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서울에서 경남 진주/사천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투어를 하기로 맘을 먹고 3월 7일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바이크를 탄지 2달 서울에서 1000km타면서 훈련을 하고 추운 겨울에 타서 그런지 꽃샘추위도 봄같았습니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이 조금 어렵다가 분당을 지나니 조금 수월해지면서 평택을 빠져나가면서 정상적인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용인 할코에 들러서 필요한 물품이 있나 쇼핑....
용인 할코를 지나 잠시후에 1000km가 되서 세우고 찍었습니다. 시계는 빼빼로 내요. 사천다녀오면 2000이 되겠지요.
송탄에서 이짬뽕 유명한거 아시죠?
송탄 미공군 부대앞 신장 쇼핑몰, 주말에는 미국의 어느 시장같아요.이태원보다 싼듯
할리를 그리워하면서 자주들렀던 송탄 KIM,S CLUB을 찾아 갔는데 문을 닫았들어구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송탄에서 유명한 경화루 짬뽕을 먹고 신장 쇼핑몰투어를 했습니다. J RIDER라는 샆이 6일 OPEN했는데 OPEN 하루지나 잠시 들렀습니다. 각종 라이더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아직 바이크세계엔 초보라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잘모르겠더라구요 체인하나 장갑집게 하나 사들고 출발했습니다.
신장개업한 송탄의 JRIDER!!
준비물은 물한통 사진기 노트북 네이게이션`
이젠 본격적으로 출발~
대전에 도착하면 커피한잔을 하기로 맘을 먹고 천안을 지나 계속 직진~
네비에 안나온 천안 조치원 도로가 있었는데 속도를 즐기기엔 딱이었습니다. 첨으로 두손을 놓아 보기도 하고 크루주 기능를 사용 할려고 했는데 어떻게 작동하는지 몰라 헤매다가 벌써 도로 끝에 도착했습니다.
사천까지 도착하는데 구제역 방역을 총 6번정도 통과했습니다. 액체가 계속 나오는게 아니고 한번에 푹하고 나오고 몇번은 약할때 넘어가고 어떤때는 서행을 했더니 아저씨들이 꺼주더라구요 그래서 6번 통과했는데 바퀴부분만 묻고 몸에는 하나도 안묻었습니다.
날씨가 풀릴 것을 예상하고 휴가를 냈는데 봄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다리위에서는 차가 흔들리 정도로 강하게 불더라구요.
고향인 공주를 지나야지 했는데 어느새 대전가는 도로를 타고 있었어요. 금강을 파헤쳐서 작업하는 광경만 보고 계속 직진~
사진기로 경치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잘 안멈추게 되더라구요. 대전에서 커피집을 찾았는데 네비를 따라갔더니 냇가길로 진입해서 바로 금산가는길로 나와서 찻집을 못찾았습니다. 잉~ 화장실도 가야하는데~
앵이~그래 계속 가보자...
서울에서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신호등이 뭐다 해서 지대로 달려 본적이 없었는데 금산까지 고속도로들 달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맘껏 댕겨보고....
이런게 사는 맛이구나..말타는 느낌도 있고 옛날 훈련받았던 프로펠러 비행기를 모는 기분도 들고,,,비행기는 1차대전에 날라다니는 뚜껑없는 비행기였습니다. 코너돌때 기울리면서 선회하고 트로틀을 당기면 총알이 나가는 것 같고...
금산을 지나다가 무지 큰 인삼동상이 있어서 한컷~
네비는 장수쪽을 가라고 하는데 저는 무주쪽으로 좌회전을 했습니다. 네비는 잘못간다고 자꾸 유턴하라고 시키고,,잘못탔나?
무주 영동쪽을 계속가니까 꼬불꼬불한 길로 가게 되드라구요. 지도를 가져올까 하다가 네비믿고 출발했드만......
다시 네비따라 갔습니다. 기름을 바닥을 향하고 있고 r 60이라고 뜨는데,,, 60km 더갈수 있다는 얘기,,,
그런데 오르막하면 연료등이 들어오구 내려갈땐 나가고 연료 센서가 앞쪽에 있나봐요..
주유소에 들러서 길도 물어보고 커피도 한잔하려고 멈췄습니다. 연료 37000원어치 넣고 커피한잔 마실수 있나요? 어흐~고장났대요..결국 진주에 도착해서 잘때까지 커피한잔 못마셨어요ㅠㅠ..
무주 넘어가는 길에 새로만든 댐이 있고 물공원이 있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해후소도 들르고..
서울에서 진주가는 길은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할리투어링은 미국에서 타야 재맛(?)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장거리 투어 코스가 있어요. 각 지자제에서 도로를 정말 잘만들어 놨어요.
어느덧 무주스키장을 지났습니다. 고도가 높아지는지 손이 시려웠습니다.근데 정말 잘못들었나 무주구천동 꼬부랑길을 계속올라가서 코부랑길을 내려갔습니다. 예전 서울에서 강릉가다가 보면 대관령을 그렇게 넘어갔잖아요.어 근데 자동차로 이런길 다니면 별로였는데 오토바이로 가니까 재밋네요. 코너가 하도 많아서 그동안 공부만 했던 코너링을 마스터한기분??
