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사가
개발한 점자 스마트워치, MWC에서 22일 공개 사생활 보호, 합리적 가격 등 강점...올 하반기 출시 예정
'DOT'사에서 개발한 점자 스마트워치 ⓒDOT Incorporation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마트워치'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6'에서 한국 스타트업
기업인 'DOT(닷)'사가 점자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
'DOT'사의 점자 스마트워치는 총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된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착용가능 기기이다. 이 핀들이 스마트폰 문자나
SNS 텍스트를 점자 형식으로 표현한다. 기존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는 공공장소에서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있었으나,
점자 스마트워치는 이를 방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합리적 가격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아직 시판이 시작되지는 않았으나, 'DOT'사는 예상 가격이 30만 원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디지털 점자 번역기가 200만 원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점자 스마트워치는 경제적 접근성을 대폭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점자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며, 올해 하반기 한국과 북미권에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