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가제타
내일 새벽, 3위인 라치오와 2위인 유벤투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라치오는 이미 전반기에 유벤투스 원정에서 임모빌레의 2골 맹활약으로 15년만에 리그에서 승리를따냈다. 당시 유벤투스는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전에 임모빌레에게 두골을 내리 먹히면서 역전을 당했고, 교체출전한 디발라가 후반 막판에 베르나르데스키가 얻은 피케이마저 실축하면서 홈 무패행진을 끝내고 말았다.
이후 베네벤토전까지 승리한 라치오는 6연승 행진을 달렸으나 로마와의 더비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꺾였고, 피오렌티나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아탈란타전부터 우디네세전까지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밀란, 제노아, 나폴리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 물론 최근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그러한 와중에 라이벌 유벤투스를 맞닥뜨리게 됐다.
수페르코파와 리그에서 모두 승리를따내면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자신감을 되찾은 라치오. 유벤투스와 승점차이가 13점차이가 나기때문에 2위탈환은 힘겨워 보이겠지만 4위 인테르와 승점이 1점차 밖에 안나는 만큼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리를따내고 승점차를 벌려야 한다. 왜냐면 인테르의 상대는 최근 분위기를 탄 밀란이기 때문에 라치오가 이기고 인테르가 진다면 4점차이로 벌어나면서 3위로 시즌을 끝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기 때문이다. 과연 라치오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따내면서 42/43시즌 이후로 75년만에 유벤투스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할 수 있을까?
전술 매칭 포인트
라치오와 유벤투스 모두 전반기에 썼던 전술과는 다르게 경기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라치오는 안데르손과 임모빌레가 투톱인 352 유벤투스는 마투이디, 피아니치, 케디라가 모두 출전하는 433 전술이다. 유벤투스는 올시즌 4231전술로 나섰을때는 수비가 불안해 매경기 실점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였다. 올시즌 세명의 미드필더를 모두 출전시킨 경기에서 16경기 1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실점율을 보여줬었다. 마투이디의 부상 이후 토트넘전에서 2미들을 쓰면서 2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경기에서는 다시 3미들을 유지했고 토리노와 아탈란타전 모두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공격진에서는 원톱에 디발라와 양쪽 윙어로 만주키치와 더글라스 코스타가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주키치도 부상으로 아웃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만주키치 대신 토리노전처럼 산드로가 윙어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과인은 부상복귀를 했지만 토트넘전을 위해서 휴식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제노아전 이후 원톱으로 첫 선발출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디발라가 유벤투스의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에서는 이과인처럼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키엘리니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이고, 부상으로 빠진 데실리오 대신 리히슈타이너가 선발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 데실리오는 토트넘전에 출전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라치오는 체력적으로 힘들어보이기 시작한 알베르토를 선발에서 제외시키고 안데르손을 출전시켜 임모빌레와 투톱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알베르토대신 안데르손이 출전하는 것을 제외하면 전반기 포메이션과 매우 비슷하다. 대신 안데르손은 강팀에선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반기 2대1로 승리할 때 대 활약을 펼친 알베르토의 빈 자리를 안데르손이 잘 메꿔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유벤투스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나폴리를 계속해서 추격할 수 있다. 현재 나폴리는 유로파리그도 탈락, 코파이탈리아도 탈락했기 때문에 일정이 굉장히 여유롭고 모든 신경을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이 상황을 역전하려면 맞대결에서 뒤집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기 위해선 1점차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라치오전이 세리에 7연패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유벤투스는 전반기의 패배를 복수하고 계속해서 나폴리를 추격할 수 있을까?
코파이탈리아도 결승까지 진출한 유벤투스, 라치오전까지 승리하면서 나폴리와의 경쟁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까?
파울로 디발라, 전반기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까?
시즌 초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유벤투스의 연승행진을 이끌었던 파울로 디발라는 전반기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페널티킥 실축 이후 자신감이 하락하면서 부진에 빠지기까지 했었다. 나폴리전에서는 이과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지만 이후 팀은 433으로 전술을 바꾸면서 선발출장보단 후보로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베로나전에서 두골을 기록하며 팀을 구하기도 했지만 칼리아리전에서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부상 회복후 토리노전에서 후반전에 교체출전 하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번 라치오전에서 오랜만에 선발출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톱으로 출전하는 것은 코파이탈리아 제노아전 이후 두번째, 알레그리는 디발라가 빅클럽의 스트라이커로는 어울리지 않다고 이야기했지만 만주키치와 이과인 모두 부상으로 빠졌기에 차선책으로 출전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이번 경기에서 원톱으로써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433에서 디발라의 자리가 생기게 된다.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 파울로 디발라, 전반기 페널티킥의 실축을 이번경기에서 만회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그리고 원톱으로써의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공격수, 라치오에게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치로 임모빌레, 33경기 32골, 다시한번 유벤투스에게 비수를?
올시즌 리오넬 메시보다도 더 많은 골을 넣고있는 치로 임모빌레는 2위 마우로 이카르디와 5골 차이로 득점1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임모빌레는 유벤투스와의 2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팀에게 수페르코파 트로피와 15년만에 리그 승리를 안겼다. 또한 유로파리그에서도 팀의 16강 행을 이끌었는데 슈테아우아와의 2차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대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을 완전히 굳히고 있는 임모빌레는 만약 올 시즌 득점왕에 성공한다면 13/14시즌 토리노에서 득점왕을 한 이후 5년만에 다시금 타이틀을 얻어내는 것이다. 도르트문트와 세비야로 이적한 이후 성장하지 못했고, 다시금 라치오로 돌아왔을 때는 큰 기대를 받진 못했지만 감독 시모네 인자깅기의 지휘아래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의 3위를 이끌며 라치오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미 유벤투스와의 앞선 두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임모빌레,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에게 또 한번의 패배를 안길 수 있을까?
라치오의 폭격기, 그의 발은 또 한번 유벤투스를 노린다.
첫댓글 디발라가 코파 후반 막바지에 교체 출전해서 뛰는 몸 상태 보니 가벼워 보여서 다행이고 원정이긴 하지만 라치오는 주중 코파에서 체력 소모가 아주 많았던걸 위안 삼아 승리 가즈아
알베르토가 선발라인업엔 빠져있네
젤 무서운데
체력적으로 좀 힘들어보인다는것 같네요. 애초에 30경기 넘게뛴 시즌이 두번째 밖에안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