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심판은 내게 PK스타일을 바꾸고 연습하라고 했다."
출발. 더듬거리고. 슛. (Start. Stutter. Shoot.)
손흥민은 지난 10월 모로코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포함해 이전에는 페널티 기술을 잘 해왔다. 369일 동안 국제 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오랜 기간을 끝냈던 페널티킥 골이었다. 그러나 이번주 수요일 밤 웸블리에서 열린 로치데일전에서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페널티킥은 이전에 받지 못했던 손흥민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VAR 룰에 의해서 얻어낸 페널티킥이었지만, 오랜 기다림 속에 찾아온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페널티 스팟에 공을 놓고, 움직임을 가져가는 도중 멈추는 동작을 가져갔다. 이미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들어갔지만, Josh Lillis 골키퍼는 잘못된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고 항의했다. 모두 코너라인에서 골 세레머니를 하기 시작했지만, 단지 Paul Tierney 심판만 즉시 휘슬을 불며 옐로카드를 꺼내 손흥민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오랫동안 머리를 감싸고 있었고, 결국 스퍼스가 6대1로 승리했다.
"전 국제대회에서도 이렇게 득점했기 때문에, 뭐라고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파울 선언이 됐어요. 저한테는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전 이런식으로 넣는 걸 좋아했는데, 똑같이 시도했는데 이번엔 안된다고 했어요."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 Chris Foy는 BT스포츠에서 Tierney의 결정에 대해서 빠르게 변호했다.
"당시 장면은 허용이 안되는 속임수라고 불립니다."
"카드를 받는 장면도 아주 정확했고, 결정은 옳다고 보지만, 인기가 없었죠."
하지만 손흥민은 이 상황이 그리 단순한 게 아니라고 믿고있다.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선수에게 주는 옐로카드가 페인팅이 허용되는 페널티킥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그가 멈춘 것이 아니라 연결동작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건 제 움직임입니다." 그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이 기술에 대해 말했다.
"움직이는 동안 제 템포가 느려지지만, 저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판은 제게 스타일을 바꾸고 연습하라고 말했어요."
토트넘 감독 포체티노 또한 손흥민의 이번 사건에 대해 옹호했다.
"TV화면으로 볼 때, 난 그가 완전히 멈추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여전히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다."
"앞으로도 손흥민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을 것이다. 내게 그 슛은 아주 좋았다. 하지만 해리가 경기장에 있다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다행히 손흥민과 스퍼스는 후반전에 모두 로치데일전에 좋은 결과를 얻었고, 8강에 진출하여 스완지와 대결하게 되었다.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도 포체티노에게 고무적인 신호를 보내며 손흥민과 나란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시즌이 후반으로 가고 있는 중이지만, 스퍼스는 여전히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있고, 리그도 4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현재 손흥민이 위치한 포지션은 경쟁이 뜨겁다. 그는 경쟁 또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경쟁은 우리를 좀 더 좋게 만듭니다. 전 단지 오늘처럼 열심히 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뛸 때 그저 득점을 하거나 동료를 도우려고 하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전 그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요렌테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토트넘에서 첫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해 모두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전 정말 너무 행복해요.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거든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며, 그가 자신감을 회복하기에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가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라고 있어요."
손흥민은 3년 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에 온 이후로 100경기 이상을 출전했으며, 한 번의 트로피도 얻지 못한 뛰어난 재능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그러나 FA컵은 포체티노 팀에게 이러한 것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우승 근처에서 떨어진 것이 그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시즌 준결승에 진출하여 첼시와 경기를 했지만, 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결승에 매우 가까이 왔었고, 당시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준결승이나 결승에 근접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완지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고, 승리하기를 원합니다. 스완지가 생각하는 것처럼 가지 않을 거에요. '좋아, 비기고 다시한번 붙자'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오르길 원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앞으로 보게 될 겁니다."
http://www.independent.co.uk/sport/football/fa-league-cups/son-heungmin-tottenham-disallowed-penalty-var-rochdale-fa-cup-team-news-fernando-llorente-a8235636.html
첫댓글 손흥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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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알리..
우리나라 선수인걸 떠나서, 토트넘 팬이라면 흥민이는 멘탈도 좋고 실력도 좋아서 싫어할수가 없을듯
ㅇㅈ 타팀팬이지만 흥민이는 진짜 응원 해야되는부분인듯
뭔가 뚜렷한 규칙보단 그냥 심판 성향에 따른 펀정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