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1월20일(토요일) [안산시 안산갈대습지공원&화성시 비봉습지공원]&[안산 호수공원&경기도 미술관&화랑호수&안산시 노적봉 폭포공원] 탐방일정
탐방지 : [안산시 안산갈대습지공원 & 화성시 비봉습지공원] [안산 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 습지로서 1997년 착공하여 2005년 12월 완공한 이 공원은 본래 ‘시화호습지공원’으로 불렸으나, 2014년 4월 관할 주체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안산시와 화성시로 나뉘어 넘어가면서, 안산시 쪽과 화성시 쪽을 각각 안산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으로 구분하여 부르게 되었다. 2014년부터 안산갈대습지공원의 람사르 습지 등재를 추진하는 등, 이 공원은 시화호 생태계 회복을 보여주는 척도 역할을 하고 있다. * 문의 : 031-599-9400 * 개장시간 : (동절기 11~2월) 10:00~16:30 / (하절기 3~10월) 10: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관련 홈페이지 : https://wetland.ansan.go.kr/index.php ◎이용안내 - 이용요금 : 무료 - 화장실 : 있음(남녀공용) - 장애인 편의시설 : 장애인화장실 있음(남녀공용) - 주차시설 : 있음 ] [비봉습지공원 소재지 : 경기 화성시 비봉면 유포리 비봉습지공원은 시화호 수질 개선과 자연생태계 회복을 위해 화성시와 안산시의 3개 하천 합류부에 조성한 총면적 약 47만 5,000㎡의 인공 습지이다. 울창한 갈대숲과 습지는 수많은 철새들의 서식지이며, 다양한 야생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생태 공원이다. 방문객을 위한 관찰로, 전망대, 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지역에 역사 · 문화 관광지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이용안내 이용시간 : 11월~2월 10:00~16:30 / 3월~10월 10:00~15;30 쉬는날 : 월요일 휴무, 명절 전날 및 당일 휴무 주차시설 : 있음 애완동물가능여부 : 불가 체험가능연령 : 6세이상 체험안내 습지 해설 프로그램 화~금요일 10:30~11:30, 14:00~15:00(1일 2회) 토~일요일 10:30~11:30, 13:30~14:30, 15:00~16:00(1일 3회) 문의및안내 031-8047-5078 ] 탐방코스: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생태다리~환경생태관~조류 탐방대~시화호갈대습지공원 내하교~비봉습지공원의 조류 관찰대~비봉습지공원의 습지 전망대~내하교~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 (5.3km) 탐방일 : 2024년 01월 20일(토요일) 날씨 : 구름이 낀 날씨 [안산시 상록구 : 최저기온 3도C, 최고기온 8도C]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2시간32분 소요) 06:30~08:03 구산역에서 6호선 지하철을 타고 삼각지역으로 가서 4호선으로 환승하여 중앙역으로 간 후 중앙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08:03~08:15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중앙역 1번 출구 버스 정류장에서 80B, N80B 버스 승차 대기 08:15~08:38 중앙역 1번 출구 버스 정류장에서 80B, N80B 버스를 타고 안산갈대습지 정류장으로 이동 [23분, 11개 정류장 이동] 08:38~08:48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 [10분, 679m 이동] 08:48~08:58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031-8 번지에 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에서 탐방출발하여 생태다리를 건너서 환경생태관으로 이동 08:58~09:00 환경생태관을 관람 09:00~09:20 조류 탐방대로 이동 09:20~09:40 사진촬영 후 간식 09:40~09:55 안산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을 연결하는 다리인 시화호갈대습지공원 내하교(경기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85-657)로 이동 09:55~10:10 비봉습지공원의 조류 관찰대로 이동 10:10~10:15 사진촬영 10:15~10:30 비봉습지공원의 습지 전망대로 이동 10:30~10:40 사진촬영 10:40~11:20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031-8 번지에 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로 원점회귀하여 탐방 완료 11:20~12:20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031-8 번지에 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를 출발하여 걸어서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1509 번지에 있는 안산 호수공원 관리사무소로 이동 [4.0km]
