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조랭이떠억꺼억]

저는 현재 만 24세로 대학 졸업을 앞 둔 4학년 학생이자 이번 2024년 지방직 교육행정 9급에 최종합격을 한 사람입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쯤부터 크게 뭔가를 하고싶은 것도 없고 성격상 공무원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교육행정 공무원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남자라서 군복무 기간이 있기에 실제 공부를 했던 시간만 추려보면 1년반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2022년에 처음으로 국가직 지방직을 쳤을 때 국어,한국사,교육학은 95점 정도 고득점을 했지만 영어는 70점, 행정법은 50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도 어려워했지만 제일 어려워 했던 과목은 사실 행정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3년 시험도 역시 행정법에 발목이 잡혀 약간의 슬럼프가 오고 공부가 잘 되지 않아 중간에 포기도 했다가 2025년부터 문제의 기조가 바뀐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생각과 그동안 준비했던 시간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2024년 6월 지방직을 목표로 다시 새해 1월부터 어려워했던 행정법부터 기본강의, 심화강의를 듣고 기본서 N회독을 하며 탄탄하게 실력을 쌓았고 결국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최종합격까지 했습니다.

공부 하루 루틴 & 공부법

처음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하루에 2과목씩 했던 것 같습니다. 국어와 교육학, 한국사와 행정법, 그리고 영어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영어를 할 때는 영어만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몇 번씩 쳐보고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지 분석해 본 결과 영어와 행정법이었고 그 2과목의 비중을 크게 두고 다시 학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암기과목인 한국사 교육학은 조금 전략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는 기본강의를 듣고 이해하고 넘어가고 시험 2달 전에 바짝 암기를 해야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일찍이 공부를 하고 외워봐야 정작 시험을 앞두고 잊어버리면 공부 의미가 없습니다. 오전 10시부터 공부를 해서 저녁 11시 12시까지 공부했고 중간에 점심 저녁 시간 1시간씩 확보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2024년 지방직 시험 3주전에는 오전 10시에 공부를 시작해서 새벽 4시까지 밤을 새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이틀 전에는 일찍 밤12시에 잠을 자서 시험 당일의 컨디션을 신경썼습니다.

슬럼프 극복

한방에 시험에 합격한 것이 아니라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중간에 취미였던 영화를 꾸준히 봤던 것 같습니다. 계속 공부만 하지 않았고 휴식을 취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공부를 할 때는 공부에 집중해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에 합격해야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내고 공부만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좋은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은 마라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 미친 듯이 달리면 결국 결승선에 도달하지 못하고 중간에 지쳐서 쓰러지게 됩니다. 따라서 학습의 강도,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서 전략적으로 학습해야 조금은 늦을 수 있어도 결국 결승선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천 선생님

저는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국어 신민숙 선생님, 영어 비비안 선생님, 교육학 강서연 선생님, 행정법 홍대겸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모두 훌륭한 선생님들의 가름침 덕분에 합격했지만 특히나 추천드리고 싶은 선생님이 있다면 행정법 홍대겸 선생님입니다. 제가 워낙 행정법을 어려워해서 이전에 다른 행정법 선생님강의를 듣고 회독을 해도 이해를 못했지만 홍대겸 선생님의 기본강의, 심화강의를 다 듣고 빠른 1회독 수업을 들을 때 귀에 쏙쏙 잘들어왔고 기본서를 읽기만 해도 이해가 저절로 되니 암기해야할 부분들도 쉽게 암기가 되었습니다. 홍대겸 선생님 덕분에 나중에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단기 합격생이 아니라서 그러한 케이스보다는 2~3년 이상 재시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한번 시작했고 그 목표를 이루기로 마음 먹었다면 늦을지라도 지칠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정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열심히 달려가다 실패했고 중간에 포기까지 해버렸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랬더니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중간에 쉬어는 가되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