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가 11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며 사실상 원주DB와 2강 체제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12월말까지만 해도 상위 4팀의 구도는 원주DB가 최강에 창원LG,수원KT,서울SK 3팀이 2위 경쟁을 하는 구도였으나
현재는 서울SK가 1위자리까지 노릴 수 있을정도로 2강으로 입지를 다지게 됐습니다.
원동력은 KT가 19점차 역전패, LG가 마레이의 부상으로 하위권팀들에게 발목잡힐때
SK는 기복없이 이길 팀들을 잡아낸 게 승인입니다.
자밀 워니의 변함없는 생산성과 물샘틈 없는 수비조직력은
이제 완성도가 10개 구단 중 최상이라 평가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위 자리를 노리는 서울SK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20일(토) 1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DB와의 홈경기인데요. 이 경기에서마저 승리하면 1위자리도 현실이 될 거로 보입니다.
심지어 이때 DB는 다음날 21일(일) 14시 원주로 이동하여 또다른 순위경쟁팀 창원LG와 경기를 하기에
이 시기가 DB에게도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위권 4팀은 각각 고춧가루를 한번씩 뿌리기는 하지만 판도를 뒤집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관장은 오늘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의 핵심 정효근까지 발목부상으로 이탈했는데
김경원, 아반도와 정효근까지 이탈하며 이제 정관장의 제대로된 리바운더는 이종현 1명밖에 없는 상황이라
구단 역사상 최초로 10위 자리도 노릴 수 있을 기세로 보여집니다.
10일(수) 일본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지바제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몇 점차로 질지 걱정되네요.
정관장은 남은 EASL A조예선 3경기 중에서
1승만 하면 4강 진출이 확정됩니다.
지바제츠전에 이기는 게 가장 베스트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다음 TNT와의 필리핀 원정경기를 노려야될 거 같네요.
첫댓글 이미 6강은 정해진거같은 분위네요ㅠ
넵.....
그러게요 진짜 순위표보니 답나오네요
sk는 진짜 대단한 팀이네요
11연승이라니 ㄷㄷ 전희철감독이 별로 뒷말도 없으면서 확실히 능력도 있는 듯 합니다 선수장악력도 있구요
이번시즌이 계약마지막시즌으로 알고있는데 시즌 종료 전에 전희철 감독의 재계약 발표해도 될거 같은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환상의 식스맨 감독의 재계약 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젠 스타팅 으로 올라가셔도 ㅋ
진짜 SK 소리없이 강하네요
11연승이라니
SK가 팀 평균득점이 80.8점으로 리그 7위지만 팀 평균실점 77점으로 LG에 0.3점 뒤진 최소 2위인데 전희철 감독의 첫 2시즌에 팀 평득 1위라는 강력한 창으로 상대를 혼쭐냈다면 올시즌은 단단한 수비력으로 상대의 실점을 최소화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죠..
워니의 동선에 맞게 공격 세팅이 다 되어있고 선수들이 보조 역할을 잘해주고요.. 오세근도 KGC 시절에는 메인 스코어러였지만 SK에서는 받아먹는 득점을 하느라 스탯이 깎였다지만 SK가 바라는건 PO에서의 활약을 보고 데려왔으니 정규리그보다는 PO-나아가 챔결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봐야죠..
김선형이 비시즌 부상을 안고 시작했고 국대까지 소집된 이후 예전같은 활약이 올시즌에는 덜한데 최원혁과 오재현이 김선형의 부진과 최성원의 공백을 제대로 메워주고 앞선에서 큰 역할을 해주는것도 SK 상승세의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안영준이 허일영의 부상으로 출장시간이 길어지면서 슈팅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와 속공은 팀에 큰 도움이 되죠.. 11연승 기간동안 4점차 이내 경기가 3경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여유있게 이겼고 모두 70점대 이하로 묶었으니 수비로 이긴다는 말을 보여주고 있죠.
