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창희, 윤진식 의원 `중부내륙철 서명주도` 편법선거운동

[한창희(44회)]

한창희, 윤진식 의원 '중부내륙철 서명주도' 편법선거운동

(아시아뉴스통신=이동주 기자)

뉴스일자: 2012년02월03일 09시55분

한창희 전 충주시장./아시아뉴스통신DB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서명부 국토부 제출과 관련해 윤진식 국회의원(충북 충주)의 편법적인 사전선거운동이란 입장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관련기사 아시아뉴스통신 2일자 보도)

한 전 시장은 3일 중부내륙철 복선화 19만명 서명부 국토행양부 전달에 맞춰 논평을 내고 "하루속히 복선화 되기를 바란다"며"그러나 시민들을 현혹해 선거에 유리하게끔 하려는 정치적 꼼수가 엿보여 논평을 낸다"고 지적했다.

한 전 시장은 '내륙선철도 복선화는 당연한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단선화보다는 복선화가 낫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그런데 국토해양부는 왜 단선화를 우선 착공하려고 하는 것일까? 국토해양부도 점차적으로 복선화를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뒤로 미루려하는 것을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주와 충북의 주요인사들이 우선 단선착공이라도 하고 차후에 복선화를 하자고 주장해 고육지책으로 단선착공을 하려던 것이었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런데 왕의 남자라고 불릴 만큼 MB정권의 실세인 윤진식 의원이 느닷없이 충주에서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며, 복선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서니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하신 분이 충주시민을 농락하는 기분이 든다"고 반박했다.

한 전 시장은 "이미 복선화의 당위성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실행의 문제이다. 충주시민의 요구가 없어서 단선화를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 예산이 없어서, 다시 말해 힘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다. 약자들이 강자에게 하는 서명운동을 실세라는 분이 하시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한 전 시장은 "야당의원이라면 이해가 간다. 여당의 실세라면서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시민들 불편하게 서명운동 할 것이 아니라 그냥 시행하면 되는 것이었다"면서"서명운동을 주도한 것은 편법적인 사전선거운동으로 보인다. 윤진식 의원은 더 이상 충주시민을 바보 취급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얄팍한 정치적 꼼수로 지역의 갈등을 부추기고 시민들을 기만하는 정치행위에 대해 논평을 통해 정확히 지적하고자 한다"며"이는 시민들이 정치적 꼼수를 보고 마치 엄청나게 큰일을 하는 것처럼 오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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