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시골읍내는 5일장이 선다.
엣날에는 핸드폰은 커녕 전화도 많지않은 시절이라,
이웃마을 친구들도 5일장이 서는 장터에서
만나면 반갑게 안부도 묻고 막걸리도 한잔씩하고는 했다.
망가진 농기구도 구입하고,
아이들 신발도 장날이라야 구입이 가능했다.
아랬동네 재실마을 김영감도 오랜만에 이웃동네 친구를 만나,
펄펄~ 끓는 돼지국밥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마시면서 농사일이며, 자식안부를 묻다보니,
어느듯 5일장도 파장이 되어간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도 헤어지고
취기가 오른 얼굴로 마을에 가는 버스에 올랐다.
장을 본 동네 아주머니,아저씨들이 하나,둘 버스를 타기 시작하는데,
아~
이놈의 버스가 출발을 안하는거다.
(대중교통이 흔하지 않은 시절이라 버스출발시간은 기사마음데로였다)
친구랑 마신 막걸리땜에 취기도 오르고, 소변도 마려운데~~~
다급한 마음에 기사를 불렀다.
김영감: "어이~ 기사양반~~"
버스기사: "왜요"
김영감: "끄억~ 이 똥차 왜 안가?"
기사가 뭐라고 대꾸를 하는데,
버스에 타고있던 사람들이 "포복절도"를 하였다.
*
*
*
*
*
*
*
*
*
("아~ 똥이 차야 가죠")
첫댓글 ㅋㅋㅋ~똥~차~! 멋찐짜임돠~~~
가는말이 고와야~~~
옵빠.....
차 야근줄 알았네....ㅋㅋ
와하핳하하~~~
기똥차네요
건강백세 하세요
기사양반 유머가 대단~~~
기사님 하이팅 최고~ 홍홍홍
나도 뻐스 기사할까?
말 조심 해야됩니다 ㅎㅎㅎ
ㅋㅋㅋㅋ 되로주고 말로 받는겨~~
운전 기사 아저씨 .. 센스쟁이 `~ 귀엽당
팬더야~ 오늘은 봄이다.
ㅎㅎㅎ/
잼나네요 웃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뽈 함 받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