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목포시 )
2011년 4월 16일 토요일
갓바위는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바위 이름이다. 파도·해류 등에 의해 바위가 침식되는 현상과 암석이 공기·물 등의
영향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갓바위는
인위적인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오랜 세월 자연적인 과정에서 빚어진 풍화혈(風化穴 : tafoni)
상태의 자연 조각품으로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을 가지고 있어 자연학습장이나
관광적 가치가 높은 바위이다.
갓바위는 예로부터 입암반조(笠岩返照 - 저녁노을 물든 갓바위의 풍경)라 하여 목포 팔경(八景) 중의 하나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며,
자연·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4월 27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되었다.
갓바위의 전설
여기 서 있는 한 쌍의 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삯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있었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
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라고 불렀다.
또 한가지는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 이 영산강을 건너 이 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
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목포시에서는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를 바다위에 설치하였다. 이 다리는 2008년 4월 10일 개통
하였다. 총연장 298m, 폭 3.6~4.6m의 물 위에 떠있는 보행교는 밀물 땐 약 1m 정도 왔다가 썰물 땐 바닷물을 따라 내려
간다. 목교 118m, 도교40m, 부잔교140m, 난간 등 부대공사와 보행교의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야간엔 로맨틱한 분위
기를 연출한다. 갓바위 앞 해상보행교가 개통됨에 따라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되서 하당 평화광장으로 연결
되어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옥에도 티가 있고 좋은 약에도 주의 사항이 있듯이...
단, 갓바위보행교는 태풍, 호우, 폭설, 안개 등의 기상악화 시에 출입이 통제된다!!!
보행교 통행가능시간
- 동절기 : 05:00 ~ 23:00
- 하절기 : 05:00 ~ 24:00
* 태풍, 호우, 폭설, 안개 등의 기상악화 시에 출입통제 |
첫댓글 목포에도 갓바위가 있군요..
갓바위의 전설이 짠하네유소망이네 갓바위인지 알고
목포 갓바위도 신기허네유
그래도 팔공산 소망네 갓바위가 효험은 많을걸요
갓바위의 전설이 찡하네요,,,,,
예,저도 한번 다녀 온적이 잇습니다.
목포에 가시면 꼭 다녀 오십시요.
흐미 저도 팔공산 갓바위인줄 알았는데 갓바위가 또 있군요.
효자 아들. 그런데 아부지가 알았으면 맘 아팠겠당
부모는 자식 잘 되는 게 행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