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를 이용한 간암치료제, 적응증 확장 용이: 신라젠은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Oncolytic virus)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중인 약물 펙사벡(Pexa-Vec)은 현재 FDA로부터 간암 임상시험에 대한 SPA(Special Protocol Assessment) 승인 후 글로벌 3상 임상(PHOCUS)을 진행 중이다.
펙사벡의 가치는, 1) 국제 진료지침 상간암의 약물치료는 독일 제약사 Bayer의 넥사바(sorafenib) 외에 대안이 없고, 2) FDA와 협의된 임상 설계에 따라(SPA)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3) 정맥투여로 전신순환도 가능한 형태이기 때문에 간암 외에 다른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장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에 있다.
간암 외에도 신장암, 대장암, 기타 고형암에 대해 임상진행 또는 계획에 있다.
간암치료제 시장 주도 가능: 간암치료제는 현재 시판 중인 넥사바(2016년 매출액 1조 2천억원 예상), 임상3상 단계의 표적항암제 렌비마(일본 Eisai), 면역항암제 옵디보(미국 BMS)가 있다.
바이러스 이용 항암제인 임리직은 간암 임상1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초기 간암환자에 대한 세포치료제 이뮨셀-LC(한국 녹십자)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증식 후 다시 투약하는 형태로 연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면역항암제로서 병용 연구 기회가 많다: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는 면역항암제의 한 분야로 단독요법 뿐만 아니라 다른 항암제와 병용 시 더 좋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간암대상으로 진행중인 임상3상은 넥사바와 병용투약 시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REGN2810(PD-1저해제)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신장암을 타겟으로 REGN2810 단독투여군과 펙사벡 병용투여군을 비교하는 1b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로서 앞으로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기회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암 적응증에 대한 펙사벡 가치 약 1조원 추정: 아직 출시된 약물이 없는 상황으로 실적에 기반해 목표주가 제시는 어렵지만, 개발중인 펙사백의 가치를 DCF로 추정해보면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간암 치료제인 넥사바 대비 투여 환자 비율을 감안하여 산출했기 때문에 향후 적응증 확장시 약물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