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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마스터스 토너먼트“ 셋째날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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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 Tournament 2017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9DA3758E982A202)
<세르히오 가르시아>
2017년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 탈락자 명단에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 가득
하다.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
회 2라운드 종료후 2016년 우승자인 대니 윌릿(잉글랜드)을 비롯해 대회 2승을 거둔
버바 왓슨(미국) 등 강호들이 대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A4E3758E982B932)
< 저스틴 로즈>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인 대니 윌릿은 이날 4타를 잃고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로
컷 통과 기준인 6오버파에 1타 모자라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마스터스에
서 디펜딩 챔피언이 컷을 통과하지 못한 건 2004년 마이크 위어(캐나다) 이후 13년
만이다. 버바 왓슨은 그린재킷만 2벌(2012, 2014)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날 6오버파
를 쳐 중간합계 8오버파 152타로 역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다만 버바 왓슨과는
대니 윌릿은 오거스타 내셔널 GC에 남아 있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이 새 챔피언
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는 전통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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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
세계랭킹 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중간합계 8오버파 152타로 버바 왓슨의 뒤를
따라 야 했다. 대회 전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
외하면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제이슨 데이(호주), 4위 마쓰야마 히데
키(일본)는 모두 컷을 통과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다만 존슨 데이는 6오버파 150타
턱걸이 컷통과로 식은땀을 흘렸다. 강호들이 예상하지 못한 컷탈락을 당하는 사이 노
장들은 빛났다. 50세 이상의 참가자인 미국의 프레드 커플스(58, 1992년 우승), 래리
마이즈(59, 1987년 우승), 스티브 스트리커(50·)는 결선 라운드로 진출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A753A58E982DE01)
한국의 안병훈(26)이 삼수 만에 마스터스 컷 통과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5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2010
년과 2016년 출전에서 컷 탈락 고배를 마셨던 안병훈은 세 번째 도전 끝에 1차 목표
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 중 안병훈만이 이번 대회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안병훈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컷 메이드에 성공했다”는 멘션과 함께 ‘화이팅’을 뜻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명인열전인 마스터스는 컷 통과만으로 맘껏 기뻐할 수 있는 큰 무
대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A573658E982EE0A)
세계랭킹 55위 안병훈은 지난해 4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해 2번 컷 통과를 기록한
바 있다. 역대 메이저 대회 자신의 최고 성적은 2016년 US오픈 공동 23위다. 안병훈은
지난해 마스터스를 앞두고 목 담 증세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더
욱 철저 하게 몸 관리를 하며 마스터스를 대비했다. 미국 무대에서 주로 뛰면서 컨디션을
조율했고, 샷감도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 들어 아이언
샷이 살아났다.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는 그린을 3번 밖에 놓치지 않으며 그린 적중
률 83.3%를 기록했다. 첫 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287야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안병
훈은 2라운드에서는 그린 적중률 부문에서 선두에 올랐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10A3458E983160C)
이날 최장거리 드라이버 샷 303야드를 기록할 정도로 호쾌한 장타를 날려 보냈다.
2라운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1라운드보다 4야드 증가한 291야드. 2라운드까지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도 288.75야드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강력했던 드라
이버, 날카로웠던 아이언에 비해 퍼트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이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89개로 최하위권이었다. 3퍼트도 3차례나 했다. 안병훈은 2라운드까지 ‘
유리알 그린’에 고전하며 3퍼트 총 5개를 하고 있다. 전체 선수의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는 1.68개 정도다. 평균 3퍼트 수도 라운드당 2.05개 수준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A43958E9832B0F)
퍼트 난조로 안병훈은 이번에도 컷 통과에 실패할 뻔했다. 전반 6번 홀까지 3개의
보기를 범해 7오버파까지 타수가 올라갔다. 8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반등을
노렸다. 후반 들어 아이언 샷은 더욱 매서워졌다. ‘아멘 코너’의 첫 관문인 11번
홀에서 네 번째 보기를 적었지만 컷 탈락 위기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14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4.5m 거리에 잘 붙인 안병훈은 두 번째 버디를 낚고 6
오버파로 올라섰다. 이후 3홀 파 세이브에 성공한 안병훈은 마지막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 홀은 그린 경사가 심해 퍼트가 매우 까다롭다.