SK의 상승세가 DB와의 격차도 2.5경기차까지 줄여놨는데 내일 DB의 상대가 KT인데 KT가 올시즌 연승 후에 무조건 연패라는 징크스가 있어서 그 징크스대로라면 내일 KT가 질텐데 KT 입장에서도 내일 지면 LG와 격차가 2.5경기차로 벌어지면서 2위 추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겠죠..
만약 DB가 진다면 SK와 격차가 2경기차로 좁혀지고 SK가 창원-부산 2연전을 모두 이기면 13연승과 함께 1경기차로 DB를 압박하면서 강행군 일정과 함께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분좋게 맞이하기에 내일 DB와 KT의 맞대결/SK의 우승후보팀들끼리의 원정 2연전이 지켜볼 경기네요..
김선형이 발목 부상으로 소노-정관장전은 쉬어갔는데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LG-KCC전에서는 무리가 안가면 10-15분 정도는 쓸거 같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앞두고 남은 5경기 가운데 내일 가스공사가 삼성을 이기고 공동 8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다면 7위의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 팀 분위기가 좋아서 이 흐름을 잘타면 20승도 노려볼만 하겠어요..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2라운드에 소노-LG-KCC 상대로 연패하면서, 전희철 감독이 주전 라인업 바꾸고 수비농구로 컨셉을 바꿨죠. 원래 SK는 공격의 팀이었는데, 그 컬러를 버리고 팀상황에 맞게 팀플랜을 수정했습니다. 그후 13승 1패 입니다. 기간 평균 실정은 72.1점이에요. 리그 최고의 수비팀으로 리그 실점 1위인 LG의 평균 실점이 76.7점임을 생각하면, 진짜 말도 안되는 기록입니다. 공격으로 이기는 팀은 득점이 많이 나오고 놀라운 개인기록들도 나오면서 엄청 대단해 보이는 경우가 많죠. 반대로 수비로 이기는 팀은 남는 기록이 좋지 않다보니 비판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SK가 워니 의존도도 그렇고 딱 그런 느낌인데, 말씀하신대로 오히려 수비팀은 기복이 없어서 조용히 승을 계속 챙겨요. SK가 언제 단독 2위까지 왔지, 언제 11연승이나 했지, 이런 느낌이 드네요.
SK가 11연승 기간에 수비가 얼마나 잘되냐면 모두 상대팀들을 70점대 이하로(3경기는 60점대 실점) 묶으며 이겼습니다.. 11연승 기간에 허일영이 무릎 인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포워드진이 헐거워졌는데 안영준이 긴 시간을 뛰면서 버텨주고 있고 송창용이 나와서 체력 세이브를 해주고 있죠..
게다가 11연승 기간에 3라운드 LG와의 창원 원정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상대팀에 경기 내내 10여점차 리드를 20분 이상 지키고 이겼으니 주도권까지 가져오고 상대에 흐름을 내주지 않고 있죠..
워니 공략을 위해 삼성-KCC가 SK의 약점인 외곽을 새깅하고 워니를 막기위해 3점 라인 안에서 수비를 해도 워니가 워낙 잘해주니 도통 막을 방법이 없죠..
허일영이 빠르면 1월 말-늦어도 2월 초에 복귀하는데 허일영이 복귀하고 고메즈가 팀 시스템에 녹아들고.. 김선형이 지난시즌같이 5라운드부터 서서히 올라온다면 지난시즌 눈앞에서 놓친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좋은 글 잘 읽어씁니다. ^^
최근 sk경기에서 워니 의존도 가지고 국내 농구의 발전이 없네 승리가 중요한가 라는 얘기들도 있었는데 수비에 집중하고 이기는 팀은 확실한 키맨도 있어야 하는데 sk의 키맨은 워니죠.
경기에서 수비만 주구장창하고 득점을 못하여 지는 팀은 팬들은 원하지 않죠.
경기에서 이겨 승점을 쌓아야만 하는게 프로라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SK 확실히 힘이 빠진 느낌이었는데 이걸 수비로 뚫고 가네요. 전희철 감독 대단한듯 ㄷㄷㄷ
올라갈팀은 올라간다 서울SK