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분양된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세곡2지구ㆍ강남지구) 민영주택들의 분양권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전매제한이 풀려서다. 청약 당시의 인기 못지 않게 높은 웃돈이 형성돼 있다.
KTX수서역 공사로 복잡한 서울 지하철 3호선·분당선 수서역에서 버스로 두 정류장을 가면 나오는 세곡2지구. 지구 초입에서 오르막길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강남 더샵 포레스트 공사현장이 나온다. 단지 바로 앞까지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권이 7월 말 전매제한에서 풀렸다. 시장에 나오자마자 거래가 활발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 더샵 포레스트의 분양권이 전매제한이 풀린 7월 30일부터 이틀 동안 11건 거래됐다. 지난달 총 거래량은 54건이다.
거래가 늘면서 웃돈이 적지않게 붙었다. 전용면적 124㎡형은 9억2000만~10억3000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8억4770만~9억9830만원이었다. 분양가에 최대 1억8000만원정도 웃돈이 붙었다.
수서동 강남공인 강철 사장은 “대모산이 단지 바로 뒤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수요자가 많다”며 “내년에 KTX수서역이 개통되면 분양권(아파트) 값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지구의 효성 해링턴코트의 분양권 전매 해제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10월 전매 해제를 앞두고 전용면적 96㎡형은 9억4900만원, 114㎡형은 11억1900만원을 호가(부르는 값)한다. 분양가는 각각 9억4200만원, 11억1400만원선이었다.
이 아파트는 강남지구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3호선·분당선 수서역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나온다. 주변이 쾌적하고 혁신학교인 세명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인근 중개업소 S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권 호가는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지만 전매제한 해지일인 10월 20일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거래가 되면 시세가 제대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7월말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분양권에 1억8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강남 더샵 포레스트 공사 현장.
지난해 입주한 아파트도 전매제한 풀려
지난해 입주한 세곡2지구와 강남지구의 민영주택들도 전매제한이 해지돼 거래되고 있다.
세곡2지구의 강남데시앙포레와 강남한양수자인이 최근 거래가 가능해져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었다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강남데시앙포레 84㎡형은 1년 동안 최고 4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8억~8억5000만원에 거래된다. 강남지구의 강남 LH푸르지오도 이달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이들 단지는 강남구 다른 지역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됐다. 아파트를 전매해 시세차익을 거두려는 수요가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아파트의 3.3㎡ 당 평균 가격은 3270만원대다. 강남지구의 래미안강남힐즈는 3.3㎡ 당 2452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세곡2지구 래미안포레의 3.3㎡ 당 평균 시세는 2065만원선이다.
국민은행 경영연구소 서동한 부동산연구원은 “강남지구는 강남권에 위치했지만 생활 인프라, 학군 등이 아직 부족해 강남구 대치동만큼 가격이 오르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invest/125746.daum
첫댓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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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