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에 본가가 있는 남산동으로 가기위해
836번 버스를 탔습니다.
음..
836번 버스가 대명동 계대4거리를 통과한 시간이
정오를 막 지났을 무렵이었습니다.
4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은 경북공고 정류장이 나옵니다.
정류장에는 승객이 아무도 없어서 버스는 그대로 통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털모자를 쓴 여자분 출입구 앞에 서있더니 갑자기
버스 기사님께 소리를 지릅니다.
“안서고 왜 그냥 가요!!”
그러자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 했습니다.
기사님이 잠시 후사경 거울로 소릴 꽥 지르는 여자 분을
보시더니..
“그러면은 거기에 그냥 가만 서있으면 제가 내리는지
안 내리는지 어떻게 압니까?”
오히려 차분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털모자 여자 왈~
“벨 눌렀잖아 욧!!”
벨을 눌렀다고 박박 우기는 여자분..
하지만 버스 안 하차 벨 어디에도 STOP 불은 들어와 있지 않았습니다.
하차 단말기에 카드만 체크해놓고서는 하차 벨도 안 누르고서는
되레 기사님한테 소릴 지릅니다.
그 다음 남산초등학교 정류소에 저는 내려야 하겠기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철딱서니 없는 털모자 여자 분의 개그쇼를
보았습니다.
대략 보니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던데 ㅆㄱㅈ를 말아 먹었더군요..
그 여자 내리고 나자 버스 안에 있던 승객 분들
어이가 없다면서 다들 그 여자 참 가정교육 잘 받았다면서
한마디씩 하시더군요..
그 여자분 오늘밤 잠이 잘 오려라 모르겠네요..
귀 간지러워서..
젊은 버스기사님 정말 성격 좋으시데요..
새해 정초부터 그런 무 개념을 상대를 해야 하니..
그 정도 경지에 오르려 면은 도대체 얼마나
마음속에 忍를 그리며 운전대를 잡아야 할까요..
그 무 개념 여자 혹시라도 시청 홈페이지나 다른 곳에
자신이 피해자인양 민원 글을 올린다면 절대로 묵과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1월7일 토요일 낮 12시10분 무렵에 경북공고 정류장에서
하차한 털모자 쓴 여자..머리에 개념 좀 더 충전하시기를..
서울에는 지하철 막말녀가 있는데
대구에는 버스 안 무개념녀가 있었습니다.
그 나이에 그 정도 행동밖에 할줄 모르는 것을 보니
학교에서 가정에서 뭘 배웠는지 궁금해집니다.
정말 무개념의 극치를 보았습니다.
첫댓글 2달전에 아는기사님 차량 타고 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벨을 누르지 않았는데 눌렀다고 그런적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확인차 벨을 눌렀다가 기사님한테 혼난 기억이 있네요.... 기사님께서는 승객이 직접 눌러서 확인해야된다고 그러시더군요... 벨 때문에 기사랑 시비가 붙을수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다음부터는 그런일 있으면 안 누르고 가만히 있는답니다.. 앞으로 조심해야겠어요...
저런일들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는것이 안타까우네요.
참 지랄같은 세상입니다. 입구에 서 있으면 이제 내리는지 안내리는지 물어보고 다녀야 할 판국입니다....
제말이 그말입니다... 입은 먹는데만 쓰지말고 말할때도 써야 됩니다.. 내리면 내린다고 말을 하고 천원짜리 낼때 학생이라고 그러고, 요금을 1500원이나 2000원 낼시 얼마냈다고 말합시다!!
이놈의 빵꾸똥꾸 같은 시민의식은 언제쯤 개선이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간만에 시청 민원들을 쭉 살펴보니 어떤 여성분이 버스안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살짝졸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양보하라고 말한것으로 충격을 먹어서 정신적 피해보상을 해달라고 써놓았더군요... 시청담당자도 어찌나 어이없어 하던지 답변에 민원인의 답변에 기사가 잘했는거 같네요라고 써놓았더군요...ㅎㅎ 나만 생각하는 이놈의 빵꾸똥꾸 같은 이기주의부터 빨리 이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합니다.
정신적 피해보상 -_-;;;;;;
걍 정신이 번쩍들게 귀떼기 세 대쯤 줘패면 어떨런지 원..
아...그년 시민제보글에 그글 올렸다가 해당 기사님이 댓글로 CCTV로 다 찍혀있으니깐 확인해 보라고 하시면서
나이드신 어른한테 그런 버르장머리 없이 소리 지르냐며 따끔하게 한마디 하시면서 그년 완전히 개쪽 당했다죠..
가끔씩 경험하는 일상 아닙니까? 그러려니 하며 그냥 넘깁시다. 열내면 우리만 손해 아닙니까. 늘 돌맞는 사람들....
네! 열내지 말고 돌 많이 맞으십시요...
용님은 마음이 너무 넓으셔서 탈이네요.... 화낼만한 일이면 화를 내셔야지요~~ 너무 참고 있으면 병 생겨요~~ㅋㅋ 적당하게 참읍시다^^ㅎㅎㅎㅎ
참. 글 잘 쓰셨네요. 우리는 이런일 허다 하답니다. 하지만 쓸 시간이 없어 이렇게 있지만 요즘, 지하철 자동으로 문 열어주는것이 몸에 베어 버스도 그런것 같습니다. 이런것 보면 버스도 지하철 처럼 모든 승강장 정차하는 시간을 배정받아 시행하는것이 옳은 조치는 아니지.
그날 본가가서 아버님한테 버스안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그거 몽둥이로 조 패버리지 하셨습니다. 어르신이 그정도 말씀하실 정도면 당시 상황 안보셔도 영상이 그려지시죠.. 하여간 ..남자들도 그러하지만 오히려 젊은 여자들이 더 철떡서니가 없는거 같습니다. 하나같이 공주병들에 걸려서 주제파악을 못하니..
한마디 던지고 바보로 만들어야 다음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릴려나.
글쎄요... 그렇게 하셨다간 바로 불친절기사명단에 올라갈겁니다 아마ㅋㅋㅋ 북구3번 기사님이 뭐라고 캤다고 말입니다.... 기사가 한마디하면 한마디 했다고 고발하는 시대니 원... 고발 안당하게 조심하십시요ㅋㅋㅋㅋ
얌텅머리 까진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