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질병예방 통제센터는 식중독 사고가 급증하는 계절인 6~9월을 맞아 시민들에게 여름철 식품 위생과 집단 식중독 발생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新民晚报 5일 보도에 따르면 매년 이맘때 우렁이, 다슬기, 소라, 고동 등 권패류(卷貝类) 의 독성이 최고치에 달하는 시기로 중독될 경우 사망률이 높다.
상하이시 당국은 “무더운 7~8월 못지않게 6월에도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기업, 학교의 구내식당과 요식업체에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으며, “시민들은 생수를 마시지 말고 끓인 물을 마시고,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자제함으로써 여름철 식품 위생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중독은 집단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잠복기간 또한 짧은 특징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 위장 관련 질환이 대부분이지만 신경계통, 조혈(造血)계통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