안병훈은 9m 거리의 롱퍼트를 남겨뒀는데 퍼팅 라인을 정확히 읽어내며 버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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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마스터스를 앞두고 미국 골퍼와 설전을 벌였는데 자신의 얘기처럼 실력으로
증명하며 통괘한 펀치를 날렸다. 지난 달 말 켈리 크래프트와 그레이슨 머리는 “아시
아와 유러피언투어 선수들의 세계랭킹이 올라가는 속도가 놀랍다”며 비꼬았다. 그러자
안병훈이 “예전에는 자신의 멍청함을 숨길 수 있었지만 소셜 미디어가 나온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세계랭킹 산정은 공평하다고 본다”고 반격했다. 상대가 농담이라며 꼬리
를 내리자 안병훈은 “농담뿐 아니라 골프도 열심히 하라”며 일격을 가했다. 안병훈이 마
스터스에서 컷 통과를 하자 설전에 동참했던 팬들은 “마스터스에서 크래프트와 머리의
이름은 어디 있는가”,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한 안병훈은 컷 통과, 토마스 피터스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등의 멘션을 남기며 안병훈을 응원했다.
http://blog.naver.com/k3565512/220975780716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둘러 보기
한편 마스터스 첫 출전이었던 왕정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12오버파 공동 84위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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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53명의 선수들이 3라운드를 끝냈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챨리 호프먼은 3라운드
이븐파를 기록하며 -4언더파로 조던 스피스, 라이언 무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
으며 스폐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서 -6언더파이며 2016
년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 리스트인 영국의 저스틴 로즈가 3라운드에서 무려 -5언
더파를 쳐서 -6언더파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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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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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호프먼>
2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2위를 달렸던 리키 파울러는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서
-5언더파로 3위에 올라섰고 호주의 아담 스캇이 -3언더파로 7위에 2011년 챔피언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챨 슈와젤이 -2언더파로 8위에 영국의 리웨스트우드와 벨기에의
토마스 피테르가 -1언더파로 9위에 로리 매길로이, 이 대회에서 가장 어린 선수인 떠
오르는 샛별 스폐인의 존람(21), 폴 케이시, 쇠렌 키엘센, 맷쿠차, 윌리암 맥거트가 이
븐파로 공동 11위 지미워커, 프레드 커플스, 제이슨 더프너, 케빈 채펠이 1언더파로 공
동 17위에 이 대회3번의 우승재킷을 입은 필 미켈슨(2004, 2006, 2010)과 브랜트 스니
데커, 브룩스 코엡카,팻 페레즈, 러셀 헨리, 빌 하스가 2오버파로 공동 21위에 세계 2위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3오버파로 22위에 저스틴 토마스, 스티브 스트리커, 마틴 카이머
일본의 히데키마츠야마가 4오버파로 공동 28위에 초청선수로서 미국의 아마추어 출신인
스튜어트 하게스태드, 남아공의 브랜든 그레이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몰리나리,
브라이언 스튜어드가 5오버파로 공동 32위에 브랜든 스틸, 대니얼 버거, 영국의 매튜 피츠
폐트릭,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6오버파로 공동 36위에 한국의 안병훈과
케빈 키스너, 제이비홈즈가 7오버파로 공동 40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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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캇>
이 밖에도 로스피셔, 루이스 우스투이젠등이 8오버파로 43위에, 제임스 한, 앤디 셜리번
마크 레슈만등이 9오버파로 47위에 1987년 우승자인 래리 마이즈가 13오버파로 52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에이미 엘스가 14오버파로 53위를 기록중에 3라운드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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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 슈와젤>
이제 마지막 4라운드만이 남아있다 현재로 봐서는 저스틴 로즈, 세르히오 가르시아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라이언 무어, 챨리 호프먼등이 우승 경쟁을 벌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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