내리막 마지막 부근에서 혼다 골드윙라이더가 손을 흔들더라구요 저도 흔들고 싶었는데 내리막 속도처리한다고 지나쳤습니다. 머리라도 흔들걸~예전엔 몰랐는데 라이더끼리 만나면 무지 반가워지더라구요..
편의점만 보여라 멈춰서 차도 마시고 열선장갑으로 바꿔야지~
그러다가 경치에 빠져서 거창까지 와버렸습니다. 경호강 줄기인 듯한 곳에 오래된 다리위에서 폼을 잡아보구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 여기서 장갑을 바꾸자 근데 왜 하필 다리위에서 바꿀까 ㅋ ㅋ열선을 넣으려고 잠바를 벗으니까 군대에서 겨울에 윗통 벗은 듯한 느낌...
지리산쪽에서 내려오는 경호강 줄기.
바이크가 흔들릴 정도도 바람이 불었는데 거기서 열선낀다고 상의 탈의,,,,으 추워~
잘보세요 독수리 밑에 블랙박스가 달려있는데 할리는 쿠션이 좋아서 펜다를 꾸그려트렸습니다. 간격을 보면 전혀 안닿을 듯한데 그닿아서 우그러졌어요 그래도 요즘 덴트기술이 발달에서 원위치됩니다. 쇼바 밑에 저처럼 달지마세요(ㅋㅋ임상실험)
산청에서 진주 가는 길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50km거리를 달리는 동안 신호등이 하나도 없어요. 길도 거의 일직선이었습니다. 그래 여기서 크루즈를 써보자. 일단 크루즈 스위치를 키니까 계기판에 빨간색으로 크루즈 표시등이 들왔습니다. 그리고 스위치를 찾아서 이리저리 미니까 엑셀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계기판 표시등이 적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었습니다.그리고 100키로 속도를 지키고 정상작동~ 클러치를 만지거나 브레이크를 잡으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쓸 곳은 없지만 금산을 향하는 대로하고 산청을 지나는 도로에서는 30분동안 쓸수있어요. 크루즈놓고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다니면서 정말 아름다운 경치라서 이길을 자전거로 한번 완주해야지 했는데 너무멀어서 이루진 못하고 모터달린 잔차로 이루었네요. 정말 석양이 지는 지리산 자락길은 증말 지대로였습니다.
슬슬 진주로 진입하면서 어둠이 내렸습니다 야광조끼를 입고 진주성을 지나 사천도착.. 친구들이 번개를 날려서 바이크 구경할겸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먼저 와있는 친구들은 감상을 했는데 저는 빨리 맥주 한잔하고 허기를 채우고 싶어서 친구가 사는 아파트 지하에 주차해놓고 회식장소로 왔더니 뒤에 온 친구들이 보구 싶다구 난리였습니다. 그러나 술이 들어간 이후엔 바이크 근처도 안가기 때문에 내일 보여주기로 하고 계속 마셩~ 노래도 한곡~
참고로 저는 사천엠티비클럽 카페지기입니다. 다음카페에서 '사천엠티비'쳐보세요. 자전거도 타고 바이크도 타면 서로 부족한걸 메워주는것 같아요.자전거를 오랜탄 덕분에 오토바이크 왕초보지만 면허따구 2달만에 장거리 여행도 하네요..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찍은건 답글에 있습니다.
첫댓글 크르즈키는 미국선 기본입니다..바둑판길 한번 달려보세요 졸립니다..그런걸 보면 여기 젬나요
ㅋㅋ 그러셨군요 전 아까 봤을때 깜짝 놀랐어요 까페에서 본 로글이 사천에 있어서 복귀할때 조심히 올라가세요
어제 못봐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내려갈때 연락할께요..같이 남해한바쿠돌아요..
핸폰으로 등록해서 넣어서 그런지 사진이 안올라갔네요 인터넷 제대로 연결해서 사진 첨부할께요.
한번 보여주세요..사진
다음어플 받고 어플로 들어와서 사진올리시면 사진도 올라갑니다
와우~~ 정말 대단하십니다.
즐건 투어 댕겨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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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 파출소 옆 시장쪽에 큰길 옆에 허름하게 있습니다.
짬뽕 넘 맛있을거같아여
부럽습니다....안운하세요...
정말 좋은 여행 하셨군요.. 저도 기회가 되면 혼자 이런 여행하고 싶습니다..ㅎㅎ
금산에서 무주 거쳐 가셨다는데 사진보니 딱 우리 시골인데요^^
전북 진안 용담댐 풍경이..... 여기서 고향사진보니 또 반갑군요 다행이 수몰은 면한 댐아래 첫마을!!
진안을 지난것같아요. 멋모르고 지났는데..
오토바이죽이네요 ㅎㅎ 멋지십니다!!ㅎㅎㅎ
이륜관갔다왔는데 혹시 관련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