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달라붙는 청바지 위에 가죽 재킷을 걸친 대중의 우상이 되기 훨씬 전에 10대의 조지 마이클은 많이 달랐다. 못난이 안경을 끼고 통통한 체격의 살짝 소심한 성격이었던 사춘기 소년은 같은 반 친구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바로 이 친구가 앤드류 리즐리이다. 리즐리의 말대로 “이 책의 요점은 우리의 우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리즐리는 ‘케어리스 위스퍼’(Careless Whisper)와 ‘에브리싱 쉬 원츠’(Everything She Wants) 같은 히트곡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라이브 에이드(Live Aid)의 참여 그리고 왬이 중국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서양 팝 그룹이 된 순간에 대해 말한다.
히트곡 중 하나인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고’(wake me up up before you go go)는 아침잠이 많은 리즐리가 엄마에게 회사에 가기 전에 자기를 깨워달라는 에피소드에서 나왔다.
이 책은 또한 영국의 황색 저널리즘의 과도한 스토킹이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하게 했는지, 왬이 한창 활동하는 동안 조지 마이클 자신이 동성연애자라는 것을 깨달았던 중요한 주제들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