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딸아이가 나이도 있고 친구들도 하나둘씩 시집을 간다며 결혼얘기를 꺼내길래 지금만나고 있는 남자친구 얼굴한번 보고싶다고 했더니 잠시 뜸을들이더니 엄마놀라지마 나이가 좀 많은데... 하고는 한참 고민하더니 42살이랍니다
너무놀라 말이안나와 나이차이가 너무 많은거아니냐 했더니 자기도 알긴아는데 너무너무 좋은사람이랍니다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준 사람이라는데 그말을 듣자마자 억장이 무너지며 내가 딸아이의 인생을 이렇게 만든 것인가...
아빠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도록 제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지난날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처럼 허망하고 열네살어린 여자를 만나는 그남자는 뭐하는놈인지 화도나고 딸아이에게도 실망스럽고 마음을 추스리고 사진한번 보여달라 했더니 주름투성이 얼굴에 구렛나루쪽엔 흰머리가 희끗희끗 같이찍은 전신사진에는 딸이랑 키도 별 차이안나고 불룩 튀어나온 배는 공집어넣은줄 알았네요
노안이라 45살 그이상으로 보이더군요 너무화가나서 딸에게 너가 뭐가모자라서 이런삼촌뻘 남자를 만나냐고 너랑 이놈의 나이차이보다 나와 이놈의 나이차이가 덜 난다고 화를냈더니 딸도 화가났는지 원래 아빠없는애들은 아빠같은 남자 찾게되있는거라며 화를내고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고있습니다 정말 속이썩어문드려져 죽을것 같습니다 딸이 20대초반이라면 그래 당해봐야 정신차리고 인생경험하는거지 참을수야 있겠지만 이십대후반에 다큰얘가 왜저러는건지 정말 내가저렇게 만든건가 싶어서 속이 상해 눈물만 납니다
딸을 정신차리게만들고 헤어지게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둘이 결혼하는꼴은 절대 못보겠어요
남자는 14살 어린여자를 좋아하는 정신나간놈이고 내딸은 14살 많은남자 좋아하는 정신나간 년이고 남자도 그쪽집안에선 귀한아들이겠지만 내딸도 나한테 너무 귀해요
다른게 있다면 남자쪽 집안에선 여자가 14살 어리다하면 나이차이가 좀 나지만 너네가 좋다면 잘 살아봐라 하며 40넘은 내아들 장가 못갈줄 알았는데 예쁘고 젊은며느리 들어온다 내심 좋아할수도 하겠지만 저는 그렇겐 절대 못하겠어요
베트남여자 돈주고 데려와 결혼할 수준의 남자가 우리딸과 결혼하겠다는거 보는심정이예요 그게차이예요 아직 창창한 20대인데 지금헤어지고 새로운 사람 만나서 3년 연애하고 결혼해도 늦지않은 나이인데 저의 이혼으로 아빠의부재를 느끼고 빈자리를 찾는거라면 딸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주어야 할지 제발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
근데 내 친구도 어릴 때부터 아버지 없었는데 차이 많이 나는 남자 만났더라... 졸업하고 오랜만에 만났었는데 그래져있더라고.. 나랑 23살엔가 만났었는데 40살 남자 만났댔나... 사진도 보여줬는데 시발 진짜 머리 벗겨지고 주름 자글자글하고 배나오고 키작은 한남들인 거야.. 내가 너무 놀라서 왜 이런 남자들 만나냐고 했더니 아빠같이 든든한 남자가 좋대.. 차 있는 남자가 좋대.. 심지어 저 나이 많은 남자의 친구가 자기 친구(=친구 전남친) 돈 많은 거 아니고 다 도박빚이라면서 자기랑 사귀자고 했고 둘이 친구 두고 싸웠대ㅅㅂ 근데 이런 거 겪고도 몰라.. 나보고도 나이많은 남자 추천하고 성형 추천하고... ㅠㅜ 진짜 속상했어
첫댓글 아 진짜 안타깝다,,,
아 진짜 내 마음이 무너져내려...........
