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도사리 (2014-302호) ≫
《 나이별 화장의 명칭 》
- 2015년 3월 23일자 「빠다 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에서 -
20대: 화장, 30대: 치장, 40대: 변장, 50대: 위장, 60대: 포장, 70대: 환장, 80대: 끝장.
나이 먹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화장의 이름이 나이듦에 따라 점점 안 좋은 쪽으로 변하지요. 그런데 정말로 그런 것일까요? 나이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미국 뉴욕의 카르멘 델로피체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했지요.
“나이가 들어서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서 나이가 든다.”
도대체 나이가 어떻게 되길래 이런 말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드시죠? 이분의 나이가 자그마치 85세(1931년생)입니다. 178cm 40kg대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으며, 평생 44사이즈를 입었고 지금도 여전하다고 하네요.
8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며 런웨이에서 10대, 20대의 모델들과 활동 중이고 CF나 토크쇼 그리고 화보촬영 등으로 바쁩니다.
나이가 나를 안 좋은 쪽으로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열정이 나를 안 좋은 쪽으로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내 안의 열정을 다시금 키워보시면 어떨까요? 그 뜨거운 열정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나의 삶은 훨씬 멋지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이상 모셔온 글) -
◐ 주저리주저리◑
바야흐로 남자도 화장하는 시대에 접어 들었다.
엊그제 TV 대담을 보니, 이젠 젊은 남자들도 평균 16개쯤 되는 화장품을 쓰다고 한다. 여자는 37개쯤 된다고 한다. 무어가 그리 많은지?
하기야 한국 여성들은 세계 화장품의 시험 사용자로 뽑혀 있다. 새로 개발된 화장품을 한국 여성들이 먼저 써 보고 좋다고 해야 잘 팔린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화장품을 쓰고 화장을 잘한다는 이야기다.
둥둥북 구리무를 쓰던 시절이 있었건만…….
우리 집사람은 환장, 나는 끝장을 바라보고 있다. 끝장이 끝나면 나는 화장(火葬)하라고 유언했다, 나는.
이젠 민낯이나 생얼을 본다는 것은 철의 장막에 속하는 시절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