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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사랑하는 세계청소년들이 한데 어울리는 바둑대축제가 막을 올렸다..
8월 6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시 소재 명지대학교 대강당에서 대회 관계자 및 참가 어린이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2010 경기도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는 작년 강릉에 이은 두 번째 바둑대축제.
(사)대한바둑협회·KBS·명지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용인시·(주)웅진씽크빅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세계 20여개 국에서 1,200여명이 참여하여 세계바둑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경기도 세계청소년바둑대축제는 8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이면 기력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이면 누구라도 참가가 가능한 여름바둑캠프와 같은 성격이다.
바둑대축제에 바둑대회가 빠질 수는 없다. 유창혁, 양재호, 장수영 등 국내 50여개 이상의 유명 바둑도장 및 바둑교실, 그리고 각 학교에서 바둑을 배우는 모든 청소년들이 대거 참가하여 (한국 900명, 유럽 및 아시아 300명, 총 1,200여명 참가) 기력에 따라 조별 스위스리그를 벌이고, 2010 용인시장배 바둑대회(가칭)와 2010 명지대학교총장배 바둑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바둑대회보다 더욱 흥미로운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줄을 잇는다. 이벤트 대회로는 도장최강전이 펼쳐지고, ‘경기도 vs 중국의 바둑교류전’이 있다. 또한 ‘9줄바둑 프로를 이겨라!’를 비롯하여, ‘도전! 바둑골든벨’ ‘바둑빙고’ 등 기력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10여개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KBS의 날, 스카이바둑의 날이 별도 지정되어 독자적인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고, 마인드스포츠게임 이벤트 경기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도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를 주최·주관하는 (사)대한바둑협회 조건호 회장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이 세계바둑의 메카임을 과시하고 아울러 세계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두뇌스포츠로서의 바둑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장소 및 숙소가 대학캠퍼스를 이용한다는 것도 특이사항이다.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은 “유럽에서는 대학캠퍼스를 대회장소로 자주 개방한다고 알고 있다. 세계최초의 바둑학과를 만든 명지대학교의 이름을 걸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기간이 하계휴가철임을 감안하여 원하는 학부모나 가족들에게도 실비 차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숙소가 별도로 제공된다. 또한 개별적으로 참가할 인원도 안전도우미가 배치된다.
▲ 전야제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규병 9단이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 식전행사1. 비보이들의 탄력 넘치는 공연.
▲ 서효원 대회조직위원장과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 등 내외귀빈 20여 명이 참석했다.
▲ 식전행사2. 초청 민요공연단의 경기민요 축하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