어머니는 진짜.. 아이고
진짜 존나 42살 먹고 14살 어린 여자 꼬신 늙은 여우도 양심 존나 없다 근데 은근히 나이많아도 든든한 아빠의 역할을 원하는 여자가 있다는게 시발 존나 안타까워 뒤질것 같아ㅠㅠㅠㅠ 개빡쳐 그건 진짜 환상같은건데 내 친구도 또래는 어려서 싫대
시발 남자놈아 알아서 떨어져버려
근데 내 친구도 어릴 때부터 아버지 없었는데 차이 많이 나는 남자 만났더라... 졸업하고 오랜만에 만났었는데 그래져있더라고.. 나랑 23살엔가 만났었는데 40살 남자 만났댔나... 사진도 보여줬는데 시발 진짜 머리 벗겨지고 주름 자글자글하고 배나오고 키작은 한남들인 거야.. 내가 너무 놀라서 왜 이런 남자들 만나냐고 했더니 아빠같이 든든한 남자가 좋대.. 차 있는 남자가 좋대.. 심지어 저 나이 많은 남자의 친구가 자기 친구(=친구 전남친) 돈 많은 거 아니고 다 도박빚이라면서 자기랑 사귀자고 했고 둘이 친구 두고 싸웠대ㅅㅂ 근데 이런 거 겪고도 몰라.. 나보고도 나이많은 남자 추천하고 성형 추천하고... ㅠㅜ 진짜 속상했어
@I.M D.O. ㅈㄴㄱㄷ... 아 속상하다.. ㅠ
와 엄마 심정 억장 무너지시겠다. 근데 저렇게 사랑에 미치면 아무거도 안보임. 아니 제대로 된 남자면 만나질 말아야지 나쁜
아 진짜 토나온다
시발....토나와....
딸이 정신차리는거 아닌이상....저거 못되돌려....이미 빠진애들은...에휴..
오히려 말리면 더 난리칠거같아..
엄마가 너무 오냐오냐했거나 너무 단속하고 키웠거나… 아님 딸이 진짜 생각치 못한 부분에서 철이 뒤지게 없거나.. 아니라면사회탓임 아버지없으면 허전하다 웅앵하먄서 빈자리가 존나 큰것처럼 만들어놓은.. 좋은아빠들도이ㅛㅈ만 있느니 못한 애비랑 같이 살았으면 저런놈 안좋아할듯
엄마한테 아빠 없는 애들은 어쩌고 한거.. 진짜 억장 무너지셨겠다 에휴
20대 초반까지만 됐어도 진짜 때려가면서 말리고 어떻게든 헤어지게 시켰겠지만 28살이면..곧 29살이고..진짜 자기가 정신 차리지 않는 이상..헤어지게 하는거 힘들거 같음 또래인데 참 안타깝다....엄마 심정에 더 공감된다..
구라이길 시발..
이런 글 보면 편부모 가정 욕먹이려고 주작하는 것 같아 ㅅㅂ 나도 개비 없이 자랏지만 개비뻘 역겨워서 쳐다도 안봄 이딴 글이 아빠없이 자란 어쩌고 편견 견고하게 하는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엄마 없이 자란 남자놈들이 아줌마 뻘 만나는 것 봤냐고
아 오바야
시발 나이많고 배나온사람은 옛날부터 존나 싫었어 why
주작이겟지 뭔 시발 14살 많은 남자라니 토나온다
빨리 정신차렸으면..14살차 배나온 아저씨 오바야
제발 구라여라 제발 제발 주작이길 간절히 빌어
하 착잡하다…… 어머니 마음이 너무..ㅠ
아.....내 친구도 25살에 39살 늙남이랑 결혼했는데 시발 욕밖에 안 나왔음... 친구는 손절이라도 하지 자식이 그러면 부모는 진짜 가슴 미어지지...
어머님 억장 무너지셨겠다...
아미친 실화냐.. 에바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