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방어율왕 탐나는데…"
5⅓이닝 무실점땐 등극
"팀 PS진출이 더 중요" |
'회장님' 한화 송진우(37)가 시즌막판 '보너스'를 시야에 두고 있다.
송진우는 지난달 29일 현재 129⅔이닝을 던져
방어율 3.12를 기록중이다.
규정이닝(133이닝)에 약간 못미치지만 방어율 1위 현대 바워스(3.01)에 살짝 뒤진 장외 방어율 2위다.
지난달 29일 송진우는 지나가는 말로 "남은 경기서 5⅓이닝 무실점이면 방어율 타이틀도 가능하다"고 슬쩍 말했다.
멀찌감치 앉아있던 한화 유승안 감독은 화들짝 놀라 "몇이닝 무실점?"이라고 되물으며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송진우는 이내 "아니다. 팀의 마지막 4강진출여부가 달려있는데 개인기록은 잊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만약 송진우가 남은 경기서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 자연스럽게 규정이닝을 채우고 방어율 3.00을 기록하게 돼 1위가 확정된다. 현대는 이미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유감독은 "4강이 걸려있으면 2일의 최종전(LG)에 송진우를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변수는 얼마든지 남아있다.
송진우 본인은 "억지로 타이틀을 만드는 것 같아 싫다"고 말하지만
SK와의 막판 4강 다툼 와중에 출격명령이 떨어질 수도 있다. 물론 잘
막아야 가능한 일이지만.
막판 한화의 무서운 상승세를 주도한 '회장님'. 송진우는 예상못했던 유종의 미를 조심스럽게 준비중이다.
<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
첫댓글 엘지가 송진우한테 워낙 약한데... 4연패 한거 처절하게 복수해줘야 되는데 자존심도 없이 설마 허무하게 지는건 아니겠져....
끈질기게 나갑시다..공 많이던지도록...송진우 선수 부상당한거 완치 안디서 길게 못 던진다고 들었는데..
완전 빙뱅이네여...각팀 에이스급 끼리의 대결....재밋겠다...^^;;
와...이승호선수와 송진우선수의 대결...정말 볼만하겠네여...제발 이번엔 이승호선수에게 승운이 따르길....
송진우 선수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지만.. 경기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울 엘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번에는 기필코 송진우 선수를 눌러 줬으면 하네요.. 한화에게는 복수의 칼을 득 득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