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에서 산책나온 깜지곰님 가족들도 만나고...
운하를 찬찬히 걸으며 아침시간을 만끽합니다.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세요... ^^
어제 즐거운 저녁을 보냈던 곳. 정확하게는 저 건물 뒷골목이지요.
삿포로로 가기 위해 호텔로 돌아가는 중
짐을 다 실어놓고 산책 나온 즐거미님 모녀. ^^
특별한 기상악화 보도가 나온 마지막 날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향합니다.
기사님의 조언을 받아 공항 도착시간을 좀더 여유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멀리 삿포로의 상징 중 하나인 삿포로TV탑이 보이네요.
서울의 남산타워가 훨씬 더 있어보이는 것 같아요. ^^
유명세에 비해 가보면 무조건 실망한다는 삿포로시계탑 건물입니다.
그런데 저는 맘에 쏙 들던데요? ^^
애시당초 기대를 안하고 간 덕분인가봐요.
아무튼 누가 뭐래도 삿포로의 대표 건물로는 이 시계탑이 좀 짱인듯... ^^;;
1878년 삿포로 농학교 연무장으로 지어진 이 시계탑은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140년이 넘었어도 시계의 주요 부품들은 하나도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네요.
또한 삿포로의 어느 시계방의 아버지와 아들이 자발적으로 주기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홋카이도 야구팀의 노래에도 등장할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삿포로 일등 랜드마크입니다.
눈 펑펑 내려서 더 분위기 있게 사진이 연출되었어요.
자 다음은 오도리공원 지나 톤키호테 쇼핑몰로...
가는 길에 삿포로 전차로 눈요기하고요.
일본 쇼핑에서는 굉장히 핫한 곳이라는 돈키호테네요.
저는 처음 가봤어요. ^^;
돈키호테 옆은 정말 큰 메인 시장이 길게 이어지더군요.
시간 있으면 이 골목 시장투어를 해도 좋겠어요 .
다시 버스로 돌아가는 길. 함박눈이 펄펄...
돈키호테에서 결재에 문제가 생겨 가장 늦게 나온 즐거미님 모녀와 함께 버스로 가는 중.
신호를 기다릴 때마다 짬짬히 찰칵! ^^
버스를 타고 10분 만에 도착한 이곳은 바로 삿포로 맥주박물관이랍니다.
일본의 유일한 맥주박물관으로 본래 이 건물은 1890년에 지어진 제당회사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건물 자체도 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라고 하네요.
건물이 참 단단해 보입니다.
요기를 통해 들어가요.
박물관 자체는 무료입장이고요.
시음을 하려면 구폰을 자판기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세트권 500엔이면 각기 다른 종류 3잔을 마실 수 있어요.
일반 호프집 생각하면 1/3도 안되는 가격! ^^
이쁜 언니들이 얌전히 따라줍니다. ^^
도라지님도 한잔 받아드셨네요. ^^
사진기를 너무 들이댔나봐요. 쑥스러운지 웃음이... ^^;;
감사히 잘 마실께요. ^^
가벼운 안주와 받아든 세트.. 정말 맛나요. 우마이... 저는 블랙라벨에...
첫댓글 마지막 날 눈보라 치는 삿포로 날씨는 그 동안 날씨 덕을 얼마나 보았는지 감사하기도 하고,,,
또 이런 날이 북해도의 날씨구나 하는 면목을 보게 되어 궂은 날씨 그 자체도 감사했답니다~~
정말, 정말 급하게 마시고 나온 삿포로 박물관 맥주~~역시나 맛나요~~~ㅎ
저 맥주 다시 맛보러 가고 싶네요. 아효...
역시 삿포로 맥주 시음은 기대 많이하셨던가 봅니다. 전 사진이 맥주로 집중이 되었네요. 아! 그 맛이 다시 생각납니다.
이번 여행의 마무리로는 아주 제격이었던 듯 합니다. 아휴.. 시원시원 합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오타루의 아침, 환상이었습니다. 사계절의 오타루 운하를 감상했지만 눈보라치는 오타루는 첨이였어요^^
오타루를 여러번 가보셨군요. 역시 홋카이도는 겨울이 특별한 멋이 있는 것 같아요. ^^
눈보라 치는 삿포로 날씨 은근 못돌아가는것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저도 그런 맘이 있어서 살짝 우리 묵을 삿포로의 호텔 리츠 위치를 확인했었어요. 아쉽게도 별탈 없이 뱅기가 이륙했지만서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