탐방지 : 안산시 [안산 호수공원&안산산업역사박물관&경기도 미술관&화랑호수] 탐방코스: [ 안산 호수공원 관리사무소~(310m)~중앙광장~(545m)~호수광장~(180m)~갈대습지~(511m)~안산호수공원 출입구1~(2.7km)~안산문화예술의전당~(763m)~안산산업역사박물관~(630m)~경기도 미술관~(144m)~화랑호수~(507m)~안산 화랑공원 ] (6.3km) 탐방일 : 2024년 01월 20일(토요일) 날씨 : 구름이 낀 날씨 [안산시 상록구 : 최저기온 3도C, 최고기온 8도C]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2시간40분 소요) 12:20~12:25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1509 번지에 있는 안산 호수공원 관리사무소에서 탐방출발하여 중앙광장으로 이동 [안산호수공원 안산 호수 공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 신도시 안에 조성된 면적 약 66만 ㎡ 크기의 근린공원이다. 고잔 신도시가 건설되기 전부터 있던 고잔 저수지를 보존하고 주변에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연장, 광장, 갈대습지, 산책로 등을 꾸미는 방식으로 조성되었다. 공원을 둘러싸고 안산천과 화정천이 흐르고, 두 하천이 모이는 곳에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와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공원 둘레에 3.6㎞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생태환경을 고려하여 설계된 공원은 8차선 도로를 경계로 하여 사동 3 공원과 4 공원 등 2개의 공원으로 나뉘고 두 공원은 보행용 육교로 연결해 놓았다. 산책길과 둘레길 코스가 연계되어 있어 걷기 좋고 매년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는 무궁화동산도 유명하다. 실내 수영장, 농구장, 족구장, 축구장 사이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놓아 가족단위나 연인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이용안내 이용시간 : 00:00~24:00 쉬는날 : 연중무휴 주차시설 : 있음 문의및안내 : 031-481-3355 화장실 : 있음 입장료: 무료 ] 12:25~12:30 사진촬영 12:30~12:40 호수광장으로 이동 [호수광장 바로 앞이 안산호수이다.] 12:40~12:55 사진촬영 후 간식 12:55~12:58 갈대습지로 이동 12:58~13:00 사진촬영 13:00~13:10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29 번지에 있는 안산호수공원 출입구1로 이동하여 안산 호수공원 탐방 완료 13:10~13:50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12 번지에 있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으로 이동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안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지하철 4호선 고잔역 1번 출구 바로 맞은편에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해돋이극장, 달맞이극장, 별무리극장 등 3개의 공연장과 1개의 국제회의장이 있으며, 4개의 전시실을 갖춘 복합문화 예술공간이다. 해돋이극장은 대규모 다목적 공연장으로 승강무대와 회전무대, 오케스트라 피트 등이 갖추어져 있어 각종 콘서트와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실내 공연이 개최되는 곳이다. 달맞이 극장은 중극장으로 승강무대와 영사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극이나 무용 발표회, 실내악 공연과 독주회, 영화 상영 등의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별무리극장은 가변식 무대와 좌석을 갖춘 소극장이며 소규모 연극이나 국악 공연, 전위 연극 등의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공연동 앞뜰에 마련된 야외공연장은 약 1,000석의 계단식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마당놀이와 대중음악 등의 공연과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야외 공연이 이곳에서 열리며, 기획전시실에서는 회화나 서예, 조각품, 사진전, 조형예술 등의 전시회가 개최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내에는 베이커리 카페도 두 곳이나 있어 공연 전이나 후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13:50~13:55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사진촬영 13:55~14:08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65 번지에 있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으로 이동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산업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안산의 산업 종류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다. 