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예전에 MBC 100분 토론의 사회자였던..
유시민씨가 쓴 책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좋은 책 목록에 들어있는..
튼튼한 책이죠.
저는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을 읽고 나서 글쓴이에대한 믿음이 생겨..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아주 잼나게 읽었습죠.
이 책은.. 20세기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이야기해 줍니다.
책의 처음을 장식하는 "드레퓌스 사건" 부터
독일의 통일에 이르기 까지...
20세기에서 주목할만한 사건들이 담겨 있죠.
이런 사건들은 제가 학교에서 배운..
이데올로기 검증을 거친 반쪽짜리 지식이 아닌..
사건들이 일어난 원인과 그것이 가져온 결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깃든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름대로 많은것을 깨달을 수 있었죠..
저는 고등학교 다닐때 까지만 해도...
6,25는 북한이 먼저 도발한 것이고...
이승만은 좋은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우리나라를 도와주는 정말 고마운 나라이구요..
하지만, 제가 대학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경험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제 머릿속 생각들이 점점 달라졌죠.
아마 제가 촘스키의 책을 읽지 않고...
이 유시민씨의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12년동안.. 학교수업이 가져다준 엄청난 세뇌작업으로..
한쪽으로 기울어진 제 생각이
점점 중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아주 고마운 책입니다.
제 고등학교 중학교때 이런 책을 읽으려 했다면..
아마 반도 못읽고 포기했을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한번쯤은 읽어주었으면 하는..
그런 바램이 드는 책입니다.
그래야 저처럼... 기울어진 생각을..
더욱 일찍 깨뜨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읽어본 책 중에서.. 도움이 되었던 책을 소개해 드리자면...
우선... "대공황"이나 "아돌프 히틀러"편은..
"알기쉬운 세계 2차대전사"
라는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껍니다.
이 책은 사진도 정말 많이 나와 있고..
재미있을 뿐더러.. 그당시의 전황을 생생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린 책인데..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도 함께 읽으면 좋으실 껍니다.
이 책은..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게된..
주된 원인인 경제문제를...
아주 쉽게 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기득권이 이익을 위한 경제 이론과..
소외된 사람들의 이익을 위한 경제 이론들이..
흥미있게 펼쳐지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대장정" 에서는..
"체게바라 평전"
이 생각나더군요..
체게바라 평전에서 게바라가.. 자신의 딸을..
마오쩌둥이라고 부르면서.. 좋아했다던데..
왜 그런지.. 이 대장정을 읽어보니 알 수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는 부분이 바로 이 "대장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