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18.토.
토요일이다.
늦잠을 즐긴다.
달콤하다.
잠을 물리치고 일어나기가 어렵다.
잠에 정복당한 것이다.
“장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고 약을 타고 도서관으로 갔다.
날씨는 더울 지경 이였다.
2015.4.19.일.
일요일이다.
늦잠을 즐긴다.
자꾸 잠이 달아났다.
11시에 몸을 일으켜 TV를 본다.
오랜만에 “전설의 고향”을 재미있게 봤다.
우유로 약을 먹고 도서관으로 간다.
비가 오므로 가방은 준비하지 않았다.
우산을 쓰고 간다.
도서관에서 “서울 대와 이대 사이”를 계속 읽었다.
2015.4.20.월.
자는 도중 자꾸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려 허우적거리다 깨곤 한다.
일은 신세계 통상 일을 완전히 마치고 계속 원 프린텍 일을 했다.
주문량이 많아 일을 5시 까지 했고 도서관에서 책을 보려는 이상이 깨지고 말았다.
그나저나 동근이의 말에 의하면 앞으로 5년 이내에 내가 살고 있는 대명 3동이 재개발이 된다고 한다.
한 달 전에 편지로 이런 통보가 왔다는 것이다.
너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사실은 오래 전부터 재개발 계획이 있었다 -
2015.4.21.화.
점심을 자장면 곱빼기로 먹으려고 했는데 1째, 3째 화요일은 중국집이 쉰다.
결국 점심을 5000원 짜리 냉면으로 먹었다.
물냉면인 것이다.
도서관에서 한참 책을 읽는데 누군가 “사람을 찾으러 왔습니다.” 라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드니 아빠인 것이다.
저녁에 알았는데 사연인 즉 엄마, 아빠가 시골 밭에 가셨다가 열쇠를 집에 두고 오셨다는 것이다.
해서 내 열쇠를 빌리려 오셨다는 것이다.
2015.4.22.수.
오늘도 잘 살았다.
도착하면 언제나 성좌가 외로이 혼자 앉아있다.
나는 문을 열고 “성좌야~” 하고 부른다.
그럼 “네, 안녕하세요?” 라고 한다.
필근이에게 받은 커피를 성좌에게 줬다.
아~ 도저히 피아노는 접어야 한다는 말인가?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
대구 대 도서관에서 40분 동안 새 소설 “내 남편 윤이상”을 읽었다.
2015.4.23.목.
마치고 바우처 교육이 있었다.
저번에 실시한 적성 검사 결과가 나왔다.
만족스런 결과다.
진영 샘은 시종일관 조용했다.
다음 주 화요일 저녁을 먹자고 하신다.
나중에 갖게 될 전반적인 직업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오늘은 오전부터 너무 상쾌해 작업이 너무 즐거웠다.
오늘부터 하루에 두 잔씩 녹차를 마실 것이다.
기침 예방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식당 아지매가 “오랜만이네요.” 한다.
이나영과는 언제나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나영이는 언제나 나의 소박한 농담에 천사같이 까르르거리며 웃는다.
피아노 연주를 계속하면 밤에 계속 악몽을 꾸고 몸부림치며 깨곤 한다.
2015.4.24.금.
“연세 클리닉” 에 갔다.
마침 반정숙 누나가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
김영학 샘, 김민혁 샘, 김진영 샘, 정석경 샘, 재준이 형, 이종찬 씨, 배정규 교수님을 뵈었다.
일기에 대한 말씀을 나눴다.
다음 주에 의논과 그에 따른 실천을 하기로 했다.
정숙이 누나가 저녁을 사 준다고 한다.
재준이 형, 나, 정숙이 누나가 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음식이 자꾸 자꾸 나온다.
나중엔 매움탕과 밥을 먹고 먼저 자리를 떴다.
누나와 회를 먹을 때 이종훈 형님이 오셨다.
형님은 목욕탕에서 한 달에 100만원을 받고 일을 하신다고 한다.
오늘은 참 이색적인 하루였다.
해서 오늘은 횟집에서 요리와 소주 2잔을 마셨다.
2015.4.25.토.
토요일이다.
잠을 즐기다 시계를 보니 11시 30분을 지나고 있다.
몸을 일으켜 TV를 켠다.
“인수대비” 가 방송중이다.
내용은 폐비 윤씨(전혜빈)가 사약을 받고 죽는 장면이다.
전혜빈이 우는 장면이 너무 아름답고 연기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5.4.26.일.
일요일이다.
늦잠을 즐긴다.
11시 20분에 몸을 일으켜 TV를 켰다.
“인수대비” 가 방송 중이다.
연산군의 폭정이 그 내용이다.
2015.4.27.월.
오늘도 열심히 살았다.
몇 번이고 잠에서 깨다 7시 50분 진짜 일어나야 할 땐 굉장히 힘이 들었다.
일어나 씻고 우유로 각종 약을 먹었다.
그리고 따뜻한 녹차를 마신다.
요즘은 거의 하루에 세 번씩이나 대변을 본다.
2015.4.28.화.
오늘은 바우처 교육이 있었다.
영학 샘, 민혁 샘, 석경 샘이 오셨다.
준비한 프로는 없었고 당구장에 갈까 볼링장을 갈까 하다 무한리필 고기 집에 가서 배가 터지도록 고기를 먹었다.
무한리필 식당에서 소주 세 잔을 마셨다.
배정규 교수님은 충청도에 가셨다고 한다.
하느님이여~
즐겁게 음악을 하며 악몽을 꾸지 않고, 편안한 잠을 이루게 하시며, 저의 날이 장구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주 여호와여~
제가 누구오이까?
저를 지켜주소서.
저를 살려주소서.
귀가 아파 죽겠나이다.
지혜를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