이곳은 ▲산업과 도시 ▲산업과 기술 ▲산업과 일상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 작은 어촌마을이었던 안산이 많은 인구가 유입되며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을 자료와 영상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PC, 휴대전, 가전제품, 포니 승용차 등 다양한 산업유물까지 전시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고 이용 요금은 무료다.] 14:08~14:20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을 관람 14:20~14:30 경기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번지에 있는 경기도 미술관으로 이동 [경기도 미술관은 국내외 작가의 전시, 미술품 수집을 비롯해 연구, 교육, 홍보사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문성과 예술성, 지역성과 세계성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미술 문화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공원 내 생태 호수를 배경으로 한 미술관 건물은 전면을 유리로 시공해 맑고 쾌적한 느낌을 주는 한편, 다양한 기획전이 이루어지는 높은 층고의 전시실을 중심으로 현대미술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 미술관에서는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에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하는데 경기도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이 직접 전시, 작품, 아카이브, 건축 등 매월 새롭고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예술을 즐길 수 있으며, 미술전문가가 아닌 일반인과 아이들까지 누구나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미술관으로 호평 받고 있다.] 14:30~14:45 경기도 미술관을 관람 14:45~15:00 경기도 미술관 앞에 있는 화랑호수를 사진촬영 후 안산 화랑공원을 탐방 [화랑유원지(안산화랑공원)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화랑유원지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도심 유원지이다. 총 면적 632,107㎡의 유원지 내에는 화랑호수, 경기도 미술관, 화랑오토캠핑장, 갈대습지 등이 있다. 또한 인라인스케이트장, 족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화랑호수에는 갈대, 부레옥잠, 연꽃 등이 서식하고 있어 수생 식물 관찰이 가능하며,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벚꽃 명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화랑호수에 있는 단원각에서는 매년 새해맞이 천년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15:00~16:15 걸어서 안산 화랑공원에서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709 번지에 있는 노적봉 폭포공원 상록광장으로 이동 (이동거리 : 4.6km)
탐방지 : 안산시 [노적봉 폭포공원 & 김홍도 미술관] [노적봉공원은 안산 시내로 진입하는 관문에 있는 도시자연공원으로 노적봉 정상에 서면 안산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정상에서 보는 서해 낙조는 절경 중의 절경이다. 이 산의 지맥은 수리산에서 떨어진 낙맥으로 안산읍지의 청룡말미에 해당하는데 산의 모양이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듯하다 하여 노적봉이라 불리었다. 노적봉공원은 순환로가 조성되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주요시설인 인공폭포는 인조암으로 조성된 뒤 1,900개의 자연석으로 재공사하여 2단 계류식 자연석 폭포로 재탄생하였다. 이와 함께 장미원과 철쭉원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편의시설과 볼거리 등으로 안산시민의 여가 활용 공간으로서뿐만 아니라 안산시의 도시 상징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노적봉 공원과 이어지는 김홍도 테마길은 안산을 대표하는 화가 김홍도가 유년 시절을 보냈던 성포동 일원을 테마길로 조성해서 이곳을 따라 둘레길을 산책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곳이다. 