장은 “금번 협약이 지역의 기능성 특산자원에 대한 고부가 가치 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는 전남과 제주의 특성을 살린 화장품산업으로써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윤경섭 학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품질의 국산 화장품 천연오일 사업화를 통해 학생들의 산업 현장을 미리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