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1월 29일)
<시편 103편>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압박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판단하시는도다. 그 행위를 모세에게, 그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 그 곳이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곧 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를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너희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103:22)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출34:6)
『시편 103편은 다윗의 시로서 시편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감사의 시입니다. 아마도 이 시는 다윗이 그의 노년기에 지은 시로 추정되는데, 이 시에서 시인인 다윗은 일생 동안 자신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들을 회고하면서 감사한 후에, 하나님께서 당신과 언약을 맺으신 자기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죄 용서의 은혜와 인자하심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1-2절에서 다윗은 먼저 자기 영혼, 즉 자신을 향해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여호와께서 베푸신 은택을 잊지 말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언급하는 은택이란 3-5절에 열거되어 있는 자신에게 베푸신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역들을 가리킵니다.
이어서 다윗은 여호와의 은택들을 회고합니다(3-5절). 즉 여호와께서는 그의 죄악을 용서하셨으며, 병을 고치시고 파멸의 위기에서 구원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시며 마치 늙은 독수리가 회춘(回春)하는 것처럼 자신을 새롭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다윗이 자신의 젊음을 독수리처럼 새롭게 하셨다는 것은 그가 말년에 질병으로부터 회복된 사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71편 참조). 그리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신다는 것은 자신의 왕위가 오직 하나님께서 인자와 긍휼로 주셨으며 보존해 주신 것임을 시사합니다. 또 좋은 것으로 자기의 소원을 만족케 하셨다는 것은 아마도 성전 건축에 대한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보다 더 좋은 다윗 언약을 주셨음을 말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삼하7:11-16).
이처럼 자신의 개인적인 은혜의 체험에 대해 고백하며 노래한 후 시인은 거기서 더 나아가 언약 백성, 즉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 찬송을 드립니다. 그런 가운데 그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압박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의로 판단하심을 말하는데, 이것은 세상의 모든 연약하고 고통 받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긍휼이 실제화된 사건으로서 출애굽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은 때로는 범죄하며 실족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일일이 벌을 내리지 않으시고 용서하였음을 회고합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의 죄를 지은 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친히 선포하셨던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다’는 자기 선언의 말씀(출34:6)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아시기에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으로서, 곧 자식을 불쌍히 여기는 아비의 심정으로 그들을 용서하셨음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인은 이런 하나님의 인자하심, 즉 언약적 사랑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게 될 것을 노래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뿐 아니라 모든 천군, 천사와 모든 피조물에게도 이런 인자와 긍휼의 하나님을 찬미하라고 요청하며 노래를 마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히 여기심을 받는 자임을 알고 하나님의 모든 은택들을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여 찬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연약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하심을 알고 하나님께 늘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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