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머리는 남아메리카의 슈아르(Shuares) 인디언 전사들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적의 머리를 잘라 옆구리에 휴대용으로 차고 다녔던 전리품이라고 한다.
슈아르 인디언은 히바로족(Jivaro族)이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안데스 산맥에 있는 원주민들로써 에콰도르와 페루 등지에 넓게 분포하여 지금까지도 살고 있다. 이들은 사람의 머리를 작은 원숭이나 오렌지 크기만하게 줄이는 기술로 유명했는데, 뇌를 비롯해 머리 속의 내용물을 절개 없이 모두 뺀 후 특수한 방법으로 얼굴을 축소시켰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사람의 머리 가죽을 벗겨 삶아서 그 크기를 줄인 다음 피부 안쪽에 뜨거운 돌과 모래를 넣어서 더 작게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머리를 삶고 돌과 모래를 넣어 가공할 때 어떤 약초나 물질이 사용되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에도 인위적으로 절개하지 않고 축소시키기는 힘들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이 유물을 이상히 여겨 원숭이나 인형 같은 것이 아닐까 의심했는데, 여러가지방법을 써서 조사를 해본 결과 결국 사람 피부 조직으로 결론이 나왔다. 머리에 비해 머리카락이 길어 보이는 것은 그만큼 머리가 축소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머리가 정상적인 상태였을 때를 상정해 볼 때 약간 긴 단발머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카락 역시 사람의 것으로 밝혀졌으며 눈썹도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로써 이어 붙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머리 주변에 늘어져 있는 것은 장식용 끈) 이러한 풍습은 머리사냥이 금지되었는데도 불구하고 20세기 중반까지 그 같은 관습에 관한 보고가 이따금 있었으며 문명화된 세계에서도 보고된 적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전 나찌 부켄발트(Buchenwald) 교도소 소장인 토마스 도드(Thomas Dodd)와 칼 코흐(Karl Koch)부부를 재판했는데, 그들은 죄수들 가운데 특이한 문신을 한 사람들을 골라서 독살한 뒤 가죽을 벗겨 내어 실내 장식용으로 썼으며 사람의 머리를 특수한 기술로 축소시켜 책을 고정시키는 문진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 졌다. 안타깝게도 이 역시 어떤 방식으로 축소를 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람의 머리를 축소하는 어떤 기술이 남아 있었던 것은 분명한 듯 하다.
뉴질랜드에서는 적의 머리를 말려서 문신자국과 얼굴 생김새를 알아볼 수 있게 보존했는데, 이런 관습 때문에 문신을 새긴 머리가 귀중품이 되면서 머리사냥의 발달을 가져왔다. 또 유럽에서는 마오리족이 사냥한 머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소금에 절인 머리'가 선박의 화물목록에 빠짐없이 오르는 정규품목이 되었다.
이런 여러 정황들로 미루어 볼 때 머리에 대한 집착은 그 근원이 오래된 인류의 정신적 관습인 듯 한데, 사람 머리가 초자연적인 능력을 준다는 믿음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학자들의 설명이다. 영혼이 머리에 들어 있기 때문에 머리를 자르는 것은 그 속의 영혼을 붙잡아서 공동체에 속한 영혼의 숫자를 늘리는 의미를 가지며 자손, 가축, 곡식의 풍요를 가져온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머리사냥 풍습은 희생자의 영혼을 넘겨받기 위해서 몸을 먹어 치우는 일종의 식인풍습과도 결부되는데 훗날 산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양 의식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맹수와 사냥꾼"이라는 책에서도 이 머리사냥꾼들의 축소술이 비교적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는데 머리가죽과 얼굴가죽을 벗겨내고 특수한 약초를 배합해 만든 약통에 가죽을 절이면 작게 줄어든답니다. 그리고 나무로 조각한 작은 두개골에 가죽을 씌우고 봉합하면 끝. 다만 여기서도 약초에 대한 것은 비밀이고 비법전수가 사라져서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나옴..
첫댓글 으악
미방이 더무서워 ㄷㄷ 난 요즘시대에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야
어머
머리를 문진으로 쓴게 진짜ㅠ싸패같애
와 하우....?
해리포터에 나오잔아... ㅈㄴ 무서븜
와 인간박제..
문진으로 쓴거 진짜 ㅅㅂ 나치 싸패 그자체다
저기는 원혼 뭐 그런 것도 없나
진짜 미친놈들이다
ㅁㅊ..진짜 엽기적이다
진짜 개크리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