김홍도미술관 - 노적봉공원 - 성호공원 - 청문당 - 점성공원 - 단원조각공원으로 이어지는 테마길은 산책하기 좋은 안산시의 둘레길 명소이다.] 탐방코스: [ 노적봉 폭포공원 상록광장~(53m)~단원 광장~(108m)~철쭉원~(207m)~장미광장~(258m)~노적봉 폭포공원 상록광장~(450m)~김홍도 미술관(단원 미술관)~(1.3km)~한대앞역 ] (이동거리 : 약 2.4km) 탐방일 : 2024년 01월 20일(토요일) 날씨 : 구름이 낀 날씨 [안산시 상록구 : 최저기온 3도C, 최고기온 8도C]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1시간25분 소요) 16:15~16:25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709번지에 있는 노적봉 폭포공원 상록광장에서 노적봉 폭포를 관람 [노적봉 폭포 가동기간 : 4월~10월 가동시간 : 9시~18시 폭포 가동시간 : 45분 폭포 정지시간 : 15분] 16:25~16:26 단원 광장으로 이동 16:26~16:32 철쭉원을 거쳐서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693 번지에 있는 장미광장으로 이동 16:32~16:45 간식 16:45~16:50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709번지에 있는 노적봉 폭포공원 상록광장으로 회귀 16:50~16:58 경기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422 번지에 있는 김홍도미술관(단원 미술관)으로 이동 [김홍도미술관 : 조선후기 화원이었던 단원 김홍도 기념미술관. 소재지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422 번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에 위치하며 미술관 대지면적은 11,315㎡, 건축면적은 2,717㎡이다.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影印本)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다.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원이었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는 7~8세부터 약 20세가 될 때까지 안산에서 살았다. 스승인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이 안산에 살았기 때문에 그의 집에 기거하며 그림과 글을 배웠다고 전해진다. 김홍도가 안산에 살았던 인연으로 이곳에 미술관이 세워졌다. 김홍도는 풍속화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산수화에도 매우 탁월한 솜씨를 보여주었다. 20대 초반에 도화서 화원으로 발탁되어 영조(英祖)와 정조(正祖)의 초상화(어진)를 그렸다. 이후 만년에는 소박한 서민들의 삶을 표현하는 풍속화를 많이 그렸는데 그의 풍속화들은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조선후기 미술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미술관 명칭은 설립 당시 단원미술관이었다가, 2022년 3월 김홍도미술관으로 변경되었다. 건물은 모두 네 동. 현대미술전이 펼쳐지는 1•2관, 단원콘텐츠관인 3관, 그리고 아동들을 위한 상상미술공장으로 구성했다. 너른 뜰엔 조각 작품도 많다. 이용요금 : 무료 이용시간 : 10:00~18:00(입장마감 17:00) *마감시간은 전시별로 상이할 수 있다. 쉬는 날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 [소년 김홍도의 족적, 미술관으로 서다 브라보마이라이프 기사입력 2023-01-06 09:29 기사수정 2023-01-06 09:29 박원식 객원기자 [감성 솔솔! 미술관 여기] 김홍도미술관 경기도 안산이냐, 서울 마포냐, 단원 김홍도의 고향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지만 고증이 없어 미지수다. 그런데 단원이 안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을 것으로 추정할 만한 단서가 있다. 안산은 18세기 조선 예원(藝苑)의 총수였던 표암 강세황이 30여 년을 머문 고장이다. 표암의 시문집 ‘표암유고’에 단원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가령 ‘단원은 젖니를 갈 때부터 나의 집을 드나들었다’고 했다. 일찍이 맺어진 표암과 단원의 사제 인연은 길게 이어졌다. 단원을 ‘금세(今世)의 신필(神筆)’이라 일컬은 이도 표암이었다. 정황이 이러니 안산 사람들은 뿌듯하다. 안산의 풍토와 풍정이 표암의 가르침과 함께 단원을 거목으로 길러냈다고 보기에. 안산시가 김홍도미술관을 만든 연유가 완연하다. 김홍도미술관은 안산시 외곽 노적봉 기슭에 있다. 야산 치맛자락을 거머쥔 형국이다. 노적봉 산책과 미술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입지다. 건물은 모두 네 동. 현대미술전이 펼쳐지는 1•2관, 단원콘텐츠관인 3관, 그리고 아동들을 위한 상상미술공장으로 구성했다. 너른 뜰엔 조각 작품도 많다. 전체적으로 독특할 것 없는 구색이지만 미술 작품으로 얼마든지 활갯짓할 수 있는 공간이라 훤칠하다. 뒷산의 수목들은 제법 울창해 조연으로 손색없다. 산기(山氣)를 싣고 스쳐가는 청명한 바람과, 연달아 착륙하는 햇살의 대열도 도회를 벗어난 관람객에겐 반가운 작품이다. 미술관 입구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단원콘텐츠관으로 들어간다. 이렇다 할 꾸밈과 치레 없이 간결한 전시관이다. 김홍도미술관의 핵심 공간이다. 단원의 광활한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기획한 콘텐츠 전시가 펼쳐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전이 진행되고 있다. 조선시대 때 안산에 있었던 단원이라는 이름의 숲과 서호(西湖) 바다를 모티브로 한 전람회로, 단원이 어린 시절을 보낸 안산의 옛 풍경을 상상해보게 하는 전시회다. 어물 장수나 고기잡이 풍속을 그린 단원의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단원이 교유한 표암, 심사정, 최북의 작품도 있다. 단원의 예술 정신을 현대적 관점에서 풀어낸 애니메이션과 미디어아트도 등장해 볼거리를 확대했다. 안산의 고지도를 전시한 건 관객을 과거의 안산으로 데려가기 위해서일 테다. 흥미롭기론 ‘균와아집도’(筠窩雅集圖)다. 아집도? 아집은 아회(雅會)와 같은 말로 묵객들이 모여 시와 술을 나누며 노니는 야유회다. 그걸 그린 게 아집도다. 즉 ‘균와’라는 산골짝에 화가 여럿이 모여 소풍을 즐기는 광경을 그린 게 ‘균와아집도’다. 때는 1763년 4월. 봇물처럼 터진 춘색이 영롱해 어지러웠으리라. 봄꽃 필 때 묵객은 유난한 ‘심쿵’으로 설렌다. 산야에서 작당해 꽃과 더불어 한잔 아니 마실 수 없다. 모인 이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그림 상단 오른편에 쓰인 발문에 다 나온다. 보자. ‘거문고를 타는 사람은 표암 강세황이다. 그 곁엔 어린 김덕형이 있다. 담뱃대를 물고 앉은 이는 현재 심사정이다. 차건을 쓰고 바둑을 두는 이는 호생관 최북이며, 퉁소를 부는 사람은 단원 김홍도다.’ 등장인물 모두 안산과 연이 깊었더란다. 다들 일세를 풍미한 거장이다. ‘균와아집도’는 조선 후기 묵객들의 놀이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준다. 단원이 퉁소를 불고, 강세황이 거문고를 탔으니 고급스러운 피크닉이다. 일행이 한자리에 모여 그린 합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이채로워 우뚝하다. 학자이자 서화가인 허필이 쓴 발문의 귀띔에 따르면 그림의 전체 구도를 잡은 건 표암이다. 능란한 필치로 휘늘어진 솔과 옹골찬 바위를 그려 담황색을 입힌 건 심사정과 최북이다. 당시 19세였던 단원은 가는 붓을 날렵한 속필로 휘저어 인물들을 묘사했다. 10대 청년이던 단원이 대가들과 어울려 붓을 적셨으니 호사도 이런 호사가 없다. 단원의 예술적 기량이 일찍부터 수승한 것이었음을 알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아쉬운 건 전시장에 나온 작품 전부가 영인본이라는 점이다. 애초 단원의 진본 작품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으나 빗나갔다. 단원의 현존하는 그림은 비교적 많은 편이다. 파악하기 어려운 개인 소장 작품을 빼더라도 300점이 넘는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간송미술관이 다수를 소장했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신선의 무리를 그린 ‘군선도 병풍’(群仙圖 屛風, 국보 제139호)을 소장했다. 안산시도 7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김홍도미술관이 2년마다 펼치는 진본 기획전을 통해 공개된다. 2021년엔 ‘표암과 단원’전을 열어 진본들을 전시했다. 진본 가운데 ‘공원춘효도’는 조선 후기 과거시험장의 풍속을 보여주는 유일한 사료(史料)로 평가된다. 신기루처럼 미묘한 매화를 그려 단원 김홍도는 조선 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이름을 들날린 화가다. 그의 돛을 밀어준 건 표암이었다. 인생의 눈을 트이게 하고 예술의 길을 열어준 이가 표암이었다. 단원을 궁중 화가로 천거한 이도 표암인데 단원은 정조의 총애를 받았다. 표암이 괜한 선심을 베풀었으랴. 그는 일찌감치 단원의 됨됨이와 천재성을 발견했다. 단원의 내부에서 꿈틀거리는 용을 보았다. 표암은 다음과 같은 요지의 글을 써 단원을 극찬했다. ‘단원의 화풍은 새로워 개벽을 이룰 정도다. 그의 그림을 본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신기하다고 저마다 부르짖었다. 그림을 구하려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어 단원이 잠을 자고 밥을 먹을 겨를이 없을 지경이다.’ 나는 모자라 단원에 대해 아는 게 드물다. 그럼에도 김홍도미술관을 관람하며 그의 아우라가 허공에 감도는 것 같은 환(幻)을 느낀다. 전시작이 많지 않아 단원이 항해한 예술의 바다에 풍덩 빠졌다 나온 기분을 맛보긴 어렵다. 다만 단원의 옷깃에 살랑대는 실바람 한 오라기를 움켜쥔 느낌이다. 생각나는 건 언젠가 화첩에서 본 단원의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가 불러일으킨 쓸쓸한 정취다. 주상관매라, 배 위에서 매화를 보다! 