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시는 아니구요,노래가사인데요
참 좋아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서 올립니다.
그리구,저는 원칙을 몰랐는데,까페짱님 죄송합니다.
왠지 자작시라고 쓰는 것이 쑥스러워서......
제비꽃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아가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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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력이 맞는지 의심스럽지만......
하나 더 소개 시켜 드리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어제 밤에
절절히 느껴지던 소절만 써 볼께요.
나뭇잎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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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벌써 가버렸나.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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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씨는 시인이자 철학가인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