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뜰에 / 마리아마리아
예전엔
나의 뜰에도
봄은 오는가
이젠
나의 뜰에
봄은 오는지
강산 길이
몇 번이나
바뀌어
넘나 들던
세월
무서리 치던
황량한 길
계절이
바뀌어도
이름만 계절
한 겨울
거센 바람의 속울음
하이얀 눈 속에
설경은
아름다운 꿈 일 뿐
아무런 희망이
없었던
오랜동안
神의 不在속에서
다독다독
그래도
'살아 있어 축복이야' 하며
봄이 오기를
기다렸던 영혼의 뜰
이제
희망이 있을까
오랜 시간
神께서
안보이는 그곳에서
늘
지켜 봐 주시고
한 걸음 만
한 걸음 만 더
걸음마를
시켰던
미움이
크려는 자리에
사랑을 심게하고
서러움이
크려는 자리에
이해하는 것을
심게하고
불신이 있는 자리에
'不' 자를 빼게 하고
.
.
남들 다 잠든
고요로운 시간에
낙서로 이끌어
詩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을
친절한 사랑으로
생각하게 하는 ...
.
그리 선물을
주셔서
내 영혼의 뜰에
이제
봄은 왔는지 !
청푸른 흰빛의
새벽 하늘에
이름모를
음색 고운 새들
주거니 빋거니
목청껏
노래하는
삐웃삐유 삐웃삐유
저들만 알아듣는
새들의
청아한 노래
살아있어
고맙고 감사하다
노래하는지 !!
삐윽삐윽
삐으삐으
삐삐삐
새소리가
창공을 가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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