단원은 매화 마니아였다. 매화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지경이었다. 매화를 가슴에 담았으니 생애엔 매향이 난분분? 단원은 부끄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런데 ‘주상관매도’의 매화는 어이 아득한 허공에 떠 우련한가. 백일몽처럼, 신기루처럼 미묘한 매화를 그렸다. 천길 벼랑에 걸린 매화 위로는 하늘이 있고 아래엔 강물이 있지만, 뿌연 안개처럼 경계 없이 흐릿하게 그려 천하가 아득하다. 강기슭에 멈춘 조각배에 비스듬히 앉아 매화를 지켜보고 있는 노인의 모습엔 우수가 실려 있다. 초연하다기보다 쓸쓸한 기색이 여실하다. 노경이란 외로워 매화마저 무상감을 돋운다는 걸까? 이 그림은 단원의 노년기 작품이다. 이상을 좇는 열정보다 허무의 성분이 커진 시절에 그렸다. 말년의 단원은 곤궁했다. 정조가 붕어하면서 끈 떨어진 갓 신세가 됐다. 가세가 기울어 고달프게 살았다. 단원의 종신(終身)은 미스터리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을 마쳤는지 전해오는 게 없다. 작품이야 불멸! 그가 그림 안에 가둔 자연과 인간사의 총량은 장강(長江)과 맞먹는다. 대중 요구에 부응하는 기획전으로 전진 정미영 김홍도미술관 문화예술교육사 야수파의 거장 마티스와 입체파 창시자 피카소. 둘은 사제지간이었다. 마티스는 일찍이 피카소의 천재성을 읽어 지지와 조언을 했고, 피카소는 마티스를 평생 따랐다. 표암 강세황과 단원 김홍도. 이 조선의 커플 역시 사제지간으로, 예술적 동지로, 지음(知音)으로 평생 교유했다. 정미영 김홍도미술관 문화예술교육사의 얘기는 이렇다. “복 중의 복은 인연 복이라 하는데, 단원이 표암 강세황을 만난 건 엄청난 행운이었다. 최고의 스승을 만났으니까. 작품 하나를 완성하면 단원은 흔히 표암에게 먼저 보여줬고, 표암은 강평을 해주었다.” 단원이 표암으로부터 화풍의 영향도 받았나? “단원이 그 누군가에게 화풍상의 영향을 받았다는 흔적은 없는 걸로 알려졌다. 표암은 정신적 스승으로서 단원을 북돋았던 셈이다. 단원은 천재였다. 게다가 못 말릴 노력파였다. 부단한 노력으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던 거다.” 단원은 풍속화가로 알려졌다. 그의 풍속화에 나타난 사회의식도 호감을 산다. “안산시가 소장한 단원의 진본 7점 중 하나인 ‘공원춘효도’에도 사회의식이 드러난다. 과거제도에 만연한 부정행위를 풍자한 그림이니까. 단원의 풍속화는 30대 초반에 이미 절정에 도달했다. 그러나 단원의 작품 스펙트럼은 훨씬 드넓다.” 표암과 더불어 정조 임금 역시 막강한 스폰서 역할을 함으로써 단원의 순항을 가능하게 한 것 같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대체로 단원이 표암의 천거로 도화서 화원이 됐다고 보더라. 그런데 단원의 출중한 재능을 알아본 정조가 대단한 후원을 했다. ‘그림에 관한 일은 모두 단원이 주장하도록 하라’고 할 정도였다. 궁중 화가로서 단원은 일종의 공공그림을 그렸으나 퇴근 뒤엔 자기 그림을 그렸다. 단원의 집 문간엔 그림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루었다고 한다.” 단원의 성향을 알 만한 일화가 있다면? “풍류에도 일가견 있는 단원이었다. 특히 매화 사랑이 지극했다. 언젠가 한번은 단원의 그림을 원하는 이가 찾아와 작품값으로 3000전을 내놓고 갔다. 단원은 그중 2000전으로 매화를 사고, 800전으로는 술을 사 친구들과 매화를 즐기며 대작했다. ‘매화음’(梅花飮)이라는 이름의 술자리였다. 결국 남은 돈은 200전뿐이었는데, 이걸로 쌀과 장작을 사 집에 들였으나 하루 땟거리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중인(中人, 양반과 평민의 중간 계급) 출신인 단원의 신분 상승 욕구도 정진의 발판이었던 것 같은데. “선비가 되고 싶은 마음, 선비정신의 정상에 선 삶을 갈망하며 끝없이 노력했다. 말년에 그린 ‘포의풍류도’에 이와 같은 지향이 드러난다. 문방사우와 악기 등 갖가지 기물과 선비의 모습 등을 그린 작품이다.” ‘포의풍류도’에는 이런 화제를 붙였다. ‘종이로 만든 창과 흙벽으로 된 집에 살지만, 평생토록 벼슬하지 않고 시가나 읊조리며 살고자 한다.’ 단원의 유토피아가 구현된 그림이다. 그러나 정작 그의 말년은 고단했다. “정조가 별세하면서 단원의 고난이 시작됐다. 아들의 월사금도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으니까. 그러나 선비다운 태도는 끝까지 지니고 살았다. 이게 단원의 빛나는 정신이지 않을까?”] 16:58~17:20 김홍도미술관(단원 미술관) 관람 17:20~17:40 김홍도 미술관에서 경기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337 번지에 있는 한대앞역으로 이동하여 탐방 완료 17:40~17:50 경기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 있는 한대앞역에서 삼각지역으로 가는 6호선 전철 승차 대기 17:50~19:20 한대앞역에서 4호선 전철을 타고 삼각지역으로 가서 6호선으로 환승하여 역촌역으로 이동 [1시간30분 소요]
안산 갈대습지 안내도
비봉인공습지공원 안내도
안산 호수공원 지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안내도
안산시 노적봉